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선물 투자 결과 올려 보기

 

 

나의 FX 트레이딩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우연히 FX 트레이딩 알게 되어 빠져들었는데 처음에는 엄청 손해 보고 심적으로도 타격받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단순한 거래 방식에 이끌려 잊어버릴 수 없었습니다. 가격 변동성 있는 모든 상품 거래가 마찬가지이지만 단순히 상방이냐 하방이냐를 놓고 씨름하는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상방에 걸고 다른 사람은 하방에 거는데 방향 맞춘 사람은 수익을 얻지만 맞추지 못한 사람은 손실을 봅니다. 누가 방향을 맞출 수 있는가? 어떻게 방향을 미리 알 수 있는가? 정답이 없는 듯합니다. 아무리 지식 쌓아본다 해도 투자나 수익에는 별 도움 안 되는 거 같습니다. 내 나름대로 결론 비슷한 투자지침을 얻었습니다. 그건 어디로 가든 상관없이 따라만 가겠다는 것입니다. 예측도 필요 없고 뉴스도 필요 없고 그저 시장이 흘러가는 방향으로만 따라가 보자는 것인데 시장이 흐르는 방향은 그라프 차트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르고 있으면 오르는 방향으로 가고 내리고 있으면 내리는 방향으로 따라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령 시장이 분명히 오르고 있는데 이게 누구에게나 오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르고 있다가도 반대 방향으로 출렁이며 변동을 주게 되면 오르고 있다고 보는 게 맞는 건지 헷갈리게 됩니다. 지나고 보면 결국 오르고 있었지만 단기적으로 볼 때 오르고 있는지 내리고 있는지 아무리 들여다봐도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래도 그 방향을 맞추면 쉽게 수익 얻을 수 있습니다. 

 

한동안 투자를 쉬었다가 올해 초부터 다시 시작해 보았습니다. 편의상 2개 계좌를 활용하고 마이크로 FX만 합니다. 마이크로 FX는 유로화 경우 한 계약 보증금이 $286이며 호주 달러 경우 보증금이 $148입니다. 한 틱당 가치는 유로화가 $1.25, 호주달러가 $1입니다. 취미 활동 수준으로 소일풀이 삼아 작은 자금으로 부담스럽게 하지 않고 투자 단위는 한두 계약으로 작게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EUR/USD 쌍만 거래하고자 했는데 하다 보니 AUR/USD 쌍까지 거래하게 되었고 계약 수도 늘어나게 되었지만 억제하고자 합니다. 단순하게 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쌍만 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욕심 때문에 호주 달러까지 손대게 되었습니다. 자그만 변동은 흘려보내고 큰 방향 맞추기에만 주력하고자 합니다. 우선 계좌당 3백만 원 합계 6백만 원으로 시작했습니다. 목표랄까 바람은 월 100만 원 정도 수익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지난 1,2월에 평균 월 100만 원 수익 만들 뻔했는데 마지막 주 목요일에 가격대가 박스권에서 하방으로 이탈하며 내가 가지고 있던 상방 마인드를 흔들어놓아 추가 물타기까지 하면서 손실 확대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시장을 지켜보면서 차트를 오래 들여다보거나 뉴스 검색하면서 시간투자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냥 내 방향감각이 맞아 시장 흐름과 동조되기를 기다려 보고 있습니다.  

 

2,28일 현재 나의 외환 보유 포지션은 상방 일변도로 유로화 3 계약, 호주 달라 4 계약 매수포지션입니다. 아래 차트는 참고자료로써 달러인덱스 차트입니다. 유로화나 호주달러 차트와는 반대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