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꿀팁 : 숨은 기능 찾아 텍스트콘 활용해보기
우리나라에서 카톡은 모바일 메신저 분야의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참 동안 카톡이 들어오지 않을 때는 뭔가 세상과 연결이 끊어진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대화할 때 어떤 경우는 말보다 이모티콘 활용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습니다. 말로 하는 것보다 캐릭터 표정으로 나타내는 게 간단히 내 기분을 더 잘 나타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말이란 게 어 다르고 아 다르다고 얘기하듯이 때로는 듣는 입장에 따라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더욱 이모티콘을 사랑하게 됩니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어쩌면 카톡을 성장시킨 비밀 병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주 끝난 야탑 평생학습관에서의 스마트폰 활용 교육에서 배우게 된 카톡의 숨겨진 기능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간단하지만 잘 몰라서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이게 아주 유용한 카톡의 숨어있는 꿀팁입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이모티콘처럼 사용할 수 있는 텍스트콘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모티콘이 내 감정과 느낌을 잘 표현해 줄 수 있지만 너무 단순해서 다양하게 적용하기 어려운데 텍스트콘은 이모티콘의 부족한 점을 메워줄 수 있습니다. 텍스트콘은 텍스트와 이모티콘의 합성어로 이모티콘처럼 사용할 수 있는 텍스트입니다. 텍스트콘은 텍스트를 입력하면 카드를 만들어 줍니다. 텍스트콘을 활용하면 좀 더 재미있게 카톡 채팅방을 꾸며나갈 수 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카톡의 이모티콘들인 카카오 프렌즈가 만들어진 건 2012년이었다고 하니 벌써 10년 다 되어 갑니다. 카카오 프렌즈는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 별로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는 스티커들이 많이 나와 있어 이들 스티커를 활용해 카톡 대화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어떤 때는 말 풍선으로 하는 대화보다 스티커 그림으로 표현하는 게 효과적이고 재미도 있습니다. 카카오 프렌즈는 7개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무지 앤 프렌즈'와 '프로도 앤 프렌즈' 두 그룹으로 나뉩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토끼옷을 입고 있는 무지(MUZI)는 토끼가 아니라 단무지에서 나온 캐릭터입니다. 아주 작은 캐릭터 콘은 모양이 좀 그렇지만 악어랍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이모티콘이 아니라 텍스트콘입니다. 잠깐 명칭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는데 이모티콘은 이모션과 아이콘을 합성(emotion+icon)한 용어입니다. 이모티콘은 그림이지만 ^.^처럼 키보드 자판으로 만들어지는 텍스트 이모티콘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다양한 특수문자를 이용해서 만드는 텍스트 이모티콘(text emoticon)은 일본에서 카오 모지(kao+moji)라고 부르기 시작해서 그렇게 통용되고 있습니다. 카오 모지는 얼굴 안(顔)과 문자(文字)의 일본 발음입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건 카오 모지가 아니라 텍스트콘으로 텍스트 카드와 유사합니다. 텍스트콘이 어떤 건지 아래 채팅방 화면을 보시면 곧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느낌이 오나요? 이런 카드를 단체 카톡방에 던지면 어떤 반응이 올까요? 재미있을 거 같지 않나요? 문구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것처럼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도 있습니다. 대화 풍선을 사용할 수 있지만 딱딱하게 느껴질 때 텍스트콘을 사용하면 보다 인상적이며 촌철살인이랄까 짧은 표현으로 많은 것을 얘기해줄 수 있습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만들어 사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카톡 채팅방을 열고 맨 아래 글자 입력 위치에서 오른쪽 # 버튼을 클릭합니다. 해시 기호 # 를 클릭하면 화면의 입력 칸 첫글자 위치에 해시태그 #가 놓이게 됩니다.
입력칸에 텍스트콘이라고 적어주고 위아래 돋보기 아무거나 클릭해주면 됩니다. 한번 사용한 후 다음부터는 입력 칸 바로 위에 기 사용한 단어들이 보이니까 이를 눌러주기만 해도 됩니다. 그러면 텍스트콘 화면이 아래와 같이 보이게 됩니다.
텍스트콘 화면을 보면 직장인 어록, 생활 명언 그리고 직접 입력 세 가지 메뉴가 보입니다. 처음에는 직접입력 화면이 보여 원하는 문구를 작성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옆의 직장인 어록이나 생활 명언에서 필요한 텍스트콘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인 어록을 보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문구들이 보입니다. 사용하고 싶은 문구가 보이면 그 아래 카톡 아이콘 전송하기를 눌러 채팅방에 올라가도록 합니다.
생활 명언에도 다양한 문구들이 있습니다.
직접 입력에서 원하는 문구를 넣는 경우 텍스트는 51자까지 가능합니다. 띄어쓰기 포함 1줄당 12글자, 최대 4줄까지 가능합니다. 글씨체는 배달의 민족 주아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텍스트를 입력해보면 마음대로 모양 바꾸기가 안되는데 적당히 줄 바꾸기를 하면서 텍스트 문안을 작성한 후 미리보기를 눌러 확인해 봅니다. 이때 배경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데 4가지 색상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모두 완성되면 하단의 카톡 아이콘을 눌러 채팅방에 올리도록 합니다.
텍스트콘은 문안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고 간단한 공지사항을 안내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것도 아니지만 텍스트콘을 이용해 보면 아주 괜찮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문구나 글씨체, 패턴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마 사람들이 활발히 이용하지 않으니까 카카오에서는 그때를 기다리고 있는가 봅니다. 사용자 요구가 많아지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되겠지요. 친구들과의 모임 약속 후 한참 지나게 되면 잊어먹고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한번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 이런 텍스트콘을 사용하면 인상적이어서 잊어 먹는 사람 없을 겁니다. ㅎㅎ
* 이전 글 참조
2020.08.20 - [IT 모바일] - 카톡 단체방 프로필 이미지 수정
2020.06.20 - [IT 모바일] - 카톡 꿀팁 : 채팅방 입력창 잠금 - 채팅 실수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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