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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교육용 앱으로 키오스크 체험해보기

77 Harvey 2021. 3. 26. 07:51

 

키오스크 교육용 앱으로 키오스크 체험해보기

 

 

몇 년 전 미국 여행 때 공항에서 뭐 좀 먹고 싶은데 주문받는 종업원은 안 보이고 키오스크만 있어서 당황한 적 있습니다. 키오스크 화면을 보면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서 아예 포기하고 종업원이 보이는 매장을 찾아 한참 돌아다녔습니다. 그 후에 보니 키오스크는 패스트푸드 점에만 있는 게 아니라 공항 체크인 카운터도 키오스크로 되어 있어 나이 든 사람은 세상 살아가기 어렵게 만드는구나 싶습니다. 키오스크는 우리 생활 곳곳에 들어와 있습니다. 은행 ATM기, 마트 자율 계산대, 영화관 입장권, 주민센터 주민등록등본 발급기 등등 피하고자 해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 년여 전부터 버거킹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키오스크 주문에 익숙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몰라서 다른 사람 주문하는 거 지켜보기도 하고 뒷사람이 서있으면 불안해서 주문하다 말고 먼저 하라고 양보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주문에 성공하면 무슨 큰 일한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익숙해지다 보니 이것저것 전에는 눈에 안 띄던 상세한 주문 방법들이 새삼스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버거 세트 하나 주문할 때도 그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양상추 추가, 양파 추가, 마요네즈 제거 등 입맛 따라 변화를 줄 수 있고 음료는 콜라 대신 사이다, 얼음은 제거하고 또는 탄산음료 대신 커피 대체 주문도 가능합니다. 상세한 항목의 변경이 가능해서 종업원과 얘기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번 주 야탑 평생교육원에서의 스마트폰 수업을 통해 키오스크 교육 앱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이런 교육 앱이 참 많이 있었네요. 그중 두 가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초 톡톡'으로 검색해보면 서초구 키오스크 교육용 앱인 '서초 톡톡'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앱을 다운로드해서 내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키오스크 체험교육을 실감 나게 할 수 있습니다. 무인민원발급기, 패스트푸드, 영화관, 카페, 고속버스 등 우리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무인판매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글타자기 연습하듯 연습해보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앱을 삭제해도 됩니다. 

 

 

 

 

 

키오스크를 이용 못해 어려움 겪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걸 실감 나게 느끼게 되었고 또 사회적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뉴스 보기 싫다고 생각해서 세상사와 담쌓고 살아가고 되는데 그런 변화가 주변에 일어나고 있으니 보기 싫어도 관심은 가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추천하는 두 번째 교육용 앱은 통신사 KT에서 만든 키오스크 교육용 체험 앱인데 아주 그럴싸합니다. 이것도 재미 삼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이것저것 눌러보면서 배우게 되면 실제 상황에 닥치더라도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잘하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

 

 

 

 

 

패스트푸드점을 선택하면 kt 패스트푸드 상점의 메뉴가 다양하게 보입니다. 마음껏 주문해서 드셔 보세요 ㅎㅎ

 

 

 

 

* 이전 글 참조

2021.03.11 - [IT 모바일] - 스마트폰 LED 전광판 앱 - 바쁘냐?

2021.03.08 - [7학년 이야기] - 성남시 야탑 평생학습관에서 스마트폰 무료 강좌 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