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를 위한 자원절약 - 건전지 사용 사례
폐건전지는 별도 수거할 정도로 공해 물품입니다. 그렇지만 건전지가 없다면 우리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하겠지요. 콘센트 전원 사용하는 전자기기 외에 소형 전자기기는 모두 어떤 형태의 배터리든지 전원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사용하는 제품 중 소형 알칼리 건전지가 사용되는 곳은 무척 많습니다. 갑자기 소형 배터리가 부족하면 마트까지 다녀와야 하니까 넉넉히 집안에 비축해 두어야 합니다. 사이즈별로 트리플 A와 더블 A 건전지를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요즘은 충전시겨 쓰는 제품이 많지만 그래도 벽시계, 마우스, 무선 키보드, 현관문 도어록, 면도기 등 아직도 소형 건전지 들어가는 기기가 많이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면도기에는 AA 사이즈 배터리 2개가 들어가는데 얼마 만에 교체하는지 따로 적어놓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제법 오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도기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약해지게 되면 배터리가 거의 소모되었다는 뜻이니 당연히 두 개를 모두 새 알칼리 건전지로 교체합니다. 매뉴얼에 보면 두 개를 함께 동시 교체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왜 두 개를 모두 동시에 바꿔야 하나요? 두 개 배터리의 전압이 다르면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진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같은 전압의 새 배터리를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어느 날 내 면도기의 파워 약해지는 형태가 서서히 줄어드는 게 아니라 갑자기 뚝 떨어져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날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갑작스레 모타 소리가 모기소리처럼 작아졌습니다. 내 면도기가 이상한 건지 배터리가 이상한 건지 궁금해서 배터리 남은 잔량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역시 두 개 중 한 개의 전압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게 특정 배터리의 불량인지 아니면 면도기 회로의 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새 1.5V 배터리의 전압은 보통 1.65-1.67V 정도입니다. 사용하다 보면 1.3 Volt 정도까지는 면도기 모터를 돌릴 수 있습니다. 무선 마우스에 사용하거나 벽시계에 사용하는 경우처럼 큰 전류가 필요하지 않다면 1.2V 정도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면도기에 사용하던 배터리 하나의 잔류 전압은 1.52V인데 다른 하나는 1.07V로 떨어졌습니다. 두 개 다 버린다는 건 아까운 일이지요. 폐건전지를 추가시키는 일이므로 1.52V 배터리는 별도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같은 경우가 발생하거나 배터리 한 개만 필요한 제품에 사용하면 됩니다.
배터리 첵커로 잔량 확인하였더니 하나는 1.07V, 다른 하나는 1.52V였습니다.
새 버터리는 1.66V 나갑니다. 언제 교체했는지 기억 안 나지만 한쪽의 잔류 전압이 1.52V라는 얘기는 그리 오랫동안 사용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다른 한쪽이 급격히 닳아 면도기 모터 파워가 약해졌습니다.
에너자이저 새 배터리로 두 개 모두 교환하고 잔류 전압 1.52V 벡셀 배터리는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배터리 테스터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하였는데 무료배송으로 개당 2~3불 정도 하니까 가격이 저렴해서 아는 친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 배터리 한 개만 급격히 닳는 건지 면도기 회로를 봤으면 좋겠다 싶지만 사실 봐도 모르고 게다가 이런 일에까지 신경 쓴다는 건 정력 낭비 같습니다. 닳지 않은 배터리 한 개 찾아내는 것도 쫀쫀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자연보호 차원의 자원절약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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