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정보 포털에서 찾아 본 척추관 협착증
네이버 검색하다가 우연히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건강 및 질병 관련해서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 정보가 필요해서 찾으려 해도 어디로 들어갔었는지 기록해 놓은 게 없어 그게 뭐였는지 찾느라 한참 헤매었습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는 블로그에 기록해 놓아야 다음에 쉽게 찾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면 질병이나 건강 관련해서 너무 많은 정보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어느 걸 신뢰해야 할지 난감해지는데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정부에서 관리하는 것이니 조금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곳을 추가 검색하더라도 일단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기초 자료 수집해 놓는 게 좋겠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들어가면 검색어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가 현재 고생하고 있는 척추관 협착증으로 찾아보겠습니다.
검색 결과는 요통과 좌골신경통으로 건강정보 2개가 검색되었습니다. 먼저 요통을 찾아보겠습니다. 요통은 젊었을 때부터 일 년에 서너 번씩 겪었던 질병입니다. 우선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요통
허리의 해부학적 구조
사람의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그리고 천추의 4개 부분으로 구분되며 25개의 척추뼈가 수직으로 연결되어 우리 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목과 허리 부위는 앞쪽으로 휘었으며 가슴 부위는 뒤쪽으로 휘어있습니다.
보통 허리가 아픈 디스크 환자들은 요추 신경 4번과 5번 사이가 좁아졌다느니 하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위의 그림을 보니 한눈에 이해됩니다. 국가정보 포털에 소개되어 있는 그림이지만 공부하기 위해 일부 가져왔습니다.
척추뼈들은 질긴 섬유조직인 인대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척추뼈 주위로 다양한 근육이 둘러싸고 있어서 허리를 꼿꼿이 세우거나 굽히고 펴는 등 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래서 복부 근육 강화와 허리 부분 인대강화훈련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는가 봅니다.
각 척추뼈 사이에는 디스크라는 연골이 들어 있어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척추뼈 내부에는 척추관이라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곳을 따라 뇌에서 내려오는 척수가 지나가면서 각 척추 사이사이마다 한쌍씩의 척추신경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요통의 원인
요통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허리 부위의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인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평소에 운동을 잘하지 않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요통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비만으로 체중이 불어난다면 허리에 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1) 척추는 사람의 체중을 지탱하며 다양한 방향으로 운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추간판(디스크)의 퇴행인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손상되고 변성되어 발생합니다. 디스크 퇴행이 진행되면 척추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감소하게 되고 그 결과 허리를 움직이거나 힘을 쓸 때 요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 허리 부위 근육의 경련이나 염좌, 추간판 탈출증으로 불리는 추간판 파열이 있습니다.
2) 소위 허리를 삐끗했다고 하는 요추 염좌나 요추 골절 등은 외상에 의한 요통입니다. 요추 염좌는 잘못된 자세로 물건을 들거나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할 때 극심한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나 근육이 손상된 것입니다. 요추골절은 넘어지거나 교통사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척추의 변형이나 질병이 원인인데 골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염증성 질환, 척추뼈의 연결부위가 약해지면서 척추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이 서서히 좁아지면서 그 속을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 협착증 등도 요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그 외 골수염이나 종양 등이 요통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임신으로 늘어난 체중이 원인이 되거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도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병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발열과 체중감소, 누운 자세에서의 통증, 급성 뼈 통증 등이 있으면 전신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누워서 60도 이상으로 다리를 들 수 없다면 추간판 탈출증 등 증상이 의심됩니다.
영상검사에는 방사선 검사, 자기공명검사(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전산화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 혈액검사 등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방사선 검사는 척추의 골절이나 골관절염, 척추전방전위증 등 뼈의 이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화현상에 의해 정상인도 요추 X선 사진에 추간판 간격이 좁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MRI는 신체의 단면영상을 촬영하는 검사법으로 뼈의 영상만 아니라 추간판, 인대나 힘줄, 신경과 혈관 등 주위 조직을 잘 보여주기 때문에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CT도 방사선을 이용한 데이터로 단면 영상을 만들어내는 검사법입니다. 미세한 척추골절이나 종양, 염증 등을 확인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MRI,, CT 등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반드시 요통의 원인이라고 불 수는 없습니다. 요통이 없는 정상인 경우에서도 이런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검사를 시행해도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법들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증상
요통의 증상은 극심한 통증으로 꼼짝도 할 수 없는 경우에서부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어떤 경우는 움직일 때 심해지는가 하면 밤에 잘 때 심해질 수도 있고 허리 통증 외에 복부 내장 등 다른 장기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방광기능 장애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장딴지나 종아리, 발가락 등 허리가 아닌 부위에서 통증이나 저림,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통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만일 감각이나 저림이 동반되거나 진통제 복용이나 휴식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외상으로 요통이 발생한 경우, 배뇨장애 등 방광기능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 하지근력 약화, 체중감소 등이 동반된 경우는 즉각적인 진찰을 요합니다.
