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의 깨달음
카톡으로 받은 친구의 글이 좋아서 옮겨봅니다. 누구의 글로부터 비롯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원숭이 일화를 통해 문득 깨닫는 점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원숭이의 깨달음
숲에 사는 원숭이 한 마리가 절에 자주 찾아옵니다.
그 절의 스님들은 원숭이에게 남은 음식을 나누어 줍니다.
철이 바뀌어 한 스님이 새로 오셨는데
그 스님은 웬일인지 먹이 줄 때마다
원숭이 머리를 꼭 한 대씩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참다못한 원숭이는
"부처님, 저 스님을 다른 곳으로 보내 주세요"
소원을 빌었는데 그 기도가 먹혔는지
그 스님이 가고 다른 스님이 오셨습니다.
이번에 새로 온 스님은
먹이를 주면서 머리를 두 대씩 치곤 합니다.
참다못한 원숭이는 또 부처님을 찾아갔습니다.
"부처님, 이번 스님은 저를 두 대씩 때립니다. 스님을 바꿔 주세요."
신기하게도 또 다른 스님이 오셨는데 이번에는 세 대씩 때립니다.
부처님이 하루는 원숭이 꿈에 나타났습니다.
"얘야, 왜 소원을 말하지 않는 것이냐? 또 바꿔 줄까"
원숭이는 소원을 말하지 않고 대신 깨달은 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음에 안 들더라도 맞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네 번째 오는 스님은 저를 죽일지도 모르잖아요"
불교에서는 문제의 본질을 밖에서 찾지 말고 내 안에서 찾으라고 말합니다.
삶이 문제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내 생각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불합리함을 어떻게 일일이 대적할 것인가?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나도 변하고
남도 변하고
세상도, 시대도 변합니다.
한 호흡 멈추는 곳에 업장(業障)이 소멸되고 깨달음이 나타납니다.
카톡에서 옮겨온 글이지만 두고 음미해도 좋은 글입니다.
원숭이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지 이런 글도 있었습니다.
원숭이 한 마리가 콩 한 줌 가지고 있다가 잘못해서 콩 한 알을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는 손에 쥐었던 콩을 다 버리고 땅에 떨어진 한 알을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원숭이가 떨어진 콩 한 알 찾는 동안 먼저 버려진 콩들은 닭과 오리들이 모두 먹어 치웠습니다.
**
동남아에서는 원숭이 잡을 때 야자열매를 사용한답니다.
야자열매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안에 땅콩을 넣어둡니다.
원숭이가 구멍 속으로 손을 넣어 한 줌 가득 땅콩을 쥐게 됩니다.
땅콩 쥔 손을 펼쳐야 손이 빠질 텐데 주먹 쥔 손으로는 작은 구멍을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커다란 야자열매를 손에 달고 있는 원숭이는 제대로 뛰지도 못해 결국 사람들에게 잡히게 됩니다.
원숭이는 한 줌의 욕심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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