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진 무제한 저장 : 구글 포토와 카카오 톡서랍
스마트폰 사진기 성능이 좋아지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손에 들고 있다가 손쉽게 찍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여러 각도에서 찍는다던가 같은 장면에서도 여러 번 셔터를 누르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사진 정리한다는 게 또 큰일이 됩니다. 바로바로 버리면 좋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면 사진이 많이 쌓여 나중에는 옥석구분하기 힘들어집니다. 사진을 잘 찍는다는 건 안 좋은 사진을 자꾸 버려나가는 것과 통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버리는 게 쉽지 않지만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좋은 사진 고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기억해야 할 정보나 메모를 글로 적는 대신 사진으로 남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물이나 신체의 변화 또는 진행상태를 기록하기 위해 사진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저장용량이 충분하다면 괜찮지만 간당간당해진다면 사진을 따로 보관하던지 정리해야 됩니다. 이럴 때 어디에다 보관하면 좋을까요? PC에 옮긴다고 해도 PC도 무제한 저장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스토리지 하드디스크를 준비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까지 필요 없는 보통 사람들 얘기입니다.
최근 다른 블로그 게시글을 읽다가 구글 포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 포토에서 무제한 사진 백업 서비스가 있다는 얘기를 전에 들었지만 찾아보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구글 포토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사진 이미지와 동영상의 저장, 분류와 관리를 자동으로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구글 계정은 Gmail을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삼성, LG폰과 같이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게 되면 누구나 대부분 자동으로 가지게 됩니다. 구글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글 서비스가 많습니다. 구글은 MS 오피스와 같은 구글 문서(Google Doc)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MS 오피스에 익숙하다면 구글 문서를 통해 워드, 엑셀 쉬트,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툴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MS 오피스 같은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어려운데 이럴 때 구글 문서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한 계정당 15기가 용량까지 무료로 문서, 사진 등 데이터를 저장해주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구글 계정을 오래 써왔기 때문에 사진 외에도 이것저것 자료를 남기다 보니 80%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량 때문에 유료로 전환하기는 싫은데 이럴 때 다른 계정을 추가로 만들면 됩니다. 실명 제한이 없으니 다른 계정을 여러 개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만 더 만들어도 이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나 사진들을 정리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든 PC에서든 한 기기에서 두 가지 계정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그때그때 어느 계정을 사용할지 선택해야 하지만 PC에서는 두 계정을 동시에 열어놓을 수 있습니다. 구글 계정을 가진다는 건 Gmail 주소를 하나 더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본래 사용하던 Gmail 주소 외에 티스토리 하면서 Gmail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새 Gmail 계정으로 스마트폰 사진들을 백업받기로 하였습니다. 구글 포토를 이용하면 날자별로 사진을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모든 기기에서 동기화되므로 책상에 있는 PC에서도 스마트폰의 모든 사진을 볼 수 있으며 역으로 PC에서 작업하던 캡처 이미지 등 모든 사진을 스마트폰에서 똑같이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1) Gmail 계정을 하나 더 만들면 15기가 저장용량의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Gmail 계정에 따른 복수 구글 계정 사용은 PC 및 스마트폰에서 그때그때 원하는 계정으로 전환 가능합니다.
PC에서는 2개 계정의 드라이브를 동시에 스크린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3) Google Photo 앱을 열어서 백업 서비스를 신청합니다. 같은 내용을 두 계정 모두에서 백업할 필요 없으니 한 곳을 정해 백업하도록 합니다.
PC에서 구글 계정을 열게 되면 오른쪽 상단에 점 9개 있는 메뉴를 클릭하면 구글 서비스 목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중에서 '사진' 또는 'Photos'를 선택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Photos 앱을 열면 됩니다.
스마트폰 사진을 구글 드라이브에 백업 및 동기화하고 싶다면 시작 버튼을 클릭합니다.
사진을 어떻게 저장할 것인지 묻게 되는데 고품질과 원본 화질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원본 화질로 한다면 각 계정 별로 정해진 15기가 내에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면 충분한데 그것보다 무료 무제한 저장용량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고품질의 의미는 사진 한 장당 1메가 정도 크기로 줄여 보관해주겠다는 뜻입니다. 만일 원본이 필요한 사진이 있다면 별도 저장해 놓아야 합니다. 백업은 스마트폰으로 연습 촬영한 것까지 모든 사진을 백업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찍는 경우는 대부분 자료화면 용도이므로 작품용 사진이 아니라면 굳이 대용량으로 보관할 필요 없겠지만 어떤 경우는 반드시 원본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포토 앱을 열어주거나 아직 설치되어있지 않다면 구글 포토 앱을 설치해줍니다. 설치 후 설정에서 백업을 선택하면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모든 사진을 백업하게 됩니다. 아래 오른쪽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새 계정으로 백업하는 과정에 있어 백업 중이라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일단 백업을 받은 후에는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제거해도 되는데 스마트폰 저장 용량에 무리 주는 게 아니라면 그대로 원본을 스마트폰에 놔두어도 괜찮습니다.
<카톡 톡서랍 활용>
스마트폰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 외에도 스마트폰 안에는 카톡으로 주고받은 사진과 동영상이 많이 있습니다. 일일이 다운로드하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사진이 오고 가는데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톡서랍을 활용하면 아주 유용합니다. 카카오에서는 당초 10월 말까지 베타 서비스로 300G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했었는데 내년 1월까지 연장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어떤 형태로든 무료 저장 기능이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게시 글에서 카카오 서랍에 대해 알려 드렸는데 아직 이용하지 않거나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네요. 카톡을 이용하면서 편리한 서비스는 기억해 두었다가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카톡을 열면 오른쪽 아래 점 3개를 클릭해서 <더보기>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2) <더보기> 화면에서 보면 메일, 캘린더, 서랍 등이 있습니다. 이 3개는 모두 다 유용한 서비스들인데 시간 내서 한번 찾아보고 이용해 보면 좋습니다. 메일은 카카오 메일로 가입을 하면 카톡을 열면서 메일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캘린더도 별도 캘린더 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카카오 캘린더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랍은 카톡에 관한 한 모든 자료가 들어있습니다. 대화 내용, 사진, 동영상, 각종 링크 주소 등 자료를 백업해주고 있습니다.
톡서랍 베타 서비스에 가입하면 300G 용량까지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해줍니다.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이 부분은 <대화 미디어 백업하기>라는 안내문으로 보이게 됩니다. 베타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서랍 서비스 자체는 그대로 이용하고 보실 수 있습니다. 서랍 안에는 사진, 동영상, 링크, 대화 내용 등이 모두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진, 동영상>을 클릭하고 들어가 보면 전체 또는 카톡방 별로 사진, 동영상들이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업체들은 계속해서 이용자 편의에 대해 개선해나가고 있으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를 인지할 수 있다면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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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 [IT 모바일] - 카톡 톡서랍 베타 서비스 : 자동백업으로 스마트폰 저장용량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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