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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사냥 사진122

달맞이꽃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달맞이꽃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얼마 전 이른 아침에 탄천으로 산책 나갔다가 청초한 느낌의 노란 꽃송이를 만났습니다. 이게 무슨 꽃이었지 알듯 말듯해서 모야모에 물었더니 달맞이꽃이랍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꽃잎의 노랑 색깔이 맑고 깨끗하고 순수해 보입니다. 볼수록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달맞이꽃이란 노래가 있었지만 달맞이꽃이라고 하면 왠지 그리움, 기다림, 슬픔 등이 연상됩니다. 7월 25일 오전 7:50분에 만났던 달맞이꽃입니다. 달맞이꽃은 남미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 세계 온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지천으로 볼 수 있는 달맞이꽃은 7~8월 늦여름까지 꽃이 피고 겨울에는 로제트 형태로 한겨울을 나게 되는 두해살이 풀입니다. 달맞이꽃은 학명 Oenothera bienn.. 2021. 8. 11.
미금교 아래 백일홍 군락 미금교 아래 백일홍 군락 아침에 탄천변으로 참나리 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주변에 있는 화려한 색상의 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옆에는 다른 색상의 꽃들이 있었는데 잎의 모양을 보면 모두 같은 종류 같았습니다. 군락이라고 표현할 만큼 많은 건 아니지만 여기저기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 촬영을 마친 후 '모야모' 앱에 무슨 꽃인지 물어보았더니 백일홍이란 답이 들어옵니다. 띵하고 머리를 한방 맞은 듯합니다. 이게 그 백일홍인가? 모야모에 무슨 꽃인지 자주 물어보게 되는데 어떤 경우는 답을 듣고 허탈해집니다. 귀에 익은 것도 모르고 있다는 게 창피스럽기도 하고요. 학명은 Zinnia elegans 영어로는 Common Zinnia, Elegant Zinnia, Zinnia 우리말의 백일홍이라는 이름은 백일 .. 2021. 7. 17.
분당 탄천변 참나리와 홑왕원추리 분당 탄천변 참나리와 홑왕원추리 엊그제 뒷산에 오르는 길에 돌마교를 지나다 다리 위에서 보니 참나리가 개화된 걸 보고 올해는 잊지 말고 사진 좀 찍어두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깨는 바람에 불현듯 생각이 나서 카메라 들고 탄천으로 나왔습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가 이른 아침인데 탄천변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여름에는 낮에 더우니까 이른 아침에 운동이나 산책 삼아 걷는 모양입니다. 다음부터 일찍 일어나는 날은 얼른 탄천으로 나와야 되겠습니다. 탄천변을 걷다 보니 참나리가 여기저기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작년보다 더 많이 자리 잡았나 봅니다. 지난해 탄천이 범람했을 때 참나리들이 많이 꺾이고 씻겨 내려갔는데 그 자리에 전보다 더 무성하게 참나리 꽃이 피었습니다. 참나리.. 2021. 7. 17.
멸종위기 꼬리명주나비와 쥐방울덩굴 멸종위기 꼬리명주나비와 쥐방울덩굴 두물머리 두물경에서 오솔길로 걷다가 나비들을 만났는데 가까이 가도 별로 피하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나비들이 이상하게 길바닥에 앉아 있는데 꽃 위도 아니고 왜들 땅바닥에 내려와 앉아 있나 모르겠습니다. 일단 사진을 몇 장 찍어 보았는데 얌전하게 날개를 펴서 포즈를 취해 줍니다. 그렇게 화려한 색상은 아니었지만 날개 꼬리가 긴 거 보면 분명 나비로 보이는데 이름을 알 수 없었습니다. 이름이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폭풍 검색해보았습니다. 여기저기 뒤적거리다 보니 나비만 전문으로 포스팅하고 있는 블로그가 꽤 된다는 걸 알고 신기해서 한참 들여다보았습니다.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나비가 약 280여 종 된다고 하는데 이들을 거의 다 수집하고 있는 듯 다양한 종류의 나비를 보여주고 있었습.. 2021. 7. 12.
