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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수업

수채화 수업 : 마푸투 해변

by 77 Harvey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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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에 있을 때 수도 마푸투 건너편에서 찍었던 사진 하나를 묘사해보기로 하였다. 사진과는 달리 전체보다 배만 부각하기로 했는데 뒤편 연안 모습은 구도상 오른쪽에 넣기로 했다. 사진과 그림의 다른 점은 구도를 정할 때 사진은 있는 그대로 상태에서 구도를 선택해야 하지만 그림은 구도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게 다른 점이고 장점인 듯하다. 사진의 배 모습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마지막 마무리해주실 때 보니 아주 쉽게 사물을 표현하고 있었다. 사진대로만 그릴 필요는 없으며 색깔도 그림에서 어떤 색이 더 잘 보일 수 있는지 생각해서 칠하면 그만인 듯하다. 선생님이 마무리해주신 이후에도 뭔가 사실감이 떨어지는 듯해서 불만이었는데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보면 어쨌든 그럴싸하게 보이는 건 또 뭘까? 사진 화면으로 보이는 느낌이 다른 사람 눈에도 그렇게 보이는 건 아닐까 싶다. 디테일한 것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날 처음으로 세로 그림으로 그려보았다. (2017.11.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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