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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 이야기

코로나 19 예방접종 3차 부스터 샷 맞기

by 77 Harvey 2021. 12. 11.

 

 코로나 19 예방접종 3차 부스터 샷 맞기

 

코로나 19 예방접종 관련해서 지난 8월 18일에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까지 맞았는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3차 부스터 샷까지 추가로 반드시 맞아야 된다고 말합니다. 2차 백신까지 맞았어도 효과가 불과 4개월 지속될 뿐이라며 4개월 지나면 안 맞은 사람과 별 다름없다고 겁 주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종 출현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재 확산되고 있어 정부에서도 급했는지 특히 취약계층인 60세 이상인 경우 사전 예약 없이 당일 맞을 수 있다고 새로운 조치가 나왔습니다.  

 

원래 순차적인 부스터 샷 예방백신 계획에 의해 내 경우에는 다음 주 12월 18일 동네 의원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이미 예약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일주일만 기다리면 되는데 상황이 또 바뀌었습니다. 최근 우리 복지관에서는 3차 부스터 샷까지 맞은 사람만 출입 가능하다고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꼭 필요한 수강 프로그램이 있어 복지관에 출입해야 하는데 3차 부스터 샷 맞지 않은 사람은 1주일 단위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된다는 겁니다. 콧속으로 후벼 눈물 나게 아픈 PCR 검사받느니 차라리 부스터 샷을 당겨 맞아야겠다 싶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알려준 대로 카톡에서 잔여백신 확인하고 예약까지 마칠 수 있어 신기해서 이를 포스팅해봅니다. 세상 참 편하구나 싶은데 그런 정보를 미리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우리 친구들 중에는 스마트폰조차 안 가지고 있는 놈도 있는데 어쩌라는 건지, 그놈은 또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카톡을 열고 화면 아래쪽 가운데 눈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 줍니다. 그러면 <뷰> 화면이 나오는데 상단 메뉴에서 <잔여백신>을 찾아 클릭해줍니다.

 

 

 

 

잔여백신 메뉴를 클릭하면 지도로 표시된 내 주위의 잔여백신 현황이 보입니다. 마감인 것도 있고 대기 중인 것도 있는데 초록색. 빨간색, 고동색으로 표시된 풍선도 보입니다. 잔여백신이 1-3개 남아 있는 곳은 빨간 풍선, 4-6개 남아 있는 곳은 고동색 풍선, 7개 이상 남아 있는 곳은 초록색 풍선으로 보입니다. 하단의 <잔여백신 있음> 아이콘을 클릭하면 마감이나 대기 중인 곳은 사라지고 백신이 남아 있는 빨강, 고동, 초록색 풍선만 남게 됩니다. <목록보기>를 클릭하면 백신이 남아 있는 곳 병원 이름과 잔여 백신 수량 목록이 보이게 됩니다. 이중에 한 곳을 클릭해서 하단의 <당일 예약>을 클릭하면 예약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당일 예약>은 반드시 당일 중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나는 모더나 잔여백신이 있는 한 곳을 찾아 <당일 예약>을 마쳤더니 다음 주로 예약되었던 곳으로부터는 즉시 예약 취소 문자가 내도 하였습니다. 점심 전에 예약했던 이비인후과 병원에 도착하니 예약 없이 찾아온 분들도 있었습니다. 병원 안은 진료차 찾아온 분들도 있고 해서 무척 북적거렸습니다. 이왕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은 김에 그렇지 않아도 내 청력에 문제가 있는 거 같아 진료까지 받아보았습니다. 내 귀를 보더니 고막에 이상은 없는 거 같다면서 청력테스트를 해 주었습니다. 예전에 몇 번 받아본 검사였는데 테스트 결과를 보더니 이제 노년 난청이 시작되었다고 알려주면서 아직 보청기 사용할 정도는 아니니까 그냥 살라고 권유합니다. 노년에 귀가 잘 안 들리는 건 그만큼 안 들어도 되는 것이니 애써 귀담아들으려 하지 말라는 얘기도 있는데 요즘 우리나라 영화를 봐도 한글 자막을 넣고 봐야 의미가 확실히 들어온다는 게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추가 백신을 맞고 나왔더니 즉시 내 스마트폰으로 <국민 비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3차 접종 증명 안내>가 도착하였습니다. 앞으로 3일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라고 합니다. 3차 추가 백신을 맞고 동기들 모임이 있는 당구장으로 나갔습니다. 모더나 맞은 친구도 있고 화이자 맞은 친구도 있어 모더나 대 화이자로 편을 나누어 경기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2대 2로 팽팽했는데 늦어서 승부는 보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주사 맞은 자리가 뻐근합니다. 오늘 하루는 푹 쉬어야 되겠습니다. 아침에 <코로나19 백신인증 COOV> 앱에 들어갔더니 그곳에서도 추가접종 증명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 가지 알게 된 건 카톡이 우리 생활에 상당히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겁니다. 카톡에는 <카카오톡 지갑>이라는 채널이 있습니다. 만일 이 채널이 안 보인다면 카톡에서 <카카오톡 지갑>으로 검색 후 오른쪽의 채널 아이콘을 클릭해서 채널을 추가해 놓는 게 좋습니다. 이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정부의 각종 알림 사항 등 건강, 교육, 교통 관련 알림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지갑은 잔여백신 예약 알림 공식 채널이기도 합니다. 

 

 

 

 

주거지역이나 시간에 따라서 잔여백신이 없거나 화이자와 모더나 중 원하는 백신이 없을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 <알림 신청>을 해두면 다음날이나 언제든지 상황이 바뀔 때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알림 메시지가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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