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파리 여행 : 게임드라이브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 : 게임드라이브

 

아프리카 여행하면 사파리를 떠올리게 되겠지요. 사파리(safari)는 야생동물들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를 관광하는 것입니다. 어원적으로는 탄자니아, 케냐 등 아프리카 동부 연안 종족들의 언어인 스와힐리(Swahili)어에서 비롯되었다는데 본래 뜻은 여행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애플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만들면서 이를 Safari라고 이름 지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사파리라고 검색하면 대부분 애플 소프트웨어 관련 내용이 상단에 올라오게 됩니다. 모잠비크에 가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야생동물 관광여행을 사파리라고 안 부르고 게임(game) 관광이라고 부르며 자동차 타고 구경하는 사파리를 Game drive, 야생 동물 볼 수 있는 지역은 Game reserve, 동물 중에서도 사자, 레오파드, 코끼리, 코뿔소, 버펄로 다섯 가지 동물을 Big 5 game이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어 사전을 찾아보니 Game이란 단어가 시합이라는 뜻 외에 야생의 새를 비롯한 수렵용 동물 자체를 지칭하는 뜻이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Game drive (Wildlife tourism) - Wikipedia

 

 

 

 

아프리카에서 사파리 가능한 국가들은 케냐, 탄자니아, 보츠와나, 남아공화국처럼 주로 아프리카 동부 및 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한 공원 몇 개를 골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Maasai Mara National Reserve, Kenya

마사이마라 국립보호지역에 가면 7월부터 10월 사이에 수천 마리의 누우, 영양, 얼룩말들이 세렝게티 평원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동물 외에도 붉은 천으로 몸을 감싸고 사는 마사이 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2. Serengeti National Park, Tanzania

탄자니아에 있는 세렝게티 국립공원에는 끝없이 펼쳐지는 아카시아 관목의 대초원에서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누우, 영양, 임팔라, 얼룩말 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빅 5도 공원 경계에 살고 있으며 각종 새들도 볼 수 있습니다. 

 

 

 

3. Ngorongoro Conservation Area, Tanzania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 보존지역은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일부로 응고롱고로 분화구, 고고학적 유적지, 넓은 대초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마사이 족이 소를 방목하며 함께 살고 있습니다. 12월과 6월 사이에는 160만 마리의 누와 영양들이 대이동을 하게 됩니다.

 

 

 

4. Amboseli National Park, Kenya

케냐의 엠보젤리 국립공원은 마사이마라 다음으로 인기있는 국립공원입니다. 킬리만자로 북쪽에 위치해 킬리만자로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이곳에는 늪지대, 삼림, 사바나 및 엠보젤리 호수와 같은 다양한 환경의 서식지가 있어 치타, 사자, 가젤, 임팔라 등과 많은 종류의 조류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붉은 먼지로 목욕하는 코끼리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5. Kruger National Park, South Africa

1898년에 설립되어 남아 공화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크루거 국립공원은 규모도 2백만 헥타르로 가장 큰 공원인데 특히 자가운전 사파리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울창한 숲, 광활한 초원과 비옥한 강으로 전경이 훌륭하며 부시먼족의 동굴벽화와 고고학 유적지가 있는 곳입니다. 취사 가능한 숙박시설이 있어 비교적 저렴하게 사파리 여행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크루거 국립공원 경계에는 호화 시설의 사설 사파리도 있습니다.

 

 

 

6. Chobe National Park, Botswana

보츠와나 북동부 지역의 초베 국립공원은 코끼리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빅토리아 폭포에서 100킬로 이내에 있어 나미비아와 국경을 이루는 초베 강을 따라 크루즈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7. Moremi Game Reserve, Botswana

초베 국립공원과 인접한 모레미 게임 보존지역은 Olavango 강 삼각주 지역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생태계 중 한 곳입니다. 보츠와나 북서부를 차지하고 있는 광대한 델타 지역은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됩니다. 하마, 기린, 표범, 야생견과 같은 동물과 각종 조류가 풍부합니다. 관광객은 오카방고 강 수로를 따라 Mokoro라고 부르는 전통적 카누를 타보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8. Etosha National Park, Namibia

나미비아의 에토샤 국립공원에는 광활한 규모의 소금 분지인 Etosha Pan 주변으로 다양한 포유류와 새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9. South Luangwa National Park, Zambia

잠비아 동쪽의 사우스 루앙와 국립공원은 야생동물들이 밀집된 서식지입니다. 9천 평방키로에 달하는 이 공원을 루앙와 강이 지나가는데 하마, 악어, 표범, 사자, 기린, 버펄로 등과 400여 종의 각종 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기보다는 4월부터 10월까지의 건기가 사파리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곳에서는 도보 사파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10. Kgalagadi Transfrontier Park, South Africa

남아공화국의 크갈라가디 트랜스 프런티어 공원은 지구 상에서 가장 큰 황무지 중 한 곳입니다. 보츠와나와 남아공화국 국경을 가로지르는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에는 젬스복 영양, 미어캣, 하이에나, 레오파드 등 많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황무지로 작은 초목이 많아 다른 공원보다 야생동물을 더 쉽게 관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11. Tsavo Conservation Area, Kenya

차보 보존지역은 차보 웨스트, 차 보이스트 및 치울루힐스 국립공원을 포함하는 케냐에서 가장 넓은 지역입니다. 차보 이스트는 건조해서 붉은 먼지를 뒤집어 쓴 코끼리 떼를 볼 수 있으며 치울루힐스 국립공원은 킬리만자로 산을 배경으로 야생동물을 촬영할 수 있는 곳입니다. 

 

 

 

12. Volcanoes National Park, Rwanda

르완다 북부에 위치한 볼케이노 국립공원은 특히 고릴라 보존 연구소가 설립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하이에나, 버펄로, 황금원숭이, 코끼리 등과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습니다.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차량으로 두 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구글에서 상기 국립공원 및 보존지역에 대해 검색하면 각 지역별로 상세한 자료 및 관련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쇼날지오그래픽 채널에서도 흥미로운 장면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물의 세계는 볼수록 흥미롭습니다. 생존과 종족번식을 위한 투쟁이 치열해보이고 약육강식의 세계가 잔인해보이기도 합니다. 건기와 우기철에 먹이를 찾아 수많은 초식동물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하게 되는데 이를 따라 육식동물도 함께 이동하게 됩니다. 사파리에 관심을 갖다보면 정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에 대해 검색하다 보니 아래 사이트도 좋아 보이는데 한번 방문해 보세요.

 

Africa Wildlife National Parks & Game Reserves Guide - AfricanMecca Saf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