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항암 치료법 알아보기

방사선 항암 치료법 알아보기

일반적으로 암 치료에는 항암제 치료, 수술, 방사선 치료 세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중 방사선 치료는 부위와 병기에 상관없이 모든 암환자에게 적용 가능해서 암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방사선 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방사선 치료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 또는 수술 전후 보조요법 또는 항암제와의 병행 요법으로 시행하면서 암 치료율을 높여 주고 있습니다. 말기암 환자 경우에도 암 종괴로 인한 통증, 출혈, 호흡곤란, 폐쇄, 신경 압박 등 다양한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통하여 70-90%의 암 환자가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으며 환자의 전신상태에 구애받지 않고 수술적으로 접근 어려운 위치에 생긴 암에 대해서도 치료 가능합니다. 치료 시 통증 없이 1일 10분 정도씩 짧은 시간만 치료받으므로 전신 영향이 적다는 점과 특정부위 암들에 있어서는 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면서 훌륭한 기능적, 보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완치를 위한 방사선 치료는 보조요법 또는 항암제와의 병행 요법으로 시행되어 암 치료율을 높이고 있으며 말기암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한 방사선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을 쏘인 곳에서만 국한되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치료 종료 후 정상세포 회복에 따라 2-3주 내에 대부분 소실됩니다. 최근 방사선 치료는 첨단 컴퓨터 공학과 새로운 방법들의 발전, 치료 경험 축적으로 암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방사선을 집중시켜 치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부작용 발생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독일 지멘스사의 최첨단,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를 통해 다양한 특수방사선 치료 기법들이 가능해져 주변 정상조직이 받게 되는 방사선을 최소화하고 암 부위에만 방사선을 집중시켜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란 암세포가 있는 부분에 에너지가 높은 X선 방사선을 조사해서 그 부분의 세포 죽이는 걸 말합니다. 이때 암세포는 물론 정상적인 세포 역시 손상될 수 있습니다.

삼성병원의 <방사선 치료에 관한 50가지 상식> 자료 중심으로 방사선 관련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방사선 치료에 관한 50가지 상식 - 암정보 -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방사선이란 원자핵에서 나오는 특정한 빛 에너지로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으며 몸에 와닿는 느낌도 전혀 알 수 없는 미세한 입자입니다. 방사선에는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X-선, 감마선, 중성자선, 양성자선 등이 방사선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란 방사선이나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해서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암세포가 더 이상 분열 증식하지 못하고 성장을 멈추게 하는 암 치료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신체 외부로부터 몸 안에 있는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쪼이는 외부 조사와 신체 내부 종양 부위에 동위원소를 직접 주입하는 근접 조사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에는 선형가속기라고 부르는 치료장비를 이용하게 됩니다. 선형 가속기는 다양한 에너지의 X-선과 전자 선을 만드는 장치로 종양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쪼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방사선 치료는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우와 고통 완화 목적으로 치료하는 경우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질병 상태와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 등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방법>
- 2차원 방사선 치료 : 주로 단기간 치료에서 사용합니다.
- 3차원 입체조형 치료 : 환자에게서 얻은 CT 영상을 기반으로 3차원 입체영상으로 암과 주위 정상조직을 재구성한 후 암이 생긴 모양에 맞추어 방사선 조사 위치와 방향을 결정해서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변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고 종양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높여 치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이 방법은 대부분의 종양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IMRT - Intensity modulated radiaton therapy) : 일반적인 3차원 입체조형 치료로는 방사선 치료를 충분히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사선이 조사되는 각 조사면을 여러 개 작은 조사 부위로 나누어 부위마다 방사선 세기를 다르게 함으로써 암 조직에는 많은 방사선을 조사하고 정상조직에는 적은 양만 조사하도록 계획합니다.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에는 컴퓨터 단층촬영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기로 토모세러피(Tomotherapy)를 사용합니다.
-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 (IGRT - Image guided radiation therapy) : 방사선 치료 시행 중에 얻어진 환자 영상을 기반으로 암의 위치 및 움직임을 확인한 후 이를 보정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 체부 정위 방사선 치료 (SBRT - Stereotactic body radio therapy) : 영상유도 장비와 정위 방사선 치료 시스템이 장착된 선형가속기를 통해 폐암, 간암, 척추 종양 등에 적용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고선량의 방사선이 조사됩니다.
- 근접 방사선 치료 (brachytherapy) : 선형가속기를 이용하는 외부 방사선 치료와 달리 동위원소를 인체조직 안에 직접 삽입하거나 관을 통해 넣어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 방법들은 각각 고유의 장단점이 있어 최선의 치료방법 선택은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는 정밀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한 치료계획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치료 부위를 결정하기 위해 모의치료를 시행하는데 실제 치료 시와 동일한 조건과 자세로 시행됩니다. 이때 치료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피부에 잉크로 표시하게 됩니다. 표시선이 있는 부위는 치료 끝날 때까지 씻지 않도록 하고 지워지더라도 임의로 그리지 않도록 합니다.

