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탱글 아트를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지난주 우리 노인복지관 미술교실에서는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비닐백 위에 그림 그려 넣기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디선가 본 적 있을 거 같기도 하지만 주의 깊게 보기는 처음인 새로운 분야의 예술이었습니다. 이를 젠탱글 메서드라고 부르는데 2005년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힐링 예술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릭 로버츠와 마리아 토마스가 창안한 기법으로 '타일'이라고 부르는 종이 위에 '탱글'이라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그리며 힐링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젠탱글(Zentangle)이란 젠(Zen 참선이라는 뜻)과 tangle(얽혀 잇는 것)의 합성어로 기본적으로 흰 바탕 위에 검은 선으로 그리지만 색을 사용하기도 하고 다양한 기법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젠탱글 아트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트레스가 풀어지는 효과가 있어 실제 미술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젠탱글은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잡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젠탱글 메서드(Zentangle Method)는 구조화된 패턴을 그려서 아름다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배우기 쉽고 몰입하는 동안 힐링이 되며 재미있습니다. 젠탱글(Zentangle)은 등록상표로 젠탱글 아트를 배우고 싶거나 자격증 등을 원한다면 Zentangle.com과 한국젠탱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젠탱글 메서드는 정사각형 종이 타일 위에 직선 또는 곡선의 테두리를 그리고 테두리 안에서는 구획을 만들고 그 구획 안에 원하는 패턴(탱글) 그려 넣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이를 창의적으로 다양하게 응용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구글에서 젠탱글로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수업시간에서는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비닐 백 위에 지워지지 않는 은색 네임펜으로 각자 원하는 그림을 선택해서 그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버섯그림과 미키마우스를 그렸는데 검은색이나 진한 색 바탕이었으면 좋았을 걸 밝은 녹색 가방을 골랐더니 좀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젠탱글을 처음 접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기회 되면 조금 더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수업이 끝난 후 나누어 준 작은 비닐 백 위에 다음 시간까지 좋아하는 소재를 찾아 그려오기가 숙제로 주어졌습니다. 나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화병과 강아지를 찾아 이를 그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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