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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사냥 사진125

속초 물곰탕 맛있었습니다. 속초 물곰탕 맛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온 친구가 있어 그 친구와 함께 네 명이 11월 마지막 토요일 출발해서 다른 친구가 있는 속초로 1박 2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차 운전해야 할 친구가 하계역으로 집합하라고 해서 함께 모여 출발했는데 11시 가까이 되어 출발하는 바람에 고속도로 가기까지 토요일 오전에는 제법 차량이 붐벼 상당히 지체되었습니다. 청평 휴게소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차량이 꽉 찼는데 주말에는 나들이 차량이 많은가 봅니다.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떠났는데 오랜만에 고속도로 나오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엊그제 내린 눈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 하얗게 덮여있어 보기 좋았습니다. 동해안 가까이 가니 그곳은 별로 눈이 내리지 않았나 봅니다. 날씨도 포근했는데 우리나라 조그만 땅덩어리에서도 지역마다 다른 날씨 .. 2024. 12. 2.
베트남 다낭으로 떠난 휴가 여행 베트남 다낭으로 떠난 휴가 여행 지난달 30일에 출발해서 11월 4일까지 5박 6일간 친구들 6명이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 다녀왔습니다. 당초 27일 출발예정이었는데 태풍 짜미 영향으로 갑자기 항공편이 결항되는 바람에 며칠 늦추어 30일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짜미(Trami)라는 태풍의 명칭은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 나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올해 20번째인 태풍 짜미는 필리핀 마닐라 인근 먼바다에서 발생해 한국에는 별 영향 주지 못했지만 필리핀, 베트남, 중국 남부까지 강타하였다고 합니다. 하필 태풍 철에 휴가계획 잡아 놓은 게 문제였는데 그래도 일정조정으로 큰 차질 없이 다녀올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실제 다낭 현지에서 관광 일정으로 유명 해변가를 지나가 보았는데 시설물이 많이 휩쓸려나간 .. 2024. 11. 29.
소래포구 습지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소래포구 습지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한글날 공휴일에 갑작스러운 일정으로 소래포구 습지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인가 소래포구 어시장과 함께 생태공원에도 다녀왔던 적 있는데 꽤 오래전 일인 거 같습니다. 그때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어찌나 나쁜 인상받았던지 아예 소래포구라고 하면 생각조차 하기 싫었습니다. 소래포구 어시장이 아무리 악명 높아도 당해보지 않았던 사람은 상관없는지 지금도 여전히 방문객이 상당한 모양입니다. 이날은 점심 식사 후 출발했기 때문에 어시장 들릴 생각은 아예 않고 습지생태공원으로 직행했습니다. 분당 미금역에서 수인분당선 타고 1시간 반 걸려 소래포구역에 내렸는데 공원까지는 10여분 더 걸어 들어가야 했습니다.  이날 동행했던 지인이 소래포구 습지생태공원의 칠면초가 빨갛게 물든 .. 2024. 10. 11.
1박 2일 속초 힐링 여행 다녀왔습니다. 1박 2일 속초 힐링 여행 다녀왔습니다. 속초 거주 친구와 만나 볼 겸 한화 콘도로 1박 2일 다녀오자고 한 친구가 제안했던 게 꽤 오래되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겨우 얼마 전에 다녀왔습니다. 하계동 거주 친구가 차를 낼 터이니 하계역으로 오라고 해서 분당 집에서 일찍 출발해 신분당선과 7호선을 환승하고 하계역에 내렸습니다. 다른 친구와 함께 셋이서 양양 고속도로 이용해 속초로 향했습니다. 몇 년 전에도 이들 일행과 한 번 다녀왔는데 그때는 황사가 무척 심해서 가는 내내 산야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날은 다행히 비도 조금 내려서인지 날이 맑았습니다. 아침 10시 출발해서 중간에 가평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다시 내린천 휴게소에서도 잠시 쉬었습니다. 운전기사가 나이 먹어 운전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2024. 3. 31.
수원 서호에서 물닭을 만났습니다 수원 서호에서 물닭을 만났습니다. 한겨울 동면을 끝내고 2월 16일 오랜만에 빛사냥 친구들과 수원 서호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겨울이 지나가는지 따뜻하고 쾌청해서 오후 한낮에 카메라 들고 걷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수원 서호에 대해 얘기 많이 들었지만 저로서는 처음 방문인 듯합니다. 분당에서 갈 때는 수인분당선 타고 수원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한 후 한 역 올라가 화서역에서 하차해서 조금 걸어가니 바로 서호 저수지와 연결되었습니다. 화서역 앞에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스타필드 쇼핑몰이 있었습니다. 수원 서호는 오래전 1799년 정조대왕이 축만제를 축조하면서 생긴 농업용 저수지입니다. 이곳은 한겨울에도 잘 얼지 않아 철새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예전 한동안 분당 탄천에 찾아오는 철새를 탐사한 적이 .. 2024. 2. 28.
