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북으로 앨범 및 액자 만들기
연전에 성남 복지회관에서 온라인 포토샵 강좌 들으면서 스위트 북이란 앨범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같아 보였는데 이후 마땅히 활용할 기회가 없어 잊고 있었습니다. 최근 갑자기 몇 년 전 미국 여행 다녀온 사진으로 기념 앨범 하나 만들고 사진 액자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까 예전 배웠던 스위트북 프로그램이 떠올랐습니다. 당시에는 건성으로 배웠는데 이번에 스위트북 사이트에 찾아 들어가서 하나하나 관심 있게 살펴보니 참 좋은 서비스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던 큰 딸네로 여행 갔을 때 함께 Arches 국립공원 다녀왔던 사진으로 앨범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것보다는 우리 집 카톡방에 그동안 쌓여있던 큰 딸네와 작은 딸네 사진들을 모아 가족사진 연감을 하나 만들면 좋겠다는데 생각이 미쳤습니다.
스위트북의 서비스 품질이 어떤지 몰라서 테스트 삼아 우선 사진 액자 하나 주문해보았습니다. 지난 연초 손주들 세배 왔을 때 찍어놓았던 사진 한 장 골라 아크릴 액자로 주문했습니다. 5X7 사이즈면 책상이나 벽 테이블에 올려놓기 아담한데 비용은 액자 값 11,800원에 택배비 3천 원 포함해서 14,800원 들었지만 제작된 제품을 받아보니 아주 좋았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을 아크릴 액자로 만드니 색감이 매우 선명하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구들에게 보여주니 모두 좋다고 합니다. 좋은 사진 하나 고르게 되면 큰 액자로 만들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우리 집 카톡방에는 해외 거주하고 있는 큰딸과 과천의 작은 딸이 안부를 전하면서 각각 아이들 사진을 많이 올려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이 상당히 많이 쌓여 있는데 이걸 정리하려면 여간한 일이 아닙니다. 처음 시도는 최근 2년 치 사진을 담으려 했는데 너무 많아서 앨범 페이지 수가 늘어나니까 차라리 연감으로 매해 만들어 놓는 게 좋겠다는데 생각이 미쳤습니다. 스위트북에서 앨범 만들 때에는 웹 편집기를 이용해도 되고 설치형 전용 편집기를 다운로드해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웹 편집기를 사용했는데 페이지가 50여 페이지 넘어가니까 pc가 버벅대서 할 수 없이 나중에는 설치형 전용 편집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편집기 사용은 아주 쉬워서 몇 번 해보니까 요령도 생기고 나름 아이디어도 떠올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하기 전에는 무료로 사진도 올리고 편집도 해 볼 수 있으니 실제 구매하지 않더라도 시험 삼아 만들어 보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카톡방 사진들을 다운로드한다는 게 큰일인데 내 경우는 카톡의 '톱서랍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서 큰 문제 안되었습니다. 카톡의 톱서랍 플러스 서비스는 2020년 베타 서비스 때에는 한동안 무료로 제공했었는데 지금은 100G 용량으로 신청하면 한 달에 990원 받고 있습니다. 카톡방마다 사진이나 자료가 많지만 이를 일일이 정리하고 백업받는다는 게 상당히 귀찮고 어려운 일인데 '톡서랍 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모든 자료가 내 개인 카톡 드라이브에 자동 저장되고 있으므로 이번처럼 앨범 만들 때 일목요연하게 일자별로 정리된 사진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만일 단체방 관리책임을 맡고 있다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내 카톡 드라이브에서 원하는 특정 카톡방의 동영상 및 사진들을 선택하면 모두 zip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풀어서 원하는 폴더에 저장해 놓고 다음 단계로 스위트북 웹 편집기를 사용하면 모든 사진이 자동으로 앨범에 채워지기도 하고 하나하나 원하는 위치에 사진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카톡의 톡서랍 플러스 서비스를 살펴보면 어떻게 이용하는 게 좋을지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입니다. 한 달 무료 체험할 수 있다니까 한번 이용해보시면 어디에 사용하는 게 좋을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스위트북 앨범은 고화질 스퀘어 북, 초고화질 스퀘어 북, 레이 플랫 북 등으로 만들 수 있는데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이기도 해서 우선 저렴한 고화질 스퀘어 북으로 이용해보았는데 충분한 거 같습니다. 좀 더 나은 품질을 원한다면 초고화질을 이용하고 보관용 사진앨범을 만들겠다면 레이 플랫 북도 나름 멋있을 거 같습니다. 편집기로 앨범 만들 때 여행이나 육아사진 등 테마별로 선택하면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데 사실은 아무거나 선택해도 하나하나 편집하게 되면 모두 비슷하고 결국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앨범이나 스토리북을 만들 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두 권의 앨범을 주문해 보았는데 위의 가격은 기본 24페이지 적용한 앨범 가격이고 실제는 작성한 페이지 수에 따라 전체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는 5월 가정의 달이라고 해서 20% 할인한 가격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나는 21년과 22년 앨범으로 80페이지와 34페이지짜리 두 권 만들어 보았는데 공개 할인 적용받고 5만 원 이상 배송비 절감도 받고 해서 51,160원 결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공개 할인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할인이라니까 일단 받고 보자고 선택했습니다. 알고 보니 스위트북 사이트에 내 사진들이 모두 공개되는 거여서 공개를 원치 않는다면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 주문하고 3일 후에 이 세상 한 권밖에 없는 내 앨범 작품을 받았는데 기대보다 아주 훌륭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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