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부터의 저품질 경고일까요?

다음으로부터의 저품질 경고일까요?

 

개설한 지 6개월쯤 되어가는 내 블로그는 현재까지 29,348명 방문이고 최근에는 하루 2~300명 정도로 그렇게 많은 방문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그나마 지난달부터 조금 늘었지 그 전에는 100명 수준이었습니다. 하루 500~1000명 찍는 블로그도 많은데 그런 곳과 비교할 바 안되고 그렇게 바랄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방문 숫자가 늘어가는 재미로 의욕을 가지고 나름 열심히 운영해 왔습니다. 내가 소속한 단체 카톡방에 글을 올려서 유입되는 SNS 숫자와 티스토리 내부를 통해서 유입되는 기타 숫자가 좀 있고 그리고 검색 중에서는 다음을 통해 유입되는 검색 숫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며칠 전부터 다음으로부터의 검색이 크게 줄기 시작하니까 방문 숫자가 눈에 띄게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소위 말하는 다음의 저품질 경고인가 싶어서 인터넷에서 검색도 해보고 내 블로그에 무슨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해보게 되었습니다. 내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다른 이름의 개인 블로그에서 글이랑 사진을 넣고 작성을 하다가 완성되면 내 블로그로 옮겨오는 방식으로 운영해왔습니다. 내 블로그 내에서 비공개 상태로 작성 중에 있으면 애드센스에서 수집이 안된다고 경고 날아오는 경우가 몇 번 있었기에 비공개 저장 상태를 오래 두지 않기 위해서 다른 곳에서 작성이 완료되면 옮겨왔는데 그게 문제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비공개 상태라도 같은 내용의 글이 다른 블로그에 있으니 로봇이 인지할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생각나는 건 그 전날 내 블로그에서 사이트 맵을 만든다고 이전 글을 카테고리별로 목차 만들어서 10개 정도 페이지 글을 만들어 한꺼번에 올렸는데 그게 문제가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 페이지들을 모두 삭제하고 메뉴도 게시글 목차로 바꿔 한 개 페이지로 통합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음 저품질 확인 및 해소 방법이라고 게시된 글을 보고 확인해보면 내 블로그가 완전히 통짜로 차단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에서 내 블로그 주소를 치면 통합검색으로도 확인되고 사이트로도 확인됩니다. 또 게시글의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한 단계씩 내려온 것 같지만 그래도 검색은 제대로 되고 있습니다. 검색에서 배제시킨 건 아닌 것 같은데 다음으로부터의 검색 유입이 네이버보다도 작게 나온다는 건 뭔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저품질 탈출기에서 얘기한 대로 고객센터에 이메일을 보내 보았는데 그건 시일이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카카오 고객센터에도 문의해 보았습니다. 일러준 대로 했더니 이상 없다는 답변만 들어옵니다. 줄어든 상황을 캡처해서 다시 보냈더니 좀 더 확인해보겠다는 대답이 들어왔습니다. 

 

8월 4일까지만 해도 정상적으로 유입이 잘 들어왔습니다. 당일 방문 전체 357 중에서 다음으로부터의 유입이 157이었습니다. 그런데 8월 5일에는 전체 246 중에서 다음이 89로 줄어들었습니다. 8월 6일은 더욱 줄어 전체 170 중에서 다음이 54가 되었습니다. 8월 7일은 전체 68에서 다음이 7로 완전히 조그라 들었습니다. 다음으로부터의 유입만 줄어든 게 아니고 직접유입도 크게 줄었습니다. 8월 8일은 전체 109 중 다음이 10이고 어제 8월 9일 일요일에는 전체 73 중 다음이 2 뿐입니다. 네이버보다도 줄어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 일단 저품질에 걸리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 다른 블로그로 재개설하는 게 답이다라는 설명도 보입니다. 설사 저품질이라고 하더라도 이제 와서 다시 작성할 만한 기력도 없고 의욕도 없으니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냥 개인 블로그로 자료 정리하고 정보를 축적하고 그렇게 할 예정이지만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