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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사냥 사진122

작은 꽃송이 - 꽃마리와 꽃받이 작은 꽃송이 - 꽃마리와 꽃받이 탄천 생태환경 사진 때문에 풀 사진 촬영을 거듭하다 보니 아주 작은 야생화에도 눈길이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 작아 꽃이 피어 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mini 사이즈가 아니라 tiny라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꽃이라면 수분을 위해 벌이나 나비가 앉을 수 있어야 할 터인데 너무 작아서 이들이 꽃에 앉기 어렵습니다. '털보등에'와 같이 정지 비행 가능한 곤충류가 날아들거나 개미가 옮기기도 합니다. 아주 작은 꽃을 발견하고 모야모에 물었더니 '꽃마리'라는 의견 외에 '꽃받이'라는 주장도 있어 인터넷에서 좀 더 조사해보았습니다. 꽃마리와 꽃받이는 닮은 듯 다른 식물이었습니다. 꽃의 모습이 많이 닮았지만 꽃마리는 가운데가 노랗고 꽃받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내가 가진 카메라 .. 2021. 6. 14.
수질정화식물 큰물칭개나물 탐구 수질정화식물 큰물칭개나물 탐구 탄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면 냇가나 냇물 한가운데 작은 모래섬에도 갖가지 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어떤 풀은 반쯤 물에 잠겨 있기도 한데 자세히 보면 보라색 작은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큰물칭개나물이라고 부르는 친수 식물입니다. 눈여겨보면 냇가 가까운 쪽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냇가나 유속이 빠르지 않다면 냇물 한가운데 물에 자주 잠기는 곳에서도 큰물칭개나물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 아주 작지만 큰개불알풀 일명 봄까치꽃과 똑같은 모습으로 예쁜 자태입니다. 큰물칭개나물은 학명이 Veronica anagallis-aquatica L. 영문명은 Water speedwell, Blue water speedwell, 그리고 개불알풀 .. 2021. 6. 10.
지칭개 보라색 두상화서를 처음 보았습니다. 지칭개 보라색 두상화서를 처음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탄천으로 산책 나갔다가 냇가 주변에서 긴 줄기 끝에 피어있는 보라색 두상화서 무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개의 작은 꽃들이 모여 머리 모양의 꽃 차례 이루는 것을 두상화서라고 부릅니다. 처음에는 꽃봉오리처럼 보여 뭔가 활짝 피게 될 줄 알았는데 다음 날도 그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떤 무리는 그 상태로 시들어지는 양 쪼그라들고 또 둥지에서 날아가기 위해 민들레 홀씨처럼 산발한 모습 보이는 것도 있었습니다. 뭔지 이름을 알아야 할 거 같아서 또 모야모 앱에 물어보았습니다. 두 가지 답이 올라왔는데 하나는 지칭개이고 다른 하나는 조뱅이였습니다. 지칭개는 지난봄에 로제트 상태 풀을 조사하면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조뱅이는 처음이었습니다... 2021. 6. 1.
5월의 하얀 꽃 산딸나무와 때죽나무 5월의 하얀 꽃 산딸나무와 때죽나무 얼마 전 아파트 단지 화단 옆으로 지나가다가 벚꽃나무 곁에 좀 색다른 나무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고 매일같이 지나치면서 보던 나무일 텐데 갑자기 이상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잎 위로 또 다른 잎이 나오는 거 같은데 잎 치고는 좀 색다르다 싶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잎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왜 그동안 몰라봤는지 놀랍다고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어 내가 애용하는 모야모 앱 사이트에 식물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산딸나무라는 대답이 금방 들어왔습니다. 산딸나무라면 예전에 여기저기서 본 기억이 있는 듯한데 우리 아파트 단지에도 있는 줄 몰랐습니다. 아니면 그동안 관심 없이 지나쳤었나 봅니다. 최근 분당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탄천 생태환경 사진 촬영한다고 .. 2021. 5. 27.
