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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모바일

셀프 개통으로 알뜰폰 시니어 요금제 바꿔타기

by 77 Harvey 2022. 8. 13.

 

셀프 개통으로 알뜰폰 시니어 요금제 바꿔 타기 

 

 

혼자 살고 있는 나이 많은 친누님이 있는데 가끔 과다한 스마트폰 요금 때문에 속상해합니다. 통신요금이란 본인이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거니까 할 말이 없겠지만 디지털 정보화 기기에 어두운 노인들에게 요금 상한제라도 적용해주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본다고 하다가 과다한 데이터 요금을 낸다든지 또는 다른 사람과 마냥 통화하다 보면 통화요금이 상당히 나오게 되는데 이를 통제하거나 조절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떤 때는 통화 후 연결이 끊어지지 않아 본인이 모른 채 마냥 통화료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무제한 사용 가능한 요금제가 있을 법한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알뜰폰 통신사에서는 잘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 통신사의 프로모션 이벤트 요금제 중 꽤 괜찮아 보이는 게 있어서 그 요금제로 바꾸려 했더니 신규가입에만 해당된다고 거절되었습니다. 방침이라니 할 말 없지만 번호이동으로 다른 통신사로 교체하려니 노인층에게는 그런 작업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통신사는 본인 인증이 안되면 요금제 상담도 어렵습니다. 하루 종일 곁에서 도와주지 않는 한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며칠 전 지난달 요금고지서가 보통 때 5배 요금으로 청구되어 왔다고 해서 정말 안 되겠다 싶어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반 통신사 요금제에서도 시니어 용으로 15,000원 정도면 충분한데 알뜰폰으로 1만 원 이상 지불하고 있다면 뭔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될까 해서 셀프 개통으로 시니어 요금제 교체한 경험을 나누고자 포스팅합니다.

 

누님이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는 티플러스(tplus) 모바일입니다. 티플러스는 수많은 알뜰폰 통신사 중 꽤 규모가 큰 곳인가 봅니다. 티플러스 통신사 정식 명칭은 KCT입니다. KCT는 KT, SKT, LG U+ 3개 통신망을 다 갖고 있는데 누님 경우는 KCT SKT였습니다. 마침 내가 찾아본 시니어 요금제 '완전 마음껏 시니어 2G+'는 KCT KT 제공인데 티플러스 내에서도 번호이동 가능하다고 해서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통신망 바꾸는 거여서 먼저 KT망 유심을 하나 신규 구매해야 했습니다. 프로모션 이벤트에서 보니 KT 바로배송유심으로 구매하면 2시간 내로 집까지 배달해준다고 해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결제까지 마쳤습니다.  

 

 

 