세미원 연꽃으로 망원 줌렌즈 테스트 세미원 연꽃으로 망원 줌렌즈 테스트 내가 가진 DSLR 카메라는 2014년 구입한 보급형 초급자용으로 Nikon D5300 모델입니다. 조금 더 나은 것으로 바꿨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이 카메라는 배터리 포함 500g 정도 경량이어서 여기에 익숙해지다 보니 다른 무거운 카메라로 바꾸게 되지 않았습니다. 렌즈는 번들 제품으로 18-55mm 표준 줌렌즈를 갖고 있는데 인물사진 찍고 싶어 망원렌즈 찾다가 저렴한 제품으로 55-200mm 망원 줌렌즈를 하나 더 장만하였습니다. 저렴해서 그런 건지 망원렌즈의 초점이 잘 안 맞는 게 아닌가 하는 렌즈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어느 자료에서 보니 망원렌즈는 촬영할 때 손이 흔들리기 쉽다면서 삼각대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1. 7. 11.
활짝 핀 홑왕원추리와 개화 직전 참나리 활짝 핀 홑왕원추리와 개화 직전 참나리 생태환경 사진촬영 자원봉사단 사진교실에서 조리개 값에 따라 심도와 명암 차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촬영해서 제출하라는 숙제를 받고 탄천에 나갔습니다. 한 사진마다 f값을 달리해서 여러 장 찍는다는 게 처음 한 두 사진 정도는 괜찮은데 몇 사진 찍고 나니 쉽지 않았습니다. 원래 주문은 5.6, 6.3, 8, 11, 16 등 f값을 다르게 해서 사진마다 5장 이상 찍으라고 했는데 힘들어서 f5.6, 8, 11 이렇게 3장씩만 촬영해 보았습니다. f값을 다르게 하면 심도 차이가 있어 주변이 아웃포커스 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도가 얕아 주변 배경이 아웃포커스 되면 이른바 감성 사진 효과는 얻을 수 있지만 생태환경 사진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식물 사진 .. 2021. 7. 3.
강화도 스페인 마을 방문 강화도 스페인 마을 방문 강화도에 스페인 마을이 있다고 해서 정말 스페인 사람들이 거주하는 건지, 아니면 스페인에 거주했던 교민들이 귀국해서 만들어 놓은 건가 궁금했습니다. 강화도 출사 여행길에 스페인 마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강화도 서쪽 해안의 화도면 선수포구 인근에 있는 스페인 마을은 마을이 아니라 식당, 카페, 펜션이 함께 있는 작은 리조트의 브랜드 자체였습니다. 그래도 스페인 마을은 제법 스페인풍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스페인 마을은 1만 3천㎡ 규모 부지에 마르베야 (Marbella) 카페, 엘보스께 (El Bosque) 식당, 에스빠냐 (España) 상점과 그 외 베이커리, 풀빌라 펜션, 야외 바베큐장, 세미나실, 갤러리, 공연장, 정원 등이 있고 추후 호텔도 신축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1. 6. 29.
강화도, 교동도와 석모도 출사여행 강화도, 교동도와 석모도 출사여행 벌써 한 달여 지나갔지만 기록을 남기고 싶어 지난 5월 20일의 강화도, 교동도 및 석모도 출사 여행기를 올립니다. 언제 강화도를 마지막 방문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밴댕이 회와 순무김치 먹었던 추억이 새삼스러워 강화도 출사 계획이 알려졌을 때 얼른 손들고 참여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는 강화도 초입의 강화풍물시장에서 밴댕이 정식으로 점심을 한 후 교동도로 항하였습니다. 교동대교로 연결되는 교동도는 한강 하류를 사이에 두고 이북과 맞닿아 있는 최전방지역으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입니다. 교동도 주민 아닌 외지인들은 해병대 검문소에서 출입증을 교부받아야 다리를 건널 수 있고 야간에는 통행할 수 없다고 합니다. 교동도는 2014년 교동대교 개통 이후 숨은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 2021. 6. 28.
성남 누비길 5구간 태봉산에 처음 산행 다녀왔습니다. 성남 누비길 5구간 태봉산에 처음 산행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에 산우회 친구들과 함께 태봉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분당 지역에 살면서 태봉산은 처음 가보았습니다. 보바스 병원 뒤로 낮은 산이 있다는 걸 들었지만 가 볼 생각 못했었는데 한 친구의 안내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다녀와 보니 태봉산 코스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요일임에도 마주치는 등산객이 별로 없어 호젓하고 높낮이도 많지 않아 하이킹하는 기분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육산이라 산행길도 그늘진 나무 밑으로 이어지고 있어 땡볕의 날씨에도 더위가 느껴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날 산행에 참여한 친구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쳐서 나름 홀가분한 기분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정말 모두 오랫동안 억눌린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 2021.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