3차원 입체조형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컴퓨터 단층촬영(CT)에서 얻은 2차원 영상을 이용해서 몸안의 구조를 3차원적으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치료할 종양 부위와 주변 정상조직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치료하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으로 정확한 위치확인을 표시합니다. 치료계획 컴퓨터를 이용해 최적 방사선 치료방법을 고안하는 과정입니다. 방사선 조사할 암 부위와 정상 장기들을 정확하게 그리게 됩니다. 이후 방사선 조사되는 방향, 조사범위, 조사량 등을 결정해서 최적의 체내 선량 분포를 얻도록 방사선 치료방법을 설계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모의치료 때와 동일한 자세로 시행되며 한번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은 5분~10분 정도입니다.

방사선 치료를 하면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이 암세포의 세포주기에 영향을 주어 세포 분열 증식 기능이 파괴되면서 암세포가 서서히 죽게 됩니다. 방사선이 암세포의 DNA를 공격하게 되면 꽈배기 같은 이중나선구조가 끊어져 결국 암세포가 죽게 됩니다. 이때 암세포 주위의 정상조직도 방사선에 의해 손상을 받지만 정상조직은 종양세포보다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결국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만 죽이게 만듭니다. 방사선 치료 효과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중에는 아무런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일반 X-선 검사와 마찬가지입니다. 커다란 장비와 넓은 방에 혼자 있게 되면 무서운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치료방사선사가 모니터를 통해 치료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불안해하지 않도록 합니다.

방사선 치료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치료 시작 2~3주 후부터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치료 부위를 문지르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하고 반창고, 테이프를 붙이지 말며 스킨, 로션, 화장, 직사광선, 뜨거운 찜질 등을 피해야 합니다. 치료기간 중 구토, 메스꺼움, 식욕부진 증상이 나날 수 있습니다. 양념이 많거나 자극적이고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탈수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수분을 취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정상세포를 재생시키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운동을 하고 신선한 고기, 생선, 야채, 과일 등 단백질 많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배가 아프면서 변이 물러지거나 설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상 증상은 치료 종료 후 한 달 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상복부 암을 치료하는 경우 복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기간 중에는 목욕을 하지 않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받던 부위 피부가 약해지므로 사우나나 찜질을 피하도록 합니다. 방사선 치료 중에는 한약, 홍삼진액, 녹즙 등 보조식품 복용이 간 기능 저하와 같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료로 인한 효과는 수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에 대한 평가는 치료 중간이나 끝나자마자 하는 게 아니라 치료 종료 후 1~3개월 지나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질병에 따라 치료 평가 일정이 다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후에는 인체 상태가 공통적 반응을 나타냅니다. 교감신경의 만성적 흥분상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체의 회복과 안정은 부교감신경이 교감신경에 비해 우세한 상태가 만들어져야 이상적인데 암 치료 때는 만성적 교감신경 흥분상태가 지속되어 면역기능 이상을 초래하면서 후유증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후유증은 자율신경계 불균형에 의한 조절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암 증식 및 전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교감신경의 만성적 흥분 상태를 피해야 합니다.

암 치료에 있어서는 교감신경계를 흥분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교감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잘못된 생활습관에는 과식, 야식, 늦은 밤까지 잠 안 자는 습관,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을 즐기는 습관,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는 습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한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는 업무습관 등입니다. 암 치료를 위해서는 부교감신경 활성화가 좋고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습관을 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소식, 오후 6시 이후 음식 섭취 금지, 일찍 취침,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 하기, 스트레스 해소 노력 등이 바람직하고 음악 듣기와 같은 마음의 안정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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