탄천 식물 생태 사진 정리 : 야생 풀 탄천 식물 생태 사진 정리 : 야생 풀 지난 3월부터 분당 노인종합복지관 탄천 생태환경 사진 촬영 봉사단 일원으로 탄천의 야생 식물 중 풀에 대한 사진을 찍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가 촬영하는 사진들은 성남 환경운동연합에서 만드는 탄천 생태환경 도감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생태환경 사진은 예술적이거나 감상적인 것보다 기록 용도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실제 모습을 구현해내는 게 중요합니다. 탄천에서 다양한 풀들이 계절에 따라 성장하고 변하는 모습을 담아야 합니다. 풀의 종류가 많지만 자세히 보면 그 모습은 더 다양합니다. 로제트 상태 때부터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 구분해 낸다는 게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생태환경 선생님 도움으로 정리해보고 있지만 실물이나 사진을 보고 풀의 이름을 알아맞힌다는 게 .. 2021. 5. 24.
소리쟁이, 소루쟁이 야생 풀 집중 스터디 소리쟁이, 소루쟁이 야생 풀 집중 스터디 올봄에 탄천 생태환경 사진 촬영하다가 알게 된 풀이 소리쟁이입니다. 소리쟁이란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았지만 소리쟁이는 우리나라 전역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야생 풀입니다. 소리쟁이는 로제트 식물로 겨울에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잎을 간직한 채 월동하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새 잎이 나오면서 커가는 식물입니다. 소리쟁이는 송구지, 솔구쟁이, 소루쟁이라고도 부르며 귀화식물이지만 한반도에는 오래전부터 토착화된 식물입니다. 소리쟁이는 질소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는 호 질소성 지표식물이며 불결한 토지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진흙 섞인 땅이 최적 환경조건이므로 건조한 곳이나 숲 속, 암석지에서는 보기 어렵습니다. 지상으로 1m까지 자라면서 서식 환경이 좋으면 뿌리를 .. 2021. 5. 9.
하남검단산역 개통 덕분에 검단산 번개산행 실행 5호선 하남검단산역 개통 덕분에 검단산 번개 산행 실행 지난 3월에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개통되었습니다. 성남 남한산 옆으로 같은 이름의 검단산이 있기 때문에 쉽게 구분하기 위해 하남검단산역으로 명명하였나 봅니다. 하남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 초청으로 5월 첫 월요일에 비정기 번개 산행 차 검단산을 찾았습니다. 5호선 개통 이후 검단산 찾는 사람이 많아져 주말에는 복잡하다는 얘기였지만 마지막으로 검단산 산행했던 게 아마 10여 년 된 거 같은데 마침 월요일 온라인 수업도 없길래 얼른 카톡으로 응답하고 참여했습니다. 예전 검단산 산행할 때 힘들었던 기억이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거 보면 그렇게 힘들지 않을 거라고 막연히 기대하면서 검단산 산행정보를 수집해 보았습니다. 검단산은 높이 657m로 제법 .. 2021. 5. 5.
습지생태원 풀 사진 촬영 탄천 습지생태원 풀 사진 촬영 지난 4월 9일 오후에 탄천 생태사진 촬영 봉사단과 함께 태평 습지 생태원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봤던 로제트 식물들이 어느 정도 자랐는지 또 다른 풀들이 있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이 날도 그 이름 외울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풀을 만나게 되어 머릿속에 정리하자면 한참 시간 걸릴 듯합니다. 환경센터 선생님의 도움으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두 시간 풀 사진 촬영하는 정도로 이들을 파악한다는 건 턱없이 모자랍니다. 풀에 입문하는 수준에서 보면 풀의 종류가 많다는 건 호기심과 도전을 계속 유지하는 모티브가 되기도 합니다. 한 번 두 번 보다 보니 내 눈에도 새로운 풀들이 찾아진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자꾸 보다 보면 실력이 늘게 되어 있나 봅니다. 사진 .. 2021. 4. 27.
사진 수업 과제와 '인생 샷' 사진 리뷰 사진 수업 과제와 '인생 샷' 사진 리뷰 온라인 사진 수업에서 함께 야외 출사 나가지 못하니 개별적으로 자유 주제 사진을 찍어 제출하라고 합니다. 각자 찍은 사진을 메일로 송부하면 선생님이 이를 본 후 수업시간에 잘된 점이나 시정해야 할 점 등을 언급해 줍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전문가 시각에서 보는 관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주로 구도에 관한 리뷰가 많지만 소재, 심도, 배경 등을 지적하면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평가한다는 건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오래 전 수강했던 한 사진 수업에서는 수강생들이 제출한 사진에 대해 다른 수강생들이 무조건 한 마디씩 의견 내고 개선점을 얘기하도록 시켰습니다. 물론 사진 수업이니 그렇겠지만 "구도가 좋다", "멋있.. 2021.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