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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문도 (El Mundo)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엘미라솔 식당

by 77 Harvey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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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소재 El Mirasol 식당

 

내 방 책장을 정리하다 오래전에 처박아 두었던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El Mirasol Restaurante 엘미라솔 식당의 천으로 만든 Place Mat 깔판 하나를 찾았습니다. 깔판은 소고기 부위별 메뉴가 천에 프린트되어 있는 내용으로 어느 날 식당에서 선물 받은 기념품이었습니다. 들어도 곧 잊어버리는 게 싫어 부위별 이름을 외우고 싶다고 부탁해서 얻었던 건데 책장 받침으로 오래 두었더니 먼지 타고 해서 그냥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최근 우연히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이 그림을 찾았는데 뉴욕 소재 Michael Ingbar Gallery에서 이 프린트 물을 $420불에 걸어 놓은 걸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바보같이 50만 원짜리를 그냥 버린 셈이었습니다. 어쩌면 프린트 천보다 목제 프레임 등 포장 값이거나 희소가치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보관해둘 걸 그랬다 싶습니다. 귀한 물건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한낱 쓰레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ㅠㅠ

 

 

 

 

이 그림 찾은 김에 벌써 20년 전 일이지만 향수에 젖어 인터넷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엘미라솔 식당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맛있게 구운 소고기와 색깔조차 화려한 디저트를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Welcome to "El Mirasol", since 1967, «the» steakhouse of the argentineans | El Mirasol

We invite you to visit our premises, our online menu, to learn about our history and our specialty. Since 1967, the steakhouse of the argentineans.

www.elmirasol.com.ar

 

 

El mirasol해바라기라는 뜻으로 식당 이름에 많이 사용됩니다. 중남미 어딜 가도 미라솔이라고 부르는 식당이나 카페, 주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l Mirasol 식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 몇 군데 있는데 나는 Puerto Madera 뿌에르또 마데라에 있는 식당에 자주 갔었습니다. '뿌에르또 마데라'는 예전 항구의 도크 구조물과 창고를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 후 고급 식당가로 변신해서 관광명소가 된 지역입니다. 식당의 뒷문으로 나가면 도크의 바닷물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그저 그렇지만 밤에는 야경이 근사한 곳이었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아래 사진의 고기는 Baby Beef 아니면 Lomo, Tenderloin 안심으로 추정됩니다. 자주 먹었다 해도 고기만 보고 부위 알아볼 정도는 안됩니다. ㅎㅎ

 

 

 

 

위의 사진은 Falda 치맛살 아니면 Cuadril 엉덩이살 부위 같은데 각 부위별로 고기 모양이나 맛이 다릅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가 잘 아는 Asado 갈빗살입니다. 

 

 

 

 

아래 브로셰트 (Brochette) 메뉴도 먹음직스럽고 화려한 아이스크림 디저트는 침이 넘어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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