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티머니 어플 소개 : 속초행 티켓 구매기

고속버스 티머니 어플 소개 : 속초행 티켓 구매기

 

지난번 설악산 산행 차 속초에 다녀올 때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은 서울에만도 동서울 종합터미널, 강남 고속터미널, 남부터미널 등이 있고 제가 사는 분당에도 야탑에 성남터미널이 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나 목적지에 따라 터미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ktx는 강릉으로 가기 때문에 불편해서 고려하기 어려웠습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명칭이 서로 다르고 도착지 터미널도 다르기 때문에 교통편 조사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시외버스도 직행 경우에는 고속버스와 다를 바 없고 요금도 마찬가지이며 우등 시외버스는 우등 고속버스와 같은 급의 차량입니다.  

 

동서울 종합터미널에서는 도착지를 속초 시외버스터미널로 하는 시외버스와 속초 고속버스터미널로 하는 고속버스 2가지 방법이 모두 있습니다. 직행 시외 우등버스는 경유지 없이 2시간 소요되며 요금 19,700원입니다. 07:05 (우등). 08:05 (우등) 출발 편 등이 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을 도착지로 하는 경우 우등고속은 18,900원이며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07:00 (우등), 08:20 (우등) 출발 편 등이 있습니다. 

 

서울고속 터미널에서는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을 도착지로 하며 소요시간 2시간 20분으로 우등고속은 20,300원, 일반고속은 15,600원이고 06:30 (우등), 07:30 (우등), 08:00 (프리미엄) 출발 편 등이 있습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는 속초행 버스가 없습니다.

 

성남터미널에서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을 도착지로 해서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시외 우등이 23,800원, 시외 일반이 20,000원이고 07:20 (일반), 10:20 (우등) 출발 편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니 강남 고속터미널을 이용하는 게 유리해 보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분당 미금역 기준으로 하면 동서울 종합 터미널은 멀어서 이용하기 불편합니다. 분당선 야탑역으로 가는 거나 3호선 터미널 역으로 가는 거나 얼마 차이 없는데 가능하면 우등고속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2시간 남짓 소요시간이지만 한 줄에 3 좌석으로 좌석이 크고 편한 우등고속을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여행 다녀보신 분은 알겠지만 지하철 고속터미널 역은 복잡하기 그지없습니다. 3호선, 7호선, 9호선이 환승하는 곳이고 지상의 고속터미널도 제법 넓어서 영동선, 경부선, 호남선 타는 입구가 서로 달라 잘 아는 사람은 곧장 찾아갈 수 있지만 처음인 사람은 두리번거리다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 이용할 때는 스마트폰에 고속버스 앱을 깔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나이 먹어 이용할 줄 모른다고 얘기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많이 변해있어서 하나씩 배우면서 적응해나가야 되겠습니다. 앱을 이용해서 예약하고 스마트폰으로 결제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이틀 전에 예약하면 10% 할인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속초여행은 우천으로 일주일 연기하는 바람에 사전 예약했던 티켓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앱에서 취소하고 취소수수료로 5%만 물면 되니까 그것도 편리했습니다. 다시 예약했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시간을 변경해야 했습니다. 예정에 없었는데 갑자기 점봉산 예약탐방을 하기로 했다며 당일 11시 전에 입산해야 한다고 해서 당초 예약했던 07:30 편을 앞당겨야 했습니다. 좀 더 빠른 출발시간을 보니 06:30 편밖에 없는데 좌석은 남아 있었지만 시간에 맞추기 상당히 어려울 듯했습니다. 미금역에서 신분당선 첫차가 05:47분인데 그걸 이용해서 고속터미널에서 06:30 편을 타려면 너무 빡빡해서 어려운데 섣불리 시간을 바꾸었다가 06:30 앞차를 놓치게 된다면 07:30 편은 이미 만차였으므로 예약을 한번 취소하면 좌석을 다시 잡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단 터미널에 가보고 수정할 수 있다면 수정하고 아니면 예정 시간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생각하고 일찍 출발했습니다.

 

