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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사냥 사진125

브라이덜 베일 폭포 프로보를 벗어나 189번 국도로 들어서니 좌우로 보이는 경치가 장관이었습니다. 역시 유타주는 산이 많아 어디를 가나 경치가 좋습니다. 이름 있는 국립공원을 가면 더 좋은 경치를 볼 수 있겠지만 이렇게 국도에서 펼쳐지는 전경만 해도 훌륭합니다. 바위산이어서 그런가 수많은 지층들이 드러나 보이면서 사이사이 눈이 쌓인 게 촘촘히 많은 지층을 더 뚜렷이 보여줍니다. 프로보에서 떠난 지 얼마 안 되어 오른쪽으로 Bridal Veil Falls 폭포가 보였습니다. 폭포의 규모가 상당해 폭도 넓고 수량도 많아 보여 한쪽으로 얼었지만 다른 쪽은 아직 물이 떨어지는 게 보였습니다. Bridal Veil Falls는 2중 폭포로서 높이는 180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얼음이 얼은 빙벽폭포를 자세히 보니 몇 명의 빙벽 클라.. 2020. 3. 1.
락 캐년 머물고 있는 집의 뒤쪽을 바라보면 높고 가파르게 보이는 산이 계곡을 마주하면서 또 다른 산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왼쪽은 Squaw mountain이고 오른쪽은 Y mountain으로 불립니다. 어느 날 계곡 트래킹을 해보자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나섰습니다. 계곡은 Rock canyon으로 불리는데 트래킹 입구는 Rock canyon park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산의 규모가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듯합니다. 가파는 바위산의 계곡으로 걷고 있자니 무슨 서부영화 한 장면에서 보는 협곡으로 들어서는 듯했습니다. 락 캐년은 어디 국립공원 캐년이나 진 배 없었습니다. 바위산은 우리나라 산들과 달리 완만한 구석이 없는데 그래도 뒤쪽으로 돌아가면 트래킹 할 수 있는 길이 있는가 봅니다. 정상은 2,.. 2020. 3. 1.
와이 마운틴 해외에 나가면 그 지역의 관광포인트를 찾아보는 것보다 역사적 유래나 지리적 위치, 인종, 문화 등을 살펴보는 게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거주하고 있는 큰 딸네에서 연말연시를 보내러 왔다가 이 근처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프로보는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남쪽으로 70킬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타주 명문대학의 하나로 1875년 설립된 BYU (Brigham Young University) 대학이 있어 대학도시 분위기가 아주 많은 곳이었습니다. 프로보 인근까지 합쳐서 인구 약 50만 명 정도의 작은 시골 도시인데 조용하고 안락해서 살기 좋아 보였습니다. 이곳에서는 흑인을 보기 어렵고 히스패닉도 주변으로 나가야 좀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는 30여 년전.. 2020. 3. 1.
일산 호수공원 3월 셋째 주 토요일 빛사냥 동호회 정기모임으로 일산 호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분당에서 가자면 두 시간 족히 걸리는 거리여서 먼 곳이었지만 언제 일산까지 가볼까 싶어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따라나섰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은 신시가지를 만들면서 원래 있던 호수를 넓혀 조성한 듯합니다. 한쪽으로는 얕은 물에 놓아기르는 잉어랑 물고기가 많이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호수를 끼고 있으니 경관이 좋아 보입니다. 공원 한쪽에 화장실 박물관이라는 데가 있어 들어가 보았는데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양과 서양의 화장실 문화를 소개하는 게 흥미로왔습니다. 한류박물관도 있고 고양시 박물관도 있어 잠깐씩 둘러보았습니다. 일산은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사는 듯 마침 따뜻해진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공원에서 함께 놀고 있.. 2020. 3. 1.
