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처음 경험하는 메디터치 습윤드레싱

by 77 Harvey 2022. 11. 6.
반응형

 

처음 경험하는 메디터치 습윤드레싱

 

최근 손 등에 작은 화상 입었는데 처음 쌀알만 하던 게 안으로 물이 차 오르기 시작하더니 수포가 콩알만 해졌습니다. 수포를 따는 게 좋을지 잘 모르기도 해서 그냥 놔두고 지냈는데 어느 순간 옷에 휩쓸리면서 터져버렸습니다. 나는 상처에 물 닿으면 잘 낫지 않고 오랫동안 진물이 생겨 고생하는 체질입니다.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물에 닿지 않아야 하므로 씻지도 못하고 이래저래 불편함이 많아집니다. 나는 매일 저녁 수영장 다니는 게 큰 즐거움인데 그것도 못하게 되니 답답해집니다.

 

아이들 키우는 작은 딸이 얼마전 약국에서 사는 길에 하나 더 샀다고 우리 집에 가져다준 '메디터치'라는 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뭔지 전혀 감이 안 와서 관심 없이 서랍에 두었었는데 '상처에 바른다'는 문구가 문득 생각나서 이를 약서랍에서 꺼내 보았습니다. 처음이라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겉 포장에 있는 그림과 설명서를 대충 읽어보고는 한 장을 꺼내 내 상처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잘라 붙여 보았습니다. 조금 있어보니 밴드 안 상처부위에서 진물이 생기는지 안쪽에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설명서를 다시 읽어 보니 많이 부풀면 밴드를 교체해주라고 합니다. 설명서에는 또 이게 방수 밴드라고 해서 밴드 붙인 채 수영장에 다녀와 봤습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방수가 잘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영장 다녀와서 밴드를 바꿔 붙였지만 그다음은 하루 이틀 붙인 채 수영장 다녀도 괜찮을 정도로 잘 붙어 있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 너무 오래된 거 같아서 밴드를 벗겨내니 얇은 딱지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 딱지는 어느 순간 옷에 쓸리면서 떨어졌는데 흉터랄 것도 없이 상처부위가 깨끗해져 있었습니다. 며칠 지나니 상처가 있었나 싶게 자국이 희미할 정도여서 와 이렇게 좋은 게 있나 놀랐습니다. 나는 겨울 내내 이불 속에 더운 물 채운 핫백을 넣고 지내기 때문에 저온 화상을 자주 입게 되어 종아리 등에 흉터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 흉터와 비교하니 이번 상처는 천지 차이였습니다.

 

 

 

 

예전에는 상처가 나면 머큐롬 정도 바르고 빨리 딱지 앉기 기다렸다가 그 딱지가 떨어져야 아무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이 나온 후에는 상처에 이를 발라주면 흉터가 좀 덜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메디폼'이라는 걸 광고에서 본 듯하기도 하지만 최근 몇년간 TV 보면 꼴 보기 싫은 얼굴들이 자주 비쳐서 아예 뉴스도 안 보고 TV는 스포츠 중계 정도만 보고 지내니 생활정보가 어두워진 거 같습니다. '메디폼'이나 '메디터치'를 습윤 드레싱이라고 부르는 데 꽤 오래전 나온 모양이지만 내가 모르고 지냈으니 상처가 나면 그저 연고나 바르고 딱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활정보가 어두운 셈이었는데 모르면 저만 개고생일 뿐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니 나이 먹어도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듣고 알아보고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습윤드레싱이 나온 지 언제인데 이제야 경험하고 알게 된 것입니다.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습윤밴드 브랜드가 다양하고 종류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몸에 상처 나면 아물어도 얼마간 흉터 남게 되는데 이게 여간해서 옅어지지도 않습니다. 흉터를 볼 때마다 기분이 안좋습니다. 상처가 났을 때 어떻게 초기 대처하느냐에 따라 흉터는 더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의료기술과 약품의 발달로 이제는 흉터를 덜 남기게 되었지만 그래도 초기 대응이 아주 중요합니다.   

 

상처가 나면 우리 몸은 여러 단계를 고쳐 복원하게 됩니다. 처음 염증단계에서는 손상된 곳에 치유와 관련된 염증물질이 몰려들어 괴사조직이나 이물질, 균 등을 제거하게 됩니다. 보통 2~3일 계속되는데 이때 항생제 연고를 잘 발라줘야 합니다. '박트로반', '후시딘' 등이 대표적 약품입니다. 머큐롬 같은 빨간 소독약은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쳤을 때는 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이물질을 흘려보내 깨끗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로 그 뒤 소독약을 바르고 연고를 2~3일 바르면 대부분 아물게 됩니다. 둘째 단계는 증식 단계로 정상세포가 상처 부위로 몰려들어 파인 부분을 메우게 됩니다. 상처 부위를 보호하고 유착시켜 조직을 안정시키게 됩니다. 아직 조직이 연약하므로 손을 대거나 충격을 가하면 치유가 지연됩니다. 이때 습윤밴드를 붙이는 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진물을 흡수하고 상처 난 부분을 밀폐해 촉촉한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세포와 콜라겐이 정상적으로 증식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료에 보면 물이 살짝 들어가는 정도는 상처 회복과 크게 상관이 없다는데 내 경험치에 의하면 물이 안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상처 난 후 5일 정도 지나면 염증물질이 줄고 콜라겐과 혈관 생성 등이 활발해져 세포 사이가 좀 더 견고하게 채워집니다. 이때부터는 흉터 방지 연고를 바르도록 합니다. 새살이 나는데 도움을 주는 연고는 작은 흉터에 효과적입니다. 

 

 

 

 

'메디폼'은 대표적 습윤드레싱 제품으로 '제네웰'에서 제조하고 '한국먼디파마'에서 판매 담당하고 있습니다. '메디터치'는 일동제약 제품입니다. 습윤드레싱 제품 명은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제'라고 부릅니다. 각 제약회사별로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가 많은데 '메디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상처가 나면 '마데카솔', '후시딘' 같은 연고를 바른 후 일반 밴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치료했었습니다. '메디폼'은 다양한 상처에 맞게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습윤밴드 제품으로 매번 연고 바르고 밴드 갈아주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합니다. 메디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 상처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메디폼'은 두께 2mm 정도로 폼 자체는 접착력이 없어 상처에 폼을 부착하고 고정용 부직포를 추가로 덮어주어야 합니다. '듀얼 액션'은 제품에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독효과가 있으며 진물 정도가 심할 때 사용합니다. '메디폼 A'는 자체 접착력이 있고 방수효과도 있어 좀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메디폼 밴드'는 진물이 적은 가벼운 상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H 밴드'는 방수 기능이 있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얼굴, 팔, 다리 등 햇볕에 노출되는 가벼운 상처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화상치료를 위해서는 '실버'제품을 사용합니다. 물집이 터지지 않고 진물을 잘 흡수합니다. 2도 화상 정도에 사용하며 그보다 더한 화상은 병원에서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메디폼'은 상처 부위를 모두 덮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사이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교체시기는 2-3일 정도로 세균 감염이 우려되거나 진물이 너무 많이 발생하면 매일 갈아주도록 합니다. 제품 부착 부위가 오염되었을 때에도 교체하도록 합니다. 

 

 

 

 

습윤밴드는 쿠팡에서도 온라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 메디터치H 썬프로텍션 2매 10.5x10.5cm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메디폼 H씬 밴드 2p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공감''구독'을 꾹 눌러 주세요.

당신의 관심 표명은 글 쓴 사람에게 보람이 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