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덕수궁에 다녀왔다. 카페오찬모임에서 정동에 있는 이태리 식당에 들린 김에 돌아보게 된 것이다. 뒷뜰에 있는 느티나무 큰 나무가 좋아보여 사진을 찍었었는데 수채화교실에서 이를 그려보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나무를 중심으로 그린다고 했는데 보이는대로 그린다는 게 너무 엉성해져버렸다. 내가 그린 그림을 사진 찍어 사진화면으로 보게 되면 어쩐지 사실감 떨어지는 만화처럼 보이게 되어 칠을 좀 더 해보았다. 그래도 탐탁치 않았는데 선생님이 보더니 너무 허전하니 뒤의 건물을 넣자고 하면서 손을 대었더니 그림이 많이 살아난다. 화면을 꽉 채우는 느낌이다. 설사 건물이 실제 없었다 하더라도 오히려 넣어주는 게 그림 전경이 살아나는 건 아닐까 생각도 든다. (20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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