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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속초 힐링 여행 다녀왔습니다. 1박 2일 속초 힐링 여행 다녀왔습니다. 속초 거주 친구와 만나 볼 겸 한화 콘도로 1박 2일 다녀오자고 한 친구가 제안했던 게 꽤 오래되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겨우 얼마 전에 다녀왔습니다. 하계동 거주 친구가 차를 낼 터이니 하계역으로 오라고 해서 분당 집에서 일찍 출발해 신분당선과 7호선을 환승하고 하계역에 내렸습니다. 다른 친구와 함께 셋이서 양양 고속도로 이용해 속초로 향했습니다. 몇 년 전에도 이들 일행과 한 번 다녀왔는데 그때는 황사가 무척 심해서 가는 내내 산야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날은 다행히 비도 조금 내려서인지 날이 맑았습니다. 아침 10시 출발해서 중간에 가평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다시 내린천 휴게소에서도 잠시 쉬었습니다. 운전기사가 나이 먹어 운전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2024. 3. 31.
복지관 팝송교실에서 부른 '노노레따' 복지관 팝송교실에서 부른 '노노레따' 분당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중 팝송교실이 있어 이번 학기에 이를 등록했습니다. 그동안 'Stoney'. 'Banks of the Ohio' 등을 배웠는데 지지난주에는 이태리 깐소네인 '노노레따 (Non Ho L'eta)'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 말로는 '아직 나이가 어려요'란 뜻으로 예전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다시 들어보니 따라 하기 괜찮아 보여 이를 내 18번으로 소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가사가 스페인어와 크게 다를 바 없어 이해하기 쉽고 발음도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노래는 질리올라 칭게티(Gigliola Cinquetti)가 불렀는데 1964년 그녀가 16살 때 상레모 가요제에서 불러 1등 한 곡입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어린 소녀가 .. 2024. 3. 6.
수원 서호에서 물닭을 만났습니다 수원 서호에서 물닭을 만났습니다. 한겨울 동면을 끝내고 2월 16일 오랜만에 빛사냥 친구들과 수원 서호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겨울이 지나가는지 따뜻하고 쾌청해서 오후 한낮에 카메라 들고 걷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수원 서호에 대해 얘기 많이 들었지만 저로서는 처음 방문인 듯합니다. 분당에서 갈 때는 수인분당선 타고 수원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한 후 한 역 올라가 화서역에서 하차해서 조금 걸어가니 바로 서호 저수지와 연결되었습니다. 화서역 앞에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스타필드 쇼핑몰이 있었습니다. 수원 서호는 오래전 1799년 정조대왕이 축만제를 축조하면서 생긴 농업용 저수지입니다. 이곳은 한겨울에도 잘 얼지 않아 철새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예전 한동안 분당 탄천에 찾아오는 철새를 탐사한 적이 .. 2024. 2. 28.
파크골프 입문하기 파크골프 입문하기 붓글씨 수업에 함께 수강하고 있는 분이 수내동 파크골프장에 다닌다면서 같이 한번 나가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탄천변 걸을 때 파크골프장 옆으로 지나게 되는데 파크골프가 궁금했었습니다. 아주 좋은 기회다 싶어 그 분따라 파크골프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발 디디는 게 어렵지 사실 아무나 들어가 칠 수 있는 거였는데 그동안 시도해 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게 아쉽습니다. 성남시 파크골프장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 이용할 수 있는데 다만 클럽과 공 대여료로 1천 원 지불하면 됩니다. 처음 나가보니 짧은 거리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클럽 휘두른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예전 골프해본 사람에게는 파크골프가 아주 쉬울 거 같습니다. 공이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 공이 안 뜨.. 2024. 2. 25.
복지관에서 탁구 레슨 받고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탁구 레슨 받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자주 탁구 쳤던 기억이 있지만 성인 되어서는 거의 탁구 칠 기회가 없었습니다. 내가 다니고 있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는 탁구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10대의 탁구대가 있어 언제나 무상으로 충분히 탁구 즐길 수 있습니다. 탁구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작년에 처음 레슨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중급반에 등록하였는데 2학기 6개월 지난 후 올해 들어서는 고급반으로 옮겼습니다. 실력이야 중급반이나 고급반이나 비슷하지만 내 다른 수업과 겹치지 않게끔 고급반 요일로 옮겼습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새로운 분야에 입문할 때 아주 좋습니다. 예전에는 뭐 배우려면 어깨너머 배운다고.. 2024. 1. 20.
