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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2

탄천 구미공원에 찾아온 딱새 탄천 구미공원에 찾아온 딱새 아침에 탄천으로 사진기 들고나갔다가 구미공원 앞을 지나는데 숲 어딘가에서 새가 푸득 거리는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화려한 색상으로 예쁘고 작은 새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슨 새인지 모르지만 급히 사진을 찍어 집에 돌아와 뒤적거리다 보니 참새목 딱새과의 딱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딱새의 학명은 Phoenicurus auroreus, 영어 명칭은 Daurian redstart입니다. 우리말로 딱새라고 하는 건 그렇게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딱새는 적이 다가오면 부리를 부딪혀 딱딱 소리를 내며 꼬리를 위아래로 까딱까딱 흔든다고 합니다. 딱새의 멸종위기 등급은 관심대상(LC : Least Concern)이고 극동지역 러시아, 몽고, 만주와 한국에 분포하며 .. 2020. 11. 12.
탄천의 민물가마우지 : 반갑지 않은 겨울철새 탄천의 민물가마우지 : 반갑지 않은 겨울철새 탄천에서 최근 많이 볼 수 있는 조류에 민물가마우지가 있습니다. 탄천을 지나다 보면 냇가 가운데 놓여 있는 바위에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검은색 가마우지를 볼 수 있습니다. 가마우지는 물속으로 잠수해서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날개가 젖을 수밖에 없어 물에 들어가지 않을 때에는 그렇게 날개를 펴서 물기를 말려야 한답니다. 어느 자료에서 보니 가마우지란 말의 옛말은 가마오디라는데 검다는 뜻의 가마와 옷이라는 뜻의 옫을 합성한 말로 검은 깃털의 새를 말한다고 합니다. 다른 어원으로는 가마와 우지(羽枝, 깃 가지)를 붙인 말로 이것 역시 검은 깃털의 새를 말하고 있습니다. 가마우지를 우지라고도 하는데 우지에는 걸핏하면 시끄럽게 울어대는 울보라는 뜻이 있습니다. 또 .. 2020.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