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을 늘리면 치매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폭을 늘리면 치매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나이 60대, 70대 중에는 매일 만보 채우기를 의무처럼 하면서 열심히 걷고 있다고 노년 건강에 자신감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걷기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구력을 높이고 인지기능을 올리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매일같이 열심히 걷기 해도 나이 들면서 근력이 점점 더 약해지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산에도 자주 가고 고수부지에서 매일같이 걷고 있지만 걷기만 해서는 좀 부족한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얼마 전 지인이 카톡으로 동영상을 하나 보내주었습니다. 제목은 '보폭 5cm의 기적'인데 '책 읽는 다락방 J'에서 제작한 동영상입니다. 내용은 치매에 대한 것이며 치매가 얼마나 무서운 병이며 본인에게나 가족에게 불행한 일이라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것이었습니다. 흥미를 갖게 되어 끝까지 시청해보았습니다.

 

 

 

 

동영상에서는 일본 도쿄 건강장수 의료센터연구소 협력연구원인 다니구치 유 박사가 저술한 '보폭 5cm의 기적'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니구치 유 박사는 보폭에 관한 연구로 미국과 일본에서 이름을 떨쳤으며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에 관한 연구로 다수 논문을 발표하였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 치매예방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분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15년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치매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지금보다 5cm 보폭만 넓혀 걸어도 치매에 걸릴 위험률이 절반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어느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인지기능 저하 유무를 추적 조사했다고 합니다. 3그룹으로 나누어 보폭이 넓은 사람, 보통인 사람 그리고 좁은 사람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보폭이 좁은 사람 그룹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3배 이상 많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보폭을 넓혀 걸으면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뇌와 다리 사이에서 오가는 신경전달이 자극을 받게 되므로 뇌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근육이 활력을 찾아 넓적다리와 종아리 근육 등이 좋아집니다. 심폐기능이 활성화되고 근육을 펴고 움츠리는 동작을 많이 하면 자극을 받아 혈관에 탄력이 생기게 됩니다. 보폭을 넓히면 등을 죽 펴고 걸을 수밖에 없어 시선이 절로 올라가게 되고 걷는 자세가 좋아지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전체적으로 삶의 자세가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100세 시대의 키워드는 보폭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말 보폭과 치매에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이 들면서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보폭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노년기 근력 감소로 인한 대표적 노쇠현상입니다. 보폭이 줄고 걸음에 힘이 없고 허리가 앞으로 굽은 채 걷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낙상사고 위험도 커지고 의욕이 떨어지면서 생활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 분 말대로 보폭이 넓어지면 근육을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어서 활력이 생길 것 같습니다. 혈액순환도 좋아지게 될 거고 등이 펴지면 젊고 건강한 인상을 주고 본인도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이 먹은 세대의 주요 관심사는 건강일 것입니다. 누구나 건강한 몸으로 70대 80대 맞이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워낙 빨리 걷는 편인데 보폭을 지금보다 5cm 넓혀 준다면 훨씬 더 바른 자세로 가슴을 펴고 걸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걸을 때 앞 발가락에 힘을 주게 되면 발걸음 자체가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의지로 걷는다는 기분으로 적극적 걸음걸이 자세가 될 것입니다. 억지로 끌며 마지못해 걷는 느낌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느릿느릿 걷는 게 성격일 수도 있지만 이런 자료를 보고 나니 보폭을 좀 더 넓게 해서 걷는 게 좋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차후 기회가 되면 동영상에서 소개하는 책을 구입해 읽어보던지 도서관에서 찾아볼 생각입니다. 참고로 이 책의 목차를 소개하겠습니다. 목차를 보면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 

 

1장 보폭을 넓히면 치매 걱정 없이 오래 살 수 있다.

2장 보폭을 넓혔더니 이렇게 달라졌다. (체험자의 목소리)

3장 왜 보폭을 넓혀서 걸으면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4장 뇌를 자극하는 올바른 걸음걸이

5장 다리에 나타나는 뇌의 이변, 지금도 늦지 않았다.

6장 지금 당신의 뇌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7장 보폭을 넓혀서 건강한 몸을 만든다.

8장 영양상태가 좋을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다.

9장 인생 후반전은 자신이 하기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

 

 

 

 

제가 받았던 '책 읽는 다락방 J'의 동영상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전체 20분 정도 되니까 시간 내어 한번 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