오전 10시에 신청했으므로 12시 전까지 도착하리라 예상했는데 2시 되도록 도착했다는 얘기가 없어 전화로 확인했더니 발송 안되었다고 해서 이를 취소하고 편의점에서 직접 바로유심 구매 후 셀프 개통하기로 작정 하였습니다. 누님하고 약수동 커피숍에서 4시에 만나기로 했으므로 약수역에서 내린 후 근처 편의점을 돌아다녀봤는데 아무 데도 KT MVNO 유심 파는 곳이 없었습니다. 모처럼 시간 내어 진행하는 건데 다른 날로 미룰 수도 없어 황당해 하던 중 편의점 판매 유심 중에 kt M mobile 유심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일전에 kt M mobile 통신사 요금제도 검토했었기 때문에 이로 대체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GS25 편의점에서 6,600원 지불하고 kt M moblie 일반 유심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안내서 안쪽 페이지를 보면 빠르고 편리한 개통 방법이라고 나와있는데 막상 하려니 쉽지 않아서 '최장 10분 내 개통 가능' 문구와 달리 내 경우 꼬박 2시간 이상 걸린 거 같습니다. 우선 무슨 작업을 하던 본인 인증이 필요한데 본인 인증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주민등록증도 스캔해서 올려야 하고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이를 또 인증하고 올리고 하는 단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PC 모니터로 보면서 작업하면 좀 나은데 스마트폰 작은 화면으로 보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인증할 때 문자메시지도 봐야 하는데 화면 전환이 어려웠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에 kt M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여 회원가입 후 로그인했습니다. 신규회선 가입신청 페이지로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본인인증 단계 몇 개를 거친 후 종전 통신사에 번호이동 신고하는 과정 중에 사용하던 페이지가 날아갔습니다. kt M 모바일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여차여차 설명했더니 셀프 개통하지 말고 해피콜 수신 개통으로 하면 도와줄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또다시 처음부터 신청서 작성하고 해피콜 수신 개통을 신청했는데 얘기와 달리 전화가 오지 않습니다. 답답해서 고객센터로 전화했더니 통상 2시간 정도 걸린다는 겁니다. 벌써 시간도 많이 경과되었는데 그건 아니다 싶어 다시 셀프 개통으로 마지막 시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3번째 신청서 작성하는 거니까 그래도 좀 빨리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무사히 끝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기존 통신사에 번호이동 신고하는 것도 첫 번째와 달리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유심칩을 꺼내 새 유심으로 바꿔 낀 후 2번쯤 껐다 켰다 반복했더니 새 통신사의 신호가 잡힙니다. 드디어 셀프 개통 완수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뭐라고 셀프 개통 성공한 게 그렇게 뿌듯해서 기분 좋았는데 옆에서 뭔지 모르고 초조하게 기다리는 누님은 2시간 가까이 되니 짜증 폭발 직전이었습니다. 앱 화면 정리도 좀 하고 화면 글꼴도 바꿔주고 이것저것 정리해서 넘겨주니 그래도 수고했다고 말하십니다. SKT망에서 kt 망으로 바꾸게 되니 가장 중요한 전화 걸기 앱도 바꿔줘야 했습니다. 

 

이번에 바꾼 요금제는 '시니어 안심 2GB+'였습니다. 이는 LTE 데이터 2GB 사용 후에는 400 Kbps 속도로 전환해서 무제한 사용 가능하고 음성통화 및 문자는 무제한 사용 가능한 것입니다. 게다가 보이스피싱 차단 서비스까지 있습니다. VAT 포함해서 월 기본료가 8,500원이니까 이제 스마트폰 요금에서는 해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t M 모바일로 바꾼 후 찾아보니 이번 달 신규가입 프로모션 혜택이 있었습니다. 잘하면 9만 원의 상품권 선물이 있을 거 같습니다. 

 

첫째 편의점 구입 이벤트 사은품으로 3만 원의 상품권이 있습니다.

 

 

 

 

2번째 사은품은 셀프 개통 보상인데 셀프 개통도 무사히 성공하였으니 추첨에 의해 3만 원 + 할인쿠폰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3번째 사은품은 8월 한정 럭키 혜택으로 이마트 상품권 3만 원이 가능한데 이것도 1천 명 추첨이므로 좀 기다려봐야 합니다.   

 

 

 

 

산만하게 설명했습니다만 편의점에서 kt M 모바일 유심을 구매 후 셀프 개통 성공으로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kt M 모바일 홈페이지나 앱에서 진행하는 가입신청 절차를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입신청에 들어가면 첫 번째 가입조건 선택이 있습니다. 개통 유형에서 셀프 개통과 상담사 개통 신청,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셀프 개통(유심 있음)을 선택합니다. 

 

다음은 서비스 유형에 LTE와 5G가 있는데 시니어 요금 선택하는 분은 LTE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요금제 선택은 '시니어 전화 안심 2GB+' 8,500원 요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개인 사정에 따라 좀 더 저렴하거나 기본 데이터량이 많은 4GB+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제휴카드 선택 메뉴에서 '선택 안 함'을 선택하던지 아니면 KB,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에서 하나 선택해서 전화요금 면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화요금 면제에는 대부분 기본 30만 원 이상의 전월 실적 충족 조건이 있으니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쉽지 않지만 셀프 개통은 직접 부딪혀보는 게 중요합니다. 시도해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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