치료
대부분 대증요법만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대개 4주 이내에 호전되며 90% 환자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1) 급성요통 - 6주 이내에 호전되는 흔한 형태의 요통입니다. 허리를 삐끗하는 등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한 요통입니다. 진통제 정도만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아도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무리하지 않아야 관절의 경직과 통증을 감소시키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만성요통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요통을 의미하는데 크게 수술을 필요로 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구분합니다.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약물치료
1) 진통제는 통증을 경감시키는 약물로 타이레놀과 같은 일반 진통제부터 마약계 진통제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근육이완제나 항우울제 등도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2) 통증감소를 위해 주사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척추신경이 척추나 디스크 등 주변 조직으로부터 압박을 받아 허리나 하지에 통증이 발생한 경우 신경근 차단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약물을 주사해서 통증 신경부위를 차단함으로써 요통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관절 부위 염증에서는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 등을 포함한 주사를 관절 내부에 주사해서 요통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약물치료
환부에 열이나 냉기를 가하는 것은 치료가 될 수 없지만 환자의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열은 혈관을 확장시켜 환부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근육의 경련을 완화시키며 통증 감각을 변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요법은 급성요통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고 만성요통 경우 통증의 경감이나 재발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이 권고되고 근력강화 운동은 만성요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요법
통증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질환의 경우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추간판탈출증
보통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손상되면서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외부로 탈출해 인접해 있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질병입니다.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하면 신경 압박으로 심한 좌골신경통과 함께 하지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수술을 통해 탈출한 수핵을 제거하거나 척추관 뒤쪽의 후궁을 절제합니다.
2) 척추관협착증
척수관이 좁아지면서 내부를 지나가는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 척추관 협착증은 통증만 아니라 하지의 감각이상이나 방광, 소화관 등의 기능 이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궁극적 치료를 위해서는 척추관 뒤쪽의 후궁 부분을 절제하여 신경 압박을 해소시키는 후궁 절제술 등의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을 받지 않아도 증상이 조금 나아질 수 있지만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2. 좌골신경통
정의
좌골은 의자에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부위로 허리뼈 아래 엉치뼈 옆으로 날개 모양으로 붙어 있는 장골, 음부를 둘러싸는 치골과 함께 골반을 둘러싸는 골반뼈를 이룹니다. 좌골신경은 좌골 안쪽으로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뿌리들이 모여서 만드는 말초신경으로 몸 전체에서 가장 길고 굵은 신경입니다. 좌골 안쪽을 지나서 다리로 내려가기에 좌골신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좌골신경통은 요통과 서로 혼동되기도 하지만 요통은 허리에 국한되어 아픈 경우이고 좌골신경통은 허리나 엉덩이에서 시작해서 다리로 뻗치듯이 듯이 아픈 것을 말합니다. 우리말로 하면 궁둥 신경통이라고도 합니다.
원인
좌골신경통의 90% 이상이 허리추간판탈출증으로 추간판이 신경뿌리를 눌러서 발생하게 됩니다. 척추관협착증과 궁둥구멍근증후군 등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경과 및 예후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증상이 악화되는 일부 환자의 경우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뿌리를 압박해서 말총증후군 등이 발생해 양다리의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뎌지며 배뇨곤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다리의 통증과 힘 빠짐이 발생하고 쉬면 다시 회복되는 간헐적 파행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좌골신경은 허벅지 바깥쪽, 종아리의 바깥쪽과 뒤쪽, 그리고 발의 모든 부분 감각을 지배합니다. 좌골신경통이 발생하면 이 부위를 따라 통증이 발생합니다. 엉덩이나 허벅지 바깥쪽에서 시작해서 종아리 바깥쪽과 뒤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통증은 날카로운 양상으로 저리다, 아리아, 쩌릿쩌릿하다, 칼로 저니는 듯하다고 표현합니다. 통증은 지속적인 경우도 있고 간헐적 경우도 있습니다. 심하면 배변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기침을 할 때, 순간적으로 복압이 증가될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좌골신경통은 증상이지 최종적 진단명이 아닙니다. 요통이 동반된 경우가 많으며 일부 환자들은 통증 부위에 감각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침대에 바로 누운 채 아픈 다리를 뻗은 채 올려보면 30~70도 사이에서 허벅지 및 종아리 뒤쪽으로 통증이 유발됩니다. 이 검사는 많은 좌골신경통 환자에서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좌골신경통의 주요 원인은 허리추간판탈출증입니다. 그러나 좌골신경통 환자에서도 추간판탈출증이 영상으로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건강한 사람도 추간판탈출증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및 부위 결정은 면밀한 임상적 소견이 필요합니다.
치료
비수술적 치료는 통증 자체를 경감시키기 위한 약제 복용,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약물치료나 신경뿌리의 압박을 경감시키기 위한 침상안정, 견인치료 등이 있고 반대로 적극적 물리치료의 방법도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비스테레이드성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뿐만 아니라 신경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로 항경련제, 항우울제, 마약성 진통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탈출된 추간판 조각을 제거하거나 신경뿌리가 나오는 척수 사이 구멍의 협착을 없애 좌골신경통과 그와 연관된 신경학적 장애의 개선을 목적으로 합니다. 수술법은 매우 다양해서 추간판만 제거하거나 척추후궁절제술, 척추유합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은 언제나 출혈, 감염, 경막 손상 등 합병증을 포함한 위험성이 다소 있으므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후기>
내 병은 내가 알아야 한다고 해서 자료를 수집해 보지만 한참 보다 보면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내 몸의 증세와 비교해보면 좌골신경통 같기도 하지만 누워서 오른쪽 다리 들어보는 진단으로는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오른쪽 허벅지 바깥 부분이 찌르르 아프고 종아리가 땅기고 복숭아뼈 주위로 발목이 끊어지듯 아파서 오래 걸을 수 없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맞는 거 같은데 어떻게 치료하는 게 좋을지 아직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2008년인가 10여 년 전에 아프기 시작해서 한동안 무척 아팠는데 어느 날부터 씻은 듯이 나아져서 5~6년간 괜찮았었습니다. 그러다 요즘 다시 재발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어떻게 진통제 처방과 스트레칭 요법으로 나아졌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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