우리 집 탁자 위의 달맞이 정원 우리 집 탁자 위의 달맞이 정원 8주간 참여했던 판교복지관에서의 원예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많은 걸 배웠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은 나만의 정원을 꾸미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반에서는 이름 대신 부르는 별칭이 있었는데 내 별칭은 달맞이꽃으로 정했었습니다. 왜 달맞이꽃으로 정했냐고 물어보면 딱히 특별한 이유가 없지만 지난해 자주 걸었던 탄천 길에서 만난 노란색 야생화 달맞이꽃이 애처로워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였던 기억 때문이었습니다. 달맞이꽃 주제로 이 블로그에 글 올린 적도 있었는데 달맞이꽃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이나 그리움은 그 자체가 기쁨보다는 슬픔이나 아련함을 표현하는 거 같습니다. 늦여름 탄천 길가에 폈던 작은 달맞이꽃은 그보다 조금 일찍 폈던 참나리의 크고 화려함보다 순박하게 노.. 2023. 12. 26.
1년 만에 다시 꽃대 보여 준 카랑코에 1년 만에 다시 꽃대 보여 준 카랑코에 작년 이맘때 분당복지관 원예 프로그램에서 다육식물인 카랑코에(Kalanchoe) 한 그루 분양받아 집에 가져왔었습니다. 얼마 후 꽃은 다 떨어지고 잎만 남았었는데 자라면서 수형이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태 물주며 관리해 왔습니다. 언제 다시 꽃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얼마 전 줄기 한 곳에서 꽃대가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꽃망울이 터지고 자태를 드러내었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식물 키운다는 게 이런 재미로 하는가 봅니다. 1년 세월이 흘렀는데 참 호흡이 길다는 느낌입니다. 다육식물이란 열대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잎과 줄기, 혹은 뿌리에 물 저장 구조를 가지고 있는 식물을 말합니다. 카랑코에는 다육식물로 꽃이 예쁘고 색도 다양해 관상용으로 인.. 2023. 12. 19.
백령대청 지질공원 - 사곶 천연비행장과 백령도 관광 백령대청 지질공원 - 사곶 천연비행장과 백령도 관광 백령대청 지질공원에서 지질학적 특성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 하나가 사곶 천연비행장입니다. 모래가 평평하고 넓게 퇴적된 해안 지형을 사빈(砂濱)이라고 부르는데 백령도 사곶사빈은 특수한 지형과 특성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천연비행장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곳입니다. 언뜻 보면 모래사장같이 보이지만 실은 규암 가루가 두껍게 쌓여 이루어진 해안으로 썰물 때에는 길이 2km, 폭 200m의 넓은 사빈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빈의 모래는 크기가 매우 작고 틈이 촘촘해서 아주 단단한 모래층을 형성하게 됩니다. 백령도 사곶사빈은 바닥이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서 경비행기, 헬리콥터, 군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6.25 전쟁 당시 천연비행장으로 활용되었었다는 기.. 2023. 12. 17.
백령대청 지질공원 - 콩알 모양 형형색색의 둥근 자갈 해안 백령대청 지질공원 - 콩알 모양 형형색색의 둥근 자갈 해안 우리의 백령도 관광은 첫날 두무진 유람선 관광과 육로관광으로부터 시작되어 다음 날 심청각, 중화동 교회, 용트림 바위, 콩돌해변으로 해서 사곶 천연비행장, 천안함 위령탑까지 배편 때문에 체류가 하루 더 늘어나는 바람에 백령도 구석구석 샅샅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콩돌해안은 백령도 남포리에 있는 지질 지형인데 97년 12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39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콩돌해안은 오금포 남쪽 해안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길이는 800m, 폭 30m에 이릅니다. 콩돌해안의 둥근 자갈들은 백령도 지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암이 부서져 해안 파도에 의해 닳기를 거듭해 콩과 같이 작은 모양으로 만들어진 자갈들로 콩돌로 불리고 있습니다. 콩돌의 색깔은 흰.. 2023.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