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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교실4

수채화교실 동행전 전시회 참여 2017.10.28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해변에서 맞았던 석양의 인상이 강렬해서 이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선생님에게 얘기했더니 한번 해보라고 하셨다. 나름대로 사진을 무시하고 내게 남아있는 인상만으로 그려보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런 색상을 만들기 어려웠다. 수정한다고 고치니까 점점 모양도 이상해지는 거 같았다. 선생님이 보시더니 많은 색을 사용해야 하고 좀 더 강렬한 색을 사용해야 원근이 나타난다면서 많이 수정해주었다. 그림을 수정받으면서 이건 내 그림이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선생님이 덧칠을 많이 해주셨지만 소재나 구도는 물론 내가 직접 칠한 부분도 조금 있는 거니까 내 그림으로 자처하기로 하였다. 10월에 수채화반 발표 전시회가 있는데 .. 2020. 2. 26.
데생교실 정월초부터 시작한 주민센터 데생 교실에서는 기초부터 해야 된다며 가로세로줄 긋기를 시키더니 다음 시간부터는 육면체, 다면체, 원주, 공 등 조금씩 어려운 그림을 주문하였다. 또 그다음에는 그동안 사용하던 미술 보조 물체가 아닌 종이컵을 그리게 되었고 다음 수업에서는 와인병을 그리게 되었다. 그려보긴 했는데 와인병의 중심선이 안 맞아 어딘지 모르게 좌우대칭이 안 되는 것 같다. 사실 잘하고 싶으면 집에서도 그림을 그려보아야 하는데 생각은 있지만 다른 일이 바빠 손에 잡히지 않는다. 도서관에서 스케치, 연필 데생 교실 등 관련 책을 빌려다 보고 있노라면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욕심이 솟아나지만 정작 내 손에 연필을 쥐게 되지는 않는다.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대로 .. 2020. 2. 26.
수채화 초보 주민센터 교실에서는 데생 이전에 스케치 연습을 시키겠다고 줄 긋기를 해보라 하더니 그다음 주는 직육면체, 그다음 주는 다면체를 그려보라고 시켰다. 반면에 복지관 수채화 교실에서는 첫날부터 정물화를 그려보라고 한다. 어떻게 그려야 할지 어떻게 색칠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지만 그냥 해보았다. 두렵다고 못할 것도 아니고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가질 필요가 없을 듯해서 과감하게 그려보고 칠해보았다. 결과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하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게 되었던 게 수확이다. 붓 칠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붓에다 물감은 어떻게 묻히면 되는지 누가 가르쳐주는 것도 없고 알 수 없었지만 남들 하는 모양을 보면서 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보면서 그냥 해보았다. 수강.. 2020. 2. 25.
수채화 교실 첫수업 올해부터 새로운 취미생활로 작정했던 수채화교실이 시작되었다. 월요일 오후에는 복지관, 수요일 오전은 주민센터에 나가게 된다. 한 곳만 할 생각이었지만 정원 미달로 두 군데 모두 선정되는 바람에 욕심을 내어 일주일에 두 번 다 하기로 하였다. 복지관 수업이나 주민센터 수업이나 기존 수강생들을 유지하고 있어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서너 사람뿐이었다. 준비물이 있었지만 잘 모르고 해서 준비 없이 그냥 나갔었다. 다른 사람들이 가져온 것도 보고 얘기도 듣고 하니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화방넷이라는 데가 있어 그곳에서 처음 시작할 준비물들을 모두 주문하였다. 32색 물감, 팔레트, 스케치북, 드로잉북, 연필, 붓, 받침대 등을 주문하였다. 물통이 빠졌길래 근처의 문구 할인마트에 가보았더니 상당히.. 2020.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