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새3 설봉산에서 만난 작은 새들 : 곤줄박이, 박새 설봉산에서 만난 작은 새들 : 곤줄박이, 박새 겨울이면 벌레나 곤충들이 사라지고 열매나 곡식도 취하기 어려워 깊은 산속에 있던 새들이 인가로 내려오게 됩니다. 산에서 만나는 작은 새들은 등산객의 뒷 자취에서 먹을 게 없나 두리번거립니다. 과자나 땅콩 같은 걸 뿌려주면 나무 위에서 바라보다가 얼른 내려옵니다. 용기 있는 놈들은 손 위에 올려놓은 부스러기 먹겠다고 손바닥에 올라와 앉습니다. 새들이 어찌나 작은지 두 발이 내 손위에서 꼬무락거려 느껴지게 되는 감촉이 간지럽습니다. 여름철에는 절대 그럴 일이 없는데 겨울에는 저들도 배고파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조류에 대해 공부한다고 해도 종류가 많아 이름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원래 조류는 지상의 동물보다 덜 위험하기 때문에 휠씬 많은 종류가 살아가고 있다고 .. 2021. 1. 26. 탄천의 민물가마우지 : 반갑지 않은 겨울철새 탄천의 민물가마우지 : 반갑지 않은 겨울철새 탄천에서 최근 많이 볼 수 있는 조류에 민물가마우지가 있습니다. 탄천을 지나다 보면 냇가 가운데 놓여 있는 바위에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검은색 가마우지를 볼 수 있습니다. 가마우지는 물속으로 잠수해서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날개가 젖을 수밖에 없어 물에 들어가지 않을 때에는 그렇게 날개를 펴서 물기를 말려야 한답니다. 어느 자료에서 보니 가마우지란 말의 옛말은 가마오디라는데 검다는 뜻의 가마와 옷이라는 뜻의 옫을 합성한 말로 검은 깃털의 새를 말한다고 합니다. 다른 어원으로는 가마와 우지(羽枝, 깃 가지)를 붙인 말로 이것 역시 검은 깃털의 새를 말하고 있습니다. 가마우지를 우지라고도 하는데 우지에는 걸핏하면 시끄럽게 울어대는 울보라는 뜻이 있습니다. 또 .. 2020. 11. 10. 분당 탄천에서 보는 흰목물떼새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분당 탄천에서 보는 흰목물떼새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며칠 전 탄천 생태환경 촬영 봉사단 야외교육에서 이번에는 새를 관찰하기로 하였습니다. 생태환경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주변을 살펴보니 무심코 다녔던 탄천에 그렇게 많은 종류의 새가 서식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참새처럼 작은 새부터 제법 큰 민물가마우지나 왜가리까지 많은 새들이 탄천 냇가에 서식하고 있는데 눈여겨보지 않았던 탓인가 봅니다. 생태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야외활동을 통한 학습이 꼭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옛날에는 많은 학생들이 콩나물처럼 한 교실에 앉아 책으로만 공부했었는데 지금 아이들은 살아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우리 생태환경 촬영 봉사단이 좋.. 2020.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