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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 이야기

꿀마늘의 효능과 만드는 방법

by 77 Harvey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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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꿀마늘의 효능과 만드는 방법

친구들 카톡방에서 한 친구가 꿀마늘을 장복하고 있는데 효과가 좋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서 은근히 귀가 솔깃해졌습니다. 나이 먹으면 이런저런 건강 관련 얘기, 보약 얘기, 병에 관한 얘기들로 끝이 없는데 대부분 흘려 듣고 말지만 요즘 부쩍 낮에는 졸립고 피곤한데 밤에 생생 해지는 게 기분 나쁘고 께름칙해서 자꾸 그 친구 얘기가 생각납니다. 그 친구는 그냥 마늘을 삶아서 꿀에 담갔다가 몇 개씩 꺼내 먹으면 된다고 쉽게 얘기하는데 그래도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좀 더 구체적이거나 나은 정보가 있지 않을까 해서 조사해보았습니다.

 

 


우선 마늘의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는 게 좋겠지요. 마늘은 면역력도 키워주고 몸에 있는 염증을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마늘은 아주 오래전 고대로부터 약재로 사용되어온 채소입니다. 그 효능을 보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암작용을 합니다. 몸속에 있는 독소를 배출해내는 디톡스 효과를 가지고 있고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를 치료하고 예방하며 염증 완화시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꿀마늘을 들면 몸에 좋은 꿀의 효능까지 더해서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꿀도 항암작용과 소염작용을 해서 우리 몸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꿀과 마늘이 만나면 이상적인 슈퍼푸드가 되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고 심혈관이 튼튼해지며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줄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마늘은 강한 냄새를 제외하곤 백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서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부릅니다. 마늘은 탄수화물 20%, 단백질 3.3%와 그 외 지방, 섬유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글루탐산, 칼슘, 철, 인, 아연, 셀레늄, 알리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고대 의서에서도 마늘이 살균, 정장, 각기, 백일해, 폐결핵, 강장 등에 효과가 크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마늘의 대표 성분은 알린이라는 유황화합물입니다. 알린은 아무 향이 없지만 마늘이 잘리거나 으깨지는 순간 알린은 조직 안에 있던 알리아제라는 효소와 작용해서 자기 방어물질인 알리신을 만들어냅니다. 알리신(Allicin)은 매운맛과 동시에 독한 냄새를 풍깁니다. 알리신은 살균, 항균 작용을 하며 식중독균을 죽이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리신은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 더 강력한 살균력을 갖고 있습니다. 알리신에 노출된 곰팡이는 다 죽어버릴 정도인데 사람이 알리신을 섭취할 땐 여러 가지 이로운 효과가 있습니다. 알리신은 소화를 돕고 면역력도 높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알리신이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Allithiamine)으로 변해서 피로 해소, 정력증강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마늘에는 알리신 외에 다양한 유황 화합물질이 있어 메틸시스테인은 간암과 대장암을 억제합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도 합니다. 마늘 한쪽씩 꾸준히 섭취하면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상의학에 의하면 마늘은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해서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마늘은 내장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마늘은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혈전증, 고혈압 및 심혈관과 대사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맥의 플라크 축적을 완화시켜 초기 심장질환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늘의 폴리황화물이 혈관의 개방 및 확장을 촉진해서 혈압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알리신은 감기를 비롯해서 감염의 원인이 되는 수많은 미생물을 죽이는데 효과적입니다. 마늘의 항균, 항바이러스 및 항진균 성질은 감기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도 혈당치를 조절하고 합병증의 영향을 막거나 줄이며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게 됩니다. 다만 마늘 섭취에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열이 많은 소양인이 마늘을 과다 섭취하면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늘은 혈액 희석제 역할을 하므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만일 수술이 예정된 경우에는 2주 전부터 마늘 과다복용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위궤양 증상 등 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위장관을 자극할 수 있어 마늘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개나 고양이가 마늘을 먹으면 적혈구가 파괴될 정도여서 절대 먹이면 안 된다고 합니다. 

 

 


마늘은 낮은 열량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합니다. 마늘은 값이 저렴해서 그렇지 만일 재배하기 어려웠다면 인삼보다 더 비쌀 수 있을만큼 사람 몸에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꿀마늘을 어떻게 만드는 게 좋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들 경우를 보면 생마늘을 꿀에 재워서 6개월이나 1년쯤 숙성시켜서 드시는 분도 있고 삶거나 쪄서 꿀에 재울 때에는 알로 넣거나 으깨서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보니 빨리 먹고 싶으면 쪄서 으깨어 꿀에 재우게 되면 한 일주일 만에 먹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마늘이 습기를 머금으면 빨리 부패되기 때문에 반드시 수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좋겠습니다. 꿀에 재우면 실온에서 하루 이틀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하도록 합니다. 숙성되면서 마늘의 아린 맛이 한번 더 걸러지게 됩니다.

1. 깨끗이 씻은 마늘을 찜기에 넣고 10분 정도 쪄줍니다.
너무 많이 익으면 식감이 안좋을 수 있습니다. 
2. 잘 쪄진 마늘을 쟁반에 담아 식혀줍니다.
키친타올로 수분을 닦아주고 선풍기 바람으로 수분을 제거해줍니다.
3. 준비한 용기에 마늘을 담고 꿀로 채워줍니다.
용기는 반드시 한번 끓여서 살균소독 후 깨끗이 건조해 사용합니다.
4. 실온에 하루 이틀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보관하면서 일주일 더 숙성시켜 줍니다.
5. 이후 하루에 몇알씩 드시면 되는데 보통 공복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찐 마늘을 으깨서 꿀에 재우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해보니 손이 많이 가네요. 또 다른 방법은 마늘의 꼭지를 잘라내고 속껍질까지 말끔히 벗겨낸 생마늘을 그대로 꿀에 재울 수도 있는데 6개월 이상 숙성시켜 주어야 합니다. 생마늘 경우는 믹서에 갈아서 꿀에 재우기도 하는데 숙성기간에 따라 맛과 향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충분히 기다려야 먹을 수 있겠습니다. 갈아서 재운 꿀마늘은 요리에 사용할 수도 있고 차로도 마실 수 있다 합니다.

 

 

 


p.s. 앞선 포스팅에서 검색 크롤링 오류가 계속된다고 해서 부득이 삭제하고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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