에잇볼 포켓 경기규칙 소개 에잇볼 포켓 경기규칙 소개 요즘은 점심 먹을 겸 해서 시간에 맞춰 복지관에 가서 포켓볼 경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집 주변에는 분당복지관과 판교복지관이 있는데 프로그램에 따라 양쪽 모두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분당복지관에서 포켓볼 경기하다가 올해 초부터 판교복지관에 갔더니 그곳은 또 경기 운영 방식이 조금 달랐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차이가 있다는 게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판교에서는 포켓볼 테이블이 한 대뿐이라 시간별로 이용하는 회원이 몇 명 되지 않아서 그런지 특히 3인 경기할 때 분당복지관과 아주 다른 방법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분당복지관에서는 참여 회원이 많아 3명만 경기할 때가 거의 없지만 3인 경기할 때에도 한 사람이 2번 치는 걸로 해서 4명 경기방식을 따르고 있는데 판교에서는 사뭇 달랐습.. 2024. 1. 7.
복음 성가 '물 댄 동산' 복음 성가 '물 댄 동산' 우스갯소리로 교회 안 다니는 신자 보고 가나안 교인이라고 칭합니다. '가나안'을 거꾸로 읽으면 '안나가'가 됩니다. 그렇게 가나안 교인으로 오래 있다가 최근 교회에 다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믿음이 생겼다기보다는 어렸을 때의 익숙함에 젖어 보고 싶은 향수로 예전 다니던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오래전 동네 초등학교와 중고등부 함께 했던 친구들이 아직 몇 명 남아 있어 나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옛날 교회에 왔더니 인테리어나 배치가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아래층에는 카페가 있어 주일에는 1,500원에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카페 이름이 '물댄동산'이었는데 처음에는 그게 무슨 뜻일까 한참 생각했습니다. 외국어 같기도 해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분에게 무.. 2024. 1. 4.
갑자기 다가온 복음 성가 '은혜' 갑자기 다가온 복음성가 '은혜' 계묘면 마지막 날 아침, 다니던 교회에 예배드리러 갔습니다. 나는 성가대 찬송이 나오면 보통 벽에 있는 화면을 보면서 흘려듣는 편이었는데 이날은 가사나 멜로디가 내 시선과 귀를 잡았습니다. 가사 내용 일부를  입력해서 얼른 인터넷 검색 해보니 성가제목이 '은혜'였습니다. 마침 이날 목사님 설교 제목도 은혜를 주제로 한 '세 가지 은혜의 고백'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설교 주제에 맞게 성가대에 이곡을 요청하였는지 모르겠지만 방금 들은 찬양곡과 가사가 너무 좋다는 여운 때문에 설교 들으면서도 인터넷으로 추가 검색해 보니 작사 및 작곡가는 손경민 목사라는 걸 알았습니다. 관련 정보를 추적해 보니 꽤 많이 알려지고 유명해진 곡이었습니다. 3년 전인가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주.. 2024. 1. 2.
우리 집 탁자 위의 달맞이 정원 우리 집 탁자 위의 달맞이 정원 8주간 참여했던 판교복지관에서의 원예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많은 걸 배웠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은 나만의 정원을 꾸미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반에서는 이름 대신 부르는 별칭이 있었는데 내 별칭은 달맞이꽃으로 정했었습니다. 왜 달맞이꽃으로 정했냐고 물어보면 딱히 특별한 이유가 없지만 지난해 자주 걸었던 탄천 길에서 만난 노란색 야생화 달맞이꽃이 애처로워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였던 기억 때문이었습니다. 달맞이꽃 주제로 이 블로그에 글 올린 적도 있었는데 달맞이꽃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이나 그리움은 그 자체가 기쁨보다는 슬픔이나 아련함을 표현하는 거 같습니다. 늦여름 탄천 길가에 폈던 작은 달맞이꽃은 그보다 조금 일찍 폈던 참나리의 크고 화려함보다 순박하게 노..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