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태그와 효율적인 키워드
블로그 시작한 지 이제 한두 달 되어가나 봅니다. 어쩌다 티스토리를 알게 되어 한동안 손 놓았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블로깅하면서 개인 일기장 오픈한다는 마음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외부 방문이 달갑지 않아 태그나 키워드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다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보니 태그라는 게 굉장히 유용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태그를 잘 운영하면 게시물을 한 가지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여러 곳으로 분류할 수 있으니 정보가 많아지면 점점 더 태그의 유용성이 높아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사진을 아날로그 앨범에 넣는다면 타임으로 시대별 한 가지 방법으로만 분류할 수밖에 없는데 태그를 이용하면 타임과 관계없이 친구, 가족, 직장 동료 등 여러 앨범에 동시에 넣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최근 작성하는 게시물에는 열심히 태그를 적어놓고 있습니다.
태그와 키워드가 조금 다르겠지만 키워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게시물의 키워드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네이버 등 포탈의 검색크롤러가 찾아내기 때문에 좋은 키워드를 만들어야 애써 작성한 내 게시물이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보편적이거나 또는 실시간 검색순위에 들어가는 Hot한 키워드라면 내가 쓴 글이 검색순위 상단으로 발탁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내가 사용한 키워드로 검색해서 첫 페이지에 못 들어가고 한참 후순위로 떨어진다면 검색하는 사람들을 내 게시글로 유입시킨다는 게 어려워질 것입니다. 티스토리 포럼이나 인터넷 자료를 통해 이런 정보를 알게 되니 게시물 하나하나 제목을 어떻게 쓸 것인지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는 네이버 검색으로 노출되기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다음 검색으로라도 상단에 들어갈 수 있게끔 글의 제목을 뽑으면서 이런저런 키워드를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단에 올라가면 뭔가 성공한 것 같은 뿌듯한 느낌도 가질 수 있습니다.
어제 낮에 애기똥풀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하나 하였습니다. 애기똥풀은 너무 평범한 내용이라 키워드 검색으로 찾아보니 다음의 블로그 섹션에서만도 78,000여 건이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탄천'과 '애기똥풀'을 결합해서 검색해보니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탄천과 관련 없는 방문객이야 내 글을 찾지 않겠지만 적어도 탄천과 관련해서 찾고 있는 방문객에게는 내 글이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질 것입니다. 78,000여 건 속에서 경쟁하는 것보다 300여 건의 게시물 속에서 경쟁하는 게 좀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제목을 '탄천에서 만나는 애기똥풀'이라 작성하고 올렸더니 바로 2분밖에 안되었는데도 다음 블로그 섹션의 최상단에 올라갔습니다. 일단 의도한 대로 되었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머리 굴리면서 검색 순위 상단에 올렸지만 이날 저녁까지 다음으로 검색해서 유입된 건 1건, 줌으로 유입된 게 1 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ㅠㅠ
블로깅한다는 게 SNS 활동의 하나인데 사실 제가 속한 7학년 그룹은 이런 것과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그룹에나 끼고 싶다고 나서는 건 계면쩍은 일입니다. 자연스러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처신하기 쉽지 않고 어색할 뿐입니다. 기대할 수 없는 건 기대하지 말자고 애써 다짐합니다. 그래도 고무적인 건 꾸준히 방문하는 분들이 있고 검색 유입 부분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티스토리 시작할 때 카테고리 작성이나 주제를 좀 잘 잡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싶기도 한데 아쉽지만 시행착오도 하면서 이것저것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몇 년 전 복지관에 처음 수채화 배우러 갔더니 선생님이 "나이 먹어 뭘 시작하면서 잘하려고 너무 애쓰지 말라"라고 얘기하신 게 항상 머릿속에서 뱅뱅 돌고 있습니다. 정말 욕심부리지 말고 무슨 일이든지 몰두할 수 있다는 걸 기쁨으로 생각하자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검색하다가 좋은 사이트를 하나 찾게 되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 블로그 게시물이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지와 어떤 키워드가 얼마나 노출될 수 있는지 찾아보는 데 유용합니다. 주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키워드란 문서수는 적은데 조회수가 많은 경우를 말한답니다. 이 사이트의 키워드마스터에 이런저런 키워드를 넣어보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미리 타진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상위 포스팅된 게시물을 찾아본 후 그것보다 사진도 좀 더 넣고 글도 넣고 동영상도 넣으면 상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어쨌든 정성을 들인 만큼 높아진다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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