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22-23 PBA 팀리그 포스트 시즌
다음 주 금요일 17일부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포스트 시즌이 시작됩니다. 벌써 3번째 포스트 시즌인데 첫 번째는 TS 히어로즈 팀이 챔피언이었고 두 번째는 웰뱅 피닉스 팀이었는데 올해는 어떤 팀이 이기게 될까요? 웰뱅 피닉스 팀이 정규 시즌 우승에 이어 포스트 시즌까지 석권할 가능성이 많지만 경기 결과는 두고 봐야겠지요.
포스트 시즌 경기에는 전기 리그 우승, 준우승팀인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 후기리그 우승, 준우승인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 리조트 4개 팀이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트 시즌 대진은 전후기 통합 정규리그 전체순위에 따라 배정하게 됩니다. 1위인 웰뱅 피닉스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하고 2위인 블루원 엔젤스는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됩니다. 정규리그 4위였던 하나카드 원큐페이와 6위였던 TS 히어로즈 팀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하나카드와 TS히어로즈 간 경기로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데 3전 2선승제이지만 상위팀인 하나카드가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경기는 18일부터 진행되며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블루원 엔젤스가 5전 3선승제로 대결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블루원 엔젤스가 1승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20일부터 웰뱅 피닉스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챔피언 결정전에는 어드밴티지가 없으며 7전 4선승제로 진행됩니다. 포스트 시즌 우승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은 5천만원을 받게 됩니다. 포스트 시즌 MVP 선수는 5백만원의 상금을 받습니다.
전후기 통합 정규리그 전체 성적을 보면 1위 팀인 웰뱅 피닉스와 2위 팀과의 승차는 4게임이었지만 그 아래 팀인 공동 2위와 공동 4위 간은 2게임, 공동 4위와 6위 간은 1게임, 6위와 7위 간은 2게임으로 각 팀 간 승차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모든 팀들이 박빙의 경기를 펼친 셈이고 운이 조금 더 따랐던 팀이 승률을 높일 수 있었을 뿐입니다. 지나치게 적은 점수의 경기방식에 따라 짧은 이닝에 승패가 결정지어질 수밖에 없어 어쩔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명색이 프로인데 두세 이닝 만에 승패가 결정된다면 각자가 가진 기량을 보여주기도 전에 받는 승패 결과는 운에 따랐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승패가 결정지어져야 하는 경기이니만큼 누가 초반에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느냐가 중요했다고 보입니다. 그런 게 관전재미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잔인해 보입니다. 마치 올림픽 양궁경기에서 단 몇 발로 승패를 결정지어야 하는 것과도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양궁 선수가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사대에 선 순간 모든 집중력을 모아 과녁에 명중시키지 않으면 패하는 것처럼 PBA 선수도 한 이닝 한 이닝 집중하지 않으면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NH 농협카드 그린포스 팀은 정규리그 2위 성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게임에 TS 샴푸 팀에게 세트스코어 3:4로 패하는 바람에 블루원 엔젤스 팀과 동률이 되었고 1승 2패의 상대전적 열세로 블루원 엔젤스에게 준우승 자리를 넘기게 되어 챔피언결정전에도 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블루원 엔젤스는 상대전적 우세로 정규 리그 준우승과 포스트 시즌 진출까지 따내게 되어 행운의 팀이 되었습니다.
22-23 PBA 팀리그전 정규리그 통합 성적
순위 | 리그 팀 | 전적 | 승률 | 비고 |
1위 |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 42전 27승 15패 | 0.643 | 후기리그 우승 |
2위 | 블루원 엔젤스 | 42전 23승 19패 | 0.548 | 후기리그 준우승 |
2위 | 농협카드 그린포스 | 42전 23승 19패 | 0.548 | |
4위 | 하나카드 원큐페이 | 42전 21승 21패 | 0.500 | 전기리그 우승 |
4위 | 크라운해태 라온 | 42전 21승 21패 | 0.500 | |
6위 | TS 샴푸-푸라닭 히어로즈 | 42전 20승 22패 | 0.476 | 전기리그 준우승 |
7위 | SK 렌터카 다이렉트 | 42전 18승 24패 | 0.429 | |
8위 |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 42전 15승 27패 | 0.357 |
사진은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웰뱅피닉스 팀과 준우승 블루원 엔젤스 팀입니다. 그 아래에 포스트 시즌 경기 일정을 붙였습니다.
22-23 시즌 PBA 마지막 투어 전이었던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NH 농협카드의 조재호 선수와 블루원 리조트의 스롱피아비 선수가 각각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스롱피아비는 4번째 우승이었고 조재호는 2번째 우승이었습니다. 스롱피아비와 김보미 선수의 결승전도 흥미 있었고 조재호 선수와 강동궁 선수 결승전도 재미있었습니다. 매번 우승자가 바뀌고 있는데 PBA는 선수들의 기량 순위보다 누가 더 그 대회에 운이 좋았거나 또는 집중력이 뛰어났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있어 매 경기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PBA는 시즌이 종료되면 1부 선수 전체 대상으로 강등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즌 종료 기준으로 포인트 랭킹 상위 64위까지 다음 시즌에 잔류할 수 있습니다. 이하 랭킹 선수들은 1부 투어 선발전인 Q 스쿨로 강등되어 다시 1부 투어 관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22-23 시즌 PBA는 이제 마지막 대회인 월드챔피언십만 남아 있는데 그동안 투어성적을 고려해서 32명까지 엔트리를 선발해서 우승상금 2억 원을 걸고 3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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