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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투자

by 77 Harvey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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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투자 

 

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주식투자는 종목도 많고 변수가 많아서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게다가 수익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인간이 가지게 되는 욕심과 공포의 약점 때문에 내가 사면 주가가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게 되는 개 같은 경우를 자주 맞곤 합니다. 누군가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겨 알아서 수익 내어달라고 주문하고 싶지만 그런 사람 만나기 어렵습니다. 전에 어떤 글에서 보니 원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두 사람 있는데 한 명은 믿을 만한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재미있는 얘기지만 진실인 듯합니다. 사실 남을 믿거나 마음에 들어 한다는 건 결국 자신이 결정하는 건데 누구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얘기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서 여기저기 투자 관련 정보를 수집하다가 로보 어드바이저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용어와 뭔가 색다른 느낌에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로보 어드바이저(robot+advisor)는 은행이나 증권사 직원이 아니라 앱을 통해서 자산관리를 받는 서비스입니다. 금융 기술이라고 해서 핀테크 (Financial Technique) 로보 어드바이저라고 하는데 이 시장은 작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에임, 파운트, 쿼터백, 핀트 등 관련 기업도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라고 하는데 우선 최소 가입금액이 낮으면서 은행 증권사의 기존 프라이빗 뱅킹(PB)과 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로봇이 투자자 정보를 고려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운용, 자문 및 관리를 해주는 자동화 서비스를 말합니다. 투자자가 온라인 계정을 만든 후 수입, 목표 수익률, 위험회피 정도 등 정보를 입력해 주면 로봇이 투자자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제공하게 됩니다. 시장 환경에 변화가 생기면 포트폴리오도 변경됩니다. 보통 3개월에 한 번씩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로보 어드바이저 투자상품이 출시된 지 10여 년 되었지만 그동안 파급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언택트 영업이 대세가 되면서 고객 상대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 어드바이저 자산관리가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증권사, 은행, 자산운용사들이 자체 기술개발에 나서거나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어 로보 어드바이저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대부분 아직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 서비스 정도이지만 수익률과 실적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 형태는 투자자문형투자일임형이 있습니다. 투자자문형은 자문만 하고 투자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며 투자일임형은 AI가 알아서 투자대상까지 결정하고 직접 자금을 굴려주게 됩니다. 로보 어드바이저가 유리한 점은 낮은 운용보수로 자산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지난 포스팅으로 소개했던 한국포스증권에서도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하고 있어 시험 삼아 하나 선택해서 직접 투자하며 활용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한국포스증권에서는 투자성향에 따라 몇 개 로보 어드바이저 상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끔 리스트 업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보 어드바이저 화면에서 '로보 어드바이저 이렇게 선택하세요' 메뉴를 클릭한 후 순서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스스로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고 난 후에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추천받은 포트폴리오로 로보 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 투자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BEST 포트폴리오>를 한번 보겠습니다. 여기서 공격 투자형이라 함은 투자액 전액을 주식으로 투자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적극 투자형은 투자액의 80%만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MMF나 채권과 같은 유동성 자산에 투자한다는 얘기입니다. 시장이 좋을 때는 '공격 투자형'의 실적이 '적극 투자형'보다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저는 투자성향 분석 시 공격 투자형보다 적극 투자형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처음이라 잘 몰라서 우선 적극 투자형 중에서 파운트의 적극 투자형 포트폴리오를 선택해보았습니다. 과거 실적은 연 10.5%여서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 포트폴리오는 5개 펀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외주식에 80%, MMF에 20% 배분하고 있습니다.

 

 

 

 

만일 공격 투자형 포트폴리오를 선택하고자 하면 공격투자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투자성향을 작성해야 합니다. 자신의 투자성향은 안전하기를 원하면서 수익률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원한다면 모순에 이르게 됩니다. 아래와 같이 '쿼터백의 공격투자형 포트폴리오'를 선택해 보았더니 상단에 '투자성향 부적합'이라는 빨간색 경고 표시가 나왔습니다. 

 

 

 

 

한국포스증권 스마트폰 앱에서는 로보 어드바이저와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후 원하는 서비스 이용기간과 투자금액을 입력한 후 서비스 이용을 신청하면 됩니다. 저는 지난 10.22일부터 투자금액 2백만 원으로 자산운용회사 '파운트의 적극 투자형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이용 신청하였습니다. 며칠 지나면서 보니 시장에 따라 수익률이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합니다. 지난 금요일 11월 12일 기준 수익률은 1.46%였습니다. 

 

 

 

 

 

 

이 포트폴리오는 5개의 펀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북미주식 - KB스타 미국 나스닥 100 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 (주식 파생형) S - 740,000원

2. 글로벌주식 - 한국투자 글로벌브랜드파워 증권자투자신탁2호 (주식) S - 580,000원

3. MMF - 400,000원

4. 금융섹터 - 한국투자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증권투자신탁1호 (주식) S - 200,000원

5. 글로벌신흥국주식 - 신한 브릭스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H (주식) S - 80,000원 

 

 

 

 

포트폴리오 중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북미주식 부문의 KB스타 미국 나스닥 100 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 (주식-파생형) S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상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30%로 좋은 편인데 내 경우에도 약 3주간이지만 4.16% 수익률을 나타내었습니다. 아마 현재 미국 시장이 계속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보유주식 구성을 보니 Apple, Microsoft, Amazon, Facebook, Tesla, NVIDIA 등 좋은 회사들입니다. 미국 시장을 잘 몰라도 이렇게 간접 투자하면 되는 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글로벌 주식 부문의 한국투자 글로벌브랜드파워 증권자투자신탁2호 (주식) S에 대해서도 상품 상세내역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펀드는 자산운용규모가 451억 원으로 소형급인데 지난 3개월 수익률은 -0.26%였습니다. 보유주식 차이가 수익률 차이로 나타난 거 같은데 내 경우는 0.54%로 작지만 플러스 수익률이었습니다. 

 

 

 

 

로보 어드바이저가 좋은 성적을 내준다면 구태여 종목 고르느라 애쓸 필요도 없고 아주 좋을 거 같은데 결과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다음번 로보 어드바이저 포스팅할 때 기분 좋은 얘기로 가득 차면 좋겠습니다. 

 

 

 

 

* 지난 글 참조

2021.11.12 - [재테크] - 한국포스증권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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