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역 오리고기 맛집 동압대를 소개합니다.
친구들과 토요일 점심에 미금역 맛집 동압대를 찾았습니다. 동압대는 오리고기 전문집입니다. 이 집에 처음 안내받았을 때 동압대 상호 한자가 내 눈길을 강하게 잡아당겼습니다. 동압대의 동 자는 한 가지 동(仝)으로 동(同)과 같은 훈을 가졌습니다. 압은 당연히 오리 압(鴨)인데 또 대 자가 신기했습니다. 대 자는 보통 터 대(垈)를 쓸 거 같은데 이 집은 대산 대(岱)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대산은 중국 오악의 하나인 태산(泰山)의 다른 명칭입니다. 왜 그런 이름을 지었는지 유래가 있는지 몇 번 물어보았지만 속시원히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사진은 실내에서 보는 바깥 유리창 상호인데 읽기 쉽게끔 좌우를 바꿔 놓았습니다.
내가 오리고기 좋아하는 때문이기도 하지만 몇 번 와봐도 괜찮은 집입니다. 생오리구이 600g을 3인 정도가 함께 하면 양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생오리가 적당히 구워지면 마지막에 부추를 가져와 섞어 줍니다. 상추에 싸서 먹으면 푸짐한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찾아보면 오리집이 여기저기 있겠지만 상호에 이끌려 이 집에 자주 오게 되었습니다. 단품 식사로는 능이 오리탕이 좋은데 점심에는 천 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능이버섯이 들어가 식감도 좋고 탕의 국물 맛이 아주 시원합니다.
우리는 4명이 함께 식사하면서 오랜만에 만나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 술안주 삼아 생오리 구이 600g을 먼저 구워 먹고 후식으로 각자 오리탕 하나와 반공기 백반으로 식사했습니다. 한참 식사 도중에 주변을 돌아보니 점심 메뉴에 오리 불고기 정식이라는 게 눈에 들어왔는데 다음에는 그걸 주문해도 좋겠습니다. 생오리구이나 양념구이를 주문하면 별도 탕을 주문하지 않아도 약간의 오리 국물을 주니 이와 함께 볶음밥을 주문해서 같이 먹어도 충분합니다. 대체적으로 이 집은 착한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다음에는 미리 예약하고 오리 진흙구이를 먹어보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금역 8번 출구로 올라가서 직진 후 좌회전하면 금곡동 자치센터와 파출소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정자일로를 가로질러서 북쪽으로 있는 마지막 건물 대덕 플라자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요일에는 영업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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