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모니터링의 중요성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머리가 무겁고 미열이 있어 혹시 코로나19에 걸린 게 아닐까 걱정했던 일이 있습니다. 만일 코로나에 걸리게 된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중증환자는 입원 치료를 받게 되지만 경미한 증상의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원받고 증상 모니터링을 진행해 왔었습니다. 이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는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들에게 재택치료를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택치료란 확진자로 밝혀졌지만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인 경우 격리된 생활공간이 가능하다면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하다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대면 진료로 전환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자가 치료는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매일 건강상태를 보고하게 됩니다. 이때 질병본부에서 지역 보건소를 통해 방역물품과 식료품, 폐기물 처리용기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용 재택치료 키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에는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손소독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 산소포화도 측정기라는 게 뭔지 궁금하고 흥미로워서 좀 더 알아보았습니다. 병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중환자가 누워 있을 때 검지 손가락 끝에 집게 같은 거로 집어 높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산소포화도 측정기라는 건데 맥박수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기기입니다. 산소포화도는 우리 혈액 속에 산소가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측정하는 데 몸에 열이 있다거나 아프게 되면 많이 떨어지게 되고 특히 호흡기 질환 환자들은 아주 낮은 측정치를 보이게 됩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의외로 간단해서 손가락만 잠깐 집어넣으면 맥박수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궁금해서 쇼핑몰에서 검색해보았더니 1만 원 미만 저렴한 제품부터 고가 제품까지 다양한 모델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소포화도 정상 수치는 95% 이상입니다. 저산소증은 95% 미만일 때 나타나며 90% 이하로 떨어질 경우 호흡기 감염이나 폐렴 증세일 수 있습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코로나19 외에도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있는 환자를 진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중 산소포화도가 코로나19 진단의 직접적 지표가 될 수 없지만 호흡기 질환에서는 혈중 산소포화도의 변화를 알게 되면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는 많은 환자들의 경우 혈중 산소농도가 50% 상태였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환자 경우 발열, 호흡곤란, 기침과 같은 일반 증상을 얘기하지만 대부분 70~80%의 낮은 혈중 산소포화도 증세가 있는데도 환자 스스로는 느끼기 어렵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영향으로 신경계가 둔감해지면서 폐의 산소량 부족 상황을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데 이처럼 '침묵의 저산소증 (silent hypoxia)' 상태는 병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무증상 코로나 19 환자들은 저산소증 상태일 가능성이 높은데 자신이 인식하지 못한 채 바이러스도 쉽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모니터링은 코로나 19 및 호흡기 질환 예방조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혈중 산소포화도는 수치 절댓값보다 추세와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격이 별로 높지 않아서 쇼핑몰에서 검색해 하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백문 불여일견이라고 무슨 제품이든지 한번 봐야 하고 또 사용해봐야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측정은 간단한데 어떻게 혈액 속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건지 신기합니다. 내 경우는 산소포화도와 맥박 모두 정상이었는데 집사람은 맥박이 다소 높게 나왔습니다. 앞으로 집사람의 맥박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구입했던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대해 카탈로그를 이용해서 좀 더 소개하겠습니다.

 

 

 

 

 

 

제품은 전원 스위치 하나밖에 보이지 않는 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8초 후 자동으로 꺼지게 됩니다. 측정치는 가로형, 세로형 디스플레이 화면 외에도 오른손에 꼈을 때 읽는 방향과 왼손에 낄 때 읽는 방향에 맞게 디스플레이 화면을 좌우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제품에 동봉된 설명서는 부실한 종이 한 장뿐이지만 그만큼 특별한 내용도 없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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