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빛사냥 사진

백령대청 지질공원 - 백령도 두무진 유람선 관광

by 77 Harvey 2023. 11. 29.
반응형

 

백령대청 지질공원 - 백령도 두무진 유람선 관광

 

우리 일행은 대청도에서 일박 후 다음날 배편으로 백령도에 들어왔습니다. 도착 후 숙소에 여장을 풀고 점심 식사한 후 백령도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날도 운무가 껴서 시야가 안 보였지만 우리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북한땅이 보인다는 전망대에 올랐는데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날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바람 불기 시작해서 다음날 예약한 우리 귀항 편이 취소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백령도 여행은 날씨에 따라 체류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들었지만 우리가 당하고 보니 황당한 기분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것보다 바람의 강도가 세면 배를 띄울 수 없는가 봅니다. 요즘은 일기예보가 상당히 정확해서 다음날의 예상 파고에 따라 출항 가능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하룻만에 바람이 잦아들어 우리는 다음다음 날 새벽 첫 배편으로 인천항에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하루 더 백령도에 체류하게 되어 여유 있게 돌아다니며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첫날 육로와 유람선으로 돌아본 백령도 두무진은 바다 위에 기묘한 암석들이 펼쳐져 있는 곳으로 백령도 최고 절경입니다. 두무진이라는 이름은 마치 장군들이 머리 맞대고 회의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서해 해금강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10억 년 전 열과 압력으로 인한 모래 퇴적암인 사암이 더 깊은 지하에서부터의 고온 고압에 의해 변성암인 규암으로 변하였다고 합니다.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퇴적 구조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당시 지질환경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경이로운 지역입니다. 두무진 유람선 관광 요금은 일인당 21,000원으로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육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기암괴석 전경을 바라볼 수 있어 유람선 관광은 백령도 관광의 백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지만 당일 바람 때문에 배 띄우지 못할 수도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생각하면서 돌아보았습니다.

 

 

 

 

우리 일행 중 프로급 수준의 친구가 있어 그가 촬영한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그 친구가 힘들게 촬영한 동영상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 보시면 직접 다녀오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공감''구독'을 꾹 눌러 주세요.

당신의 관심 표명은 글 쓴 사람에게 보람이 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