문제는 양재역에서의 환승인데 전철 시간표를 보니 양재역에서 신분당선은 06:05, 3호선은 06:07 출발로 되어 있었습니다. 3호선 다음 차는 06:11분입니다. 만일 다음 차를 탄다면 06:18분에 터미널 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래서야 06:30분 차를 타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탑승구도 찾아야 하고 표도 바꿔야 하는데 10분 여유로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양재역에서의 환승 여유가 2분밖에 안되므로 신분당선 양재역에서 내리자마자 환승통로에서 뛰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뛰고 해서 3호선 열차가 막 문 닫으려는 찰나 열차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다음에 또 그렇게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고 그날 운이 좋았을 뿐이지 2분 내에 환승할 수 있다는 건 고려하지 않는 게 좋겠다 싶습니다. 이제 예정보다 4분 더 여유가 생겼습니다. 06:14분에 고속터미널 역에 도착해 영동선 속초행 개찰구를 물어 찾으니 경부 터미널 탑승구의 맨 끝에 있었습니다. 시간 여유가 없었다면 그것도 낭패할 뻔했습니다. 개찰구 위치를 확인한 후 10분 전에 스마트폰에서 앱을 켜고 좌석을 보니 아직 두 좌석 비어 있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휴~ 하고 한 숨 돌린 후 내 예약 티켓에서 수정을 클릭한 후 새로운 버스의 좌석까지 선택, 결제까지 손가락으로 두드리니 1~2분 만에 모두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그걸 만일 창구에서 변경하겠다고 했으면 설명하느라 시간 다 보낼 뻔했는데 짧은 시간에 무사히 탑승권을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교체 완료 후 승차권을 캡처했더니 시간이 06:22분이었습니다. 지난번 10% 할인받았던 건 새로 교체하면서 일반요금으로 환원되어 다시 결제되었습니다. 몇 분 만에 이렇게 모두 다 마치니 무슨 액션 영화 장면처럼 긴장감속에 임무 완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러다가 데이터가 꺼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인터넷이 나가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잠시 들었습니다. 세상 참 좋아졌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이걸 쫓아가야 한다는 게 가랑이 찢어지고 피곤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제가 이용했던 '고속버스 티머니' 앱을 소개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폰이라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검색 후 '고속버스 티머니' 앱을 찾아 설치해 줍니다.'고속버스 티머니' 앱은 평점이 4.1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고속버스 티머니' 앱을 이용하면 예매와 발권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출발 직전에도 자리를 확인해보고 바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종이 승차권 필요 없이 모바일 승차권으로 충분합니다. 탑승 시 도착 예정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앱은 고속버스에 한정되므로 목적지와 터미널에 따라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시외버스 티머니' 앱을 이용해야 합니다. '고속버스 티머니' 앱 참여 고속버스 회사에는 금호고속, 동부익스프레스, 동양고속, 속리산고속, 중앙고속, 천일고속, 한일고속, 천일여객 등이 있습니다.

 

 

 

 

'고속버스 티머니' 앱을 다운로드해서 설치 완료했으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통화 상태 관리나 접근 허용은 '고속버스 티머니' 앱을 이용하자면 필수 확인 절차입니다. 그리고 앱을 이용한 예매를 위해서는 '고속버스 티머니'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면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 로그인을 설정해두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 예매를 클릭하면 노선 조회 화면부터 나오게 됩니다. 출발지를 클릭하면 가능한 지역별 터미널 리스트가 보입니다. 서울 같으면 서울경부, 센트럴시티, 동서울, 상봉터미널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부 터미널과 센트럴시티 터미널은 같은 장소이지만 운영주체가 다른 듯합니다. 경부선과 영동선은 서울경부 터미널에 있으며 논현역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상의 고속버스터미널이 워낙 넓어서 사전에 알고 가지 않으면 그 안에서 헤맬 수 있습니다. 호남선은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있으며 동작역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착지, 출발일자 등을 입력 후 <조회하기>를 클릭하면 배차 조회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고속버스 티머니' 앱 외에도 '버스 타고'라는 앱과 '시외버스 티모니' 앱이 별도로 있습니다. 자주 다니는 분들은 불편함이 없겠지만 어쩌다 여행하는 경우에는 처음에 조심하지 않으면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건지 고속버스를 이용해야 되는 건지도 잘 모르는 데 사용하는 앱도 각각이니 혼란스럽습니다. 출발지 터미널이 서울에서 여러 군데 있는 것처럼 도착지 터미널도 대부분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로 두 군데 터미널이 있어 어느 터미널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배차되는 고속버스는 시간대에 따라 일반, 우등, 프리미엄, 심야 프리미엄으로 4가지가 있습니다. 요금이 각각 다르지만 배차시간도 다르므로 꼭 프리미엄을 이용하고 싶다면 우선 해당되는 배차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몇 가지 추가 정보가 있습니다.

 

인터넷 예매 방법입니다.

- 출발 한 시간 이전까지는 온라인 예매 가능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 한 시간 미만 출발 임박 차량 예매는 고속버스 모바일 앱으로만 가능

 

예매 후 취소하는 경우 취소수수료가 발생합니다. 

- 2일 전까지는 무료

- 출발 한 시간 전까지는 승차권 요금의 5%

- 출발 한 시간 미만 내에서 취소는 승차권 요금의 10%

 

할인제도

 

 

다소 복잡하지만 닥쳐서 한번 해보시면 다 아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고속버스 티모니' 앱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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