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두채 나물1 쇠뜨기 포자낭이삭 지난 주말에 탄천을 걷다 보니 못 보던 식물이 눈에 띄었다. 못 보던 거란 표현보다는 새삼스레 눈에 띄었다는 게 맞을 거 같다. 이게 꽃인지 줄기인지 아니면 버섯인지 기다란 막대같이 생기고 위에는 어린 솔방울처럼 보이는 둥근 게 달려있어 생김새가 희한해 보였다. 사진을 찍어서 모야모 사이트에 물었더니 쇠뜨기란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하천이나 주변 습지에서 3~4월에 많이 볼 수 있는데 땅 속 줄기로 잘 뻗어나가는 쇠뜨기는 번식력이 좋아 무리 져 자란다고 한다. 이름이 낯설어서 호기심에 점점 더 찾아보게 되었다. 영어로는 Field horsetail이라고 부르는 쇠뜨기는 속새과에 속하며 여러 해 살이 풀이라고 한다. 생식 줄기가 이른 봄에 나와서 줄기 끝에 포자낭 이삭을 만든다. 포자낭 모습이 뱀 머리를 .. 2020.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