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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 이야기210

노래 부르기가 여전히 만만치 않네요 - Che sarà 노래 부르기가 여전히 만만치 않네요 - Che sarà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벌써 3학기 째 팝송 교실>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2시간 수업에서 첫 시간은 새로운 노래를 배우고 두 번째 시간에는 그동안 배운 노래의 복습과 개인 발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원하는 수강생은 앞으로 나와 다른 수강생들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 부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잘 부르고 싶지만 대부분 잘 되지 않습니다. TV에서 보면 가수들은 표정도 짓고 크던 작던 율동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들은 그저 화면만 바라보며 긴장하면서 노래 부릅니다. 가사를 외우지 못하니 노래방에 간들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가사 놓치지 않아야 하고 멜로디와 박자 맞춰가는데 온 신경 써야 합니다.  나.. 2024. 12. 4.
서울놀이마당에서 행복한 국악을 만나고 사물놀이에 빠져들다.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행복한 국악을 만나고 사물놀이에 빠져들다 지난 월초 토요일에 송파구 석촌호수 옆 서울놀이마당에 다녀왔습니다.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주말마다 농악, 산대놀이, 광대 등 상설공연이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천장 있는 야외무대에서 이런 고급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세상이다라고 느꼈고 왜 이런 걸 여태 몰랐을까 싶었습니다. 실내 공연이라면 입장료 몇만 원 할 것 같은 프로그램들을 시원한 야외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분당에서 석촌호수까지 찾아온다는 게 좀 어렵긴 하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 있어 보입니다. 하긴 제 경우에 석촌호수 다녀왔던 게 언제 적인지 가물가물합니다. 롯데타워 건립된 지 꽤 되었겠는데 그 앞에 가본 것도 처음인 듯합니다.. 2024. 10. 14.
노래 부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지만 '에레스 뚜' 불러보았어요 노래 부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지만 '에레스 뚜' 불러보았어요. 스페인의 모세다데스(Mocedades) 그룹이 불러 히트했던 '에레스 뚜(Eres Tu)'라는 노래는 예전 80년에 외대 스페인어 연수원에서 콜롬비아 교수로부터 배웠었습니다. 그때 참 좋아했던 노래였는데 이상하게 몇 군데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어렵다고 생각했었지요. 요즘은 유튜브도 있고 악보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노래 배우기는 참 좋은 환경입니다. 마침 우리 복지관 팝송교실에서도 지난 분기에 이 노래로 수업받았습니다. 기회 되면 수강생들 앞에 나가 한번 불러보고 싶어 연습 많이 했는데 잘 안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9월부터 신학기 시작되어 새로 선출된 반장이 지난 시간에 내게 다가와서 교실에서 노래 한번 부르라고 부추길 때 마지못한 척 .. 2024. 10. 2.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목요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정기 공연 보러 세종문화회관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강북으로 행차한 것도 그렇지만 세종문화회관에 들어가 본 건 십 년도 넘은 예전 일인 거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문화생활 누릴 수 있었다는 기분이 들었고 가능하면 이런 기회 자주 갖고 싶다는 욕심도 일어났습니다. 너무 삭막한 삶의 연속 아니었나 하는 반성도 해보았습니다. 지인의 따님이 마침 관현악단 예술단원이라고 해서 공연 응원차 다녀왔는데 좋은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965년에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및 세계화 목표로 창단되어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최고 국악관현악단입니다. 한국의 정신과 혼이 담긴 음악을 추구하며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 2024. 9. 29.
카카오의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카카오의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오늘 우연히 뉴스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카카오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이벤트를 열면서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평소 걷고 싶었던 길을 이런 기회에 걷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당장 신청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모집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4,500km 거리의 코리아 둘레길을 몇 구간으로 나누어 그중 한 개 구간 약 500km 거리를 두 달간 기간 내에 걷고 인증하면 되는데 개인 또는 4인 이내의 팀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으로 신청하는 건 재미없고 가능하면 여럿이 함께 걷는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체 구간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면 되는데 주거지에서 가깝거나 .. 2024. 8. 19.
젠탱글 아트를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젠탱글 아트를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지난주 우리 노인복지관 미술교실에서는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비닐백 위에 그림 그려 넣기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디선가 본 적 있을 거 같기도 하지만 주의 깊게 보기는 처음인 새로운 분야의 예술이었습니다. 이를 젠탱글 메서드라고 부르는데 2005년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힐링 예술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릭 로버츠와 마리아 토마스가 창안한 기법으로 '타일'이라고 부르는 종이 위에 '탱글'이라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그리며 힐링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젠탱글(Zentangle)이란 젠(Zen 참선이라는 뜻)과 tangle(얽혀 잇는 것)의 합성어로 기본적으로 흰 바탕 위에 검은 선으로 그리지만 색을 사용하기도 하고 다양한 기법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젠탱글 아트는 마음이 .. 2024. 7. 22.
<You mean everything to me> 불러 보았어요. 우리 팝송 교실에서 를 불렀습니다.  주변 상황이나 심신의 불안정으로 그동안 좀처럼 블로그에 전념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우선 광고 붙이는 애드센스 계약부터 해지하였습니다. 실적도 없는데 광고만 잔뜩 붙여서 내 글의 가독성 떨어 뜨리고 있다는 게 불만스러웠습니다. 광고를 삭제하고 나니 그렇게 시원할 수 없었습니다. 진작 그랬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드센스 광고를 해지했는데도 구글 광고 한 개가 계속 올라오는 데 이건 어떻게 해야 없앨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조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 9일, 복지관 팝송교실에서 또 한 번 노래 불러보았습니다. 노래 제목은 '닐세다카 (Neil Sedaka)'가 부른 'You mean everything to me'였습니다. 예전 많이 듣던 곡이어.. 2024. 7. 22.
내 버킷 리스트의 하나는 노래 부르기입니다. 내 버킷 리스트의 하나는 노래 부르기입니다. 나이 먹고 보니 버킷 리스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내 버킷리스트에 무얼 담을까 하는 데에도 생각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게 이제는 시간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경제적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게 점점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아무에게도 공개할 수 없어 속으로 간직하고 있는 리스트가 있는 반면 '소확행'이라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보는 작은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내게는 그런 이벤트 중에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 불러보기가 있습니다. 노래 부르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내게는 그렇지 않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학교 때는 한 반에 70-80명이 함께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 2024. 4. 17.
중국제 블록 조립해 보기 중국제 블록 조립해 보기 최근 중국 쇼핑몰 알리와 테무로부터 우리나라 온라인 시장에 대한 저가공세가 대단한 거 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에다 무료배송까지 퍼붓고 있어 국내 관련업계에서는 급격한 매출하락으로 어려움 겪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런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건지 이해 안 가지만 세상에 내가 이해 못 할 게 그것만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나도 2천 원짜리 블루투스 이어폰이랑 평소 갖고 싶었던 여러 가지를 구입해 보았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조립식 블록으로 뭔가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레고 호환 타입의 소형 조립식 블록인데 예전 중국제는 형편없는 품질로 도저히 재구매할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의 중국.. 2024.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