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시즌 전반기 PBA 팀리그 성적
21-22 시즌 시작 전 PBA 팀 리그 및 PBA 투어 관련해 포스팅했더니 예상외로 블로그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이에 힘입어 PBA 관련 뉴스를 훑어보고 PBA 팀 리그 전반기 성적을 갈무리해 보았습니다.
PBA 팀 리그 대회는 2 시즌만에 흥행에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PBA 투어와 더불어 계속 잘되면 좋을 텐데 옆에서 보기 위태위태해서 걱정입니다. 집행부, 선수, 후원사 모두 한결같은 마음으로 PBA 발전에 힘써주었으면 좋으련만 아쉬운 게 한두 가지 아닙니다. 해외 유명선수들이 보다 많이 참여해주어야 빛이 날 텐데 코로나 때문도 그렇지만 이들을 불러올만한 유인책이 부족해 보이고 그나마 이런저런 이유로 선수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듯해 아쉽습니다. 그리스의 카시도 코스타스 선수는 2차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 들어와 2주간 격리까지 마치고 기다리던 중 부친 위독 연락을 받고 급히 출국하는 바람에 불참하게 되었답니다. 원년 1회 대회 우승자인 그의 투어 불참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팀리그에서도 3라운드까지 불참했었는데 그의 부재로 전년도 팀 리그 챔피언이었던 TS 히어로즈 팀이 최하위로 떨어지게 된 건 PBA 팀 리그 흥행에 찬물 끼얹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TS 히어로즈 팀은 콜롬비아 모랄레스 선수까지 중도하차하게 되어 원년 멤버로는 김남수, 이미래 선수만 남고 전원 교체된 형편이어서 전반기 리그 꼴찌 성적이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PBA 팀 리그는 금번 시즌에 6차 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3차 대회까지를 전반기로 하고 전반기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시즌 파이널에 진출하게 됩니다. 웰뱅 피닉스가 승점 40점의 월등한 성적으로 우승하고 이번 시즌에 처음 참여하는 신생 NH 농협카드 그린포스는 승점 35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전반기 MVP로는 웰뱅피닉스의 우승 주역인 쿠드롱이 만장일치로 선택되었습니다. 쿠드롱은 단식서 13승 6패, 복식서 14승 5패로 총 27승 11패를 기록하면서 승률 71.1%로 다승 부문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1-22 시즌 전반기 PBA 팀 리그 성적
1위 웰컴 저축은행 웰뱅 피닉스 승점 40점 11승 7무 3패
2위 NH농협카드 그린포스 승점 35점 9승 8무 4패
3위 크라운해태 라온 승점 32점 8승 8무 5패
3위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승점 32점 9승 5무 7패
5위 SK 렌터카 위너스 승점 24점 6승 6무 9패
5위 블루원 엔젤스 승점 24점 6승 6무 9패
7위 신한 알파스 승점 23점 5승 8무 8패
8위 TS샴푸 히어로즈 승점 16점 4승 4무 13패
한편 내일 16일부터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연기되었던 21-22 시즌 PBA-LPBA 2차전 투어가 TS 샴푸 챔피언십으로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개막되어 22일까지 열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개막전에 불참했던 우승후보 쿠드롱이 출전해서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됩니다. 쿠드롱은 TS 샴푸 챔피언십 대회에서만 2회 우승한 인연이 있어 이번에 3연패 가능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쿠드롱은 1차 연도 결승전 상대였던 강민구 선수와 첫 경기인 128강전에서 맞붙게 되어 초반부터 화끈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강민구 선수는 결승전에 4번 진출하였으나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불운을 겪었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많은 당구팬의 기대 속에 PBA로 진출했지만 별다른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조재호 선수는 팀 리그전 NH 농협카드 그린포스 리더로 팀의 전반기 준우승을 이끌어 내며 PBA 경기 방식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LPBA도 우승 경쟁이 더한층 치열하게 되었습니다. 개막전 우승으로 진가를 보여주었던 스롱 피아비 선수, 최다 우승자 이미래 선수, 당구여제 김가영 선수, 일본의 히다오리에 선수가 출전해서 예측불허의 경기를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추석 연휴기간을 이용해서 열리게 되는 PBA-LPBA 2차전 경기가 사뭇 기대됩니다. 7일간 열리는 추석 당구 대전은 무관중 대회지만 PBA & Golf,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 TV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에서도 인터넷 중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PBA는 이번 2차 투어에서 일부 새로운 경기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PBA 128강전은 종전 3전 2 선승제(15-15-11)에서 4전 3 선승제로 변경됩니다. 세트스코어 2:2 동률일 때는 승부치기로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4강전은 종전 5전 3 선승제에서 결승전과 같이 7전 4 선승제로 바뀌게 됩니다. LPBA에서도 4강전은 5전 3 선승제, 결승전은 7전 4 선승제로 확대됩니다.
21-22 시즌 전반기 PBA 팀리그 우승팀 웰뱅피닉스
리더 프레드릭 쿠드롱, 서현민, 비롤위마즈, 한지승, 차유람, 김예은
준우승팀 NH 농협카드 그린포스
리더 조재호, 오태준, 김현우, 응우엔후인프엉린, 김민아, 전애린
돌풍 신생팀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리더 김기혁, 김봉철, 하비에르 팔라존, 글렌 호프만, 김세연, 오슬지
크라운해태 라온
리더 김재근, 다비드 마르티네스, 박인수, 이영훈, 선지훈, 강지은, 백민주
블루원 엔젤스
리더 엄상필, 강민구, 다비드 사파타, 홍진표, 스롱 피아비, 서한솔
SK 렌터카 위너스
리더 강동궁, 에디 레펜스, 고상운, 박한기, 홍종명, 히다오리에, 임정숙
신한금융투자 알파스
리더 오성욱, 신정주, 조건휘, 마민캄, 김가영, 김보미
TS 샴푸 히어로즈
리더 김종원, 문성원, 한동우, 김남수, 이미래, 정보라
* 이전 글 참조
2021.06.30 - [7학년 이야기] - PBA 팀 리그 일정 및 팀원 변동사항
2021.06.22 - [7학년 이야기] - 21-22 시즌 PBA 팀 리그 일정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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