키웨스트 (Key West) 머물고 있던 웨스트팜에서 하루 당일치기로 키웨스트까지 다녀왔습니다. 키웨스트까지는 약 400킬로 5시간 거리였는데 아침 6시 출발해서 잠간 아침 먹은 거밖에 없는데도 12시 가까이 되어서야 도착하였습니다. 점심부터 먹은 후에는 쿠바 같다고 할까 카리브 풍의 키웨스트 거리를 이곳저곳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최남단 기념 조형물 앞에서 방문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키웨스트 섬은 미국동부의 최남단으로 쿠바와는 불과 140킬로 떨어져 있습니다. 폴로리다 해협의 여러개 산호초 섬들을 육로로 이어서 플로리다 반도에서부터 키웨스트 섬까지 다가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해협 위 해상다리로 바다 사이를 가르고 달리며 바다를 바라보는 전경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가장 긴 다리는 세븐마일 브릿지로 Knight's key 섬과 L.. 2020. 2. 28.
엠파이어 스테이트 (Empire State) 빌딩 뉴욕 맨해튼 5th Avenue와 33-34번가에 위치한 102층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뉴욕과 맨해튼을 상징하는 중요한 랜드마크입니다. 1977년까지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이었다는데 지금도 연간 3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86층까지 올라가면 건물을 둘러싸고 360도 시야가 확보되는 야외전망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20불인가 추가 요금을 내면 102층까지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전체 높이는 381 미터라고 하는데 안테나를 포함하면 443 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1931년 4월 불과 13개월 반 만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 입장료는 어른 34불, 62세 이상 31불, 어린이 27불이나 되는데 놀라운 건 정복 군인에게는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입.. 2020. 2. 25.
허드슨 강 유람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사이로 허드슨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2009년 1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한 한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하는 바람에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동력을 상실한 후 센트랄 파크 인근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승무원 포함 155명의 승객들이 전원 생존하였던 기적 같은 일이었는데 이 사건은 작년에 톰 행크스 주연으로 이라는 영화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미국으로 여행하기 바로 얼마 전에 보았기 때문에 뉴욕 관광길에 그 강을 바라보면서 새삼 긴박했던 영화의 장면들이 생각났습니다. 일행 중에 뉴욕이 초행 길인 친구가 있어 한국여행사를 통해 뉴욕을 일일 관광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인당 120불씩인데 처음에는 비싸다 생각했지만 비싼 것도 아닌 게 관광 구성 내용 중에 보니 .. 2020. 2. 25.
오키히리 파크 (Okeeheelee Park) 웨스트팜비치에서 떠나기 전날 마이애미를 가볼까 아니면 올랜도를 찾아볼까 망설이다가 그냥 가까운 곳에서 시간 보내기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근처 공원을 찾아보기로 하였는데 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자연공원이 있는 오키히리(Okeeheelee Park) 파크가 그래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27홀의 퍼블릭 골프코스가 뱀 같은 형태의 호수를 끼고 펼쳐져 있고 보트, 낚시, 수상스키가 가능하며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바이킹, 피크닉 장이 있는 곳입니다. 북쪽으로는 생태 전시장과 산책길이 있는 Okeeheelee Nature Center가 있습니다. 오키히리라는 이름을 찾아보니 이곳 원주민이었던 세미놀족 (Seminole) 언어로 조용한 호수(Quite waters)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세미놀족은 플로리다 반도.. 2020. 2. 25.
아폭시 공원 (Apoxee Park) 아폭시 공원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서쪽에 위치한 늪지대로서 자연환경보호구역입니다. 공원의 일부만 16.6마일의 자전거길과 2.5마일의 산책길(Apoxee Trail)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관리인이 일일이 관여하지 않아도 방문하는 사람들이 규정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아주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산책길 입구에 보면 허용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애완견 동반, 조깅, 낚시, 오토바이, 동식물 채취, 보트 모두 금지되어 있습니다. 지키는 관리인이 많지 않아도 깨끗하게 보존될 수 있는 건 성숙된 시민의식이고 이는 불필요한 사회비용을 절약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순천만 습지 생태공원 방문하였을 때와 여러모로 비교되어 보였습니다. (2017.2월 미국여행).. 2020.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