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1 이리와 곤이 등 생선 내장 공부 이리와 곤이 등 생선 내장 공부 바다낚시를 즐기는 친구가 초대해서 이천의 한 식당에서 그 친구가 직접 잡아온 대구로 대구지리를 먹게 되었습니다. 꽤나 큰 대구가 냄비에 하나 가득 찼습니다. 대구는 입이 커서 대구(大口)라고 했다네요. 생선 토막만 아니라 각종 생선 내장이 함께 탕 안에 들어갔습니다. 간, 이리 등 신선하고 맛있는 부위들입니다. 생선 내장은 네발 달린 짐승 내장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 있습니다. 비교불가의 맛이라고 할까 시원한 대구 지리탕을 먹고 나니 문득 내장인 이리, 곤이 등이 우리말인지 일본말인지 헷갈리는 것부터 정리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리는 매운탕과 대비되는 말로 말간 국물이 우러나게 끓인 국입니다. 지리는 일본어인데 우리말로 하면 싱건탕이라고 해야겠지만 스시처럼 우리 .. 2021.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