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제품 비타민 점안액 - 아이미루 40 이엑스

 

수입제품 비타민 점안액 아이미루 40 이엑스 (Eyemiru 40 EX)

 

벌써 몇 년째 안구 건조증으로 인공눈물이라는 점안액을 수시로 넣고 있습니다. 안과에 가서 처방을 받아 점안액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0.5ml 용기에 담아있는 점안액은 일회용이어서 갖고 다니기도 불편하지만 너무 헤퍼서 불만이었습니다. 

 

어느 날 지인이 소개해서 수입제품인 아이미루 40 이엑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회용 사용하는 것보다 좀 큰 용기 제품을 놓고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Lion Corp. 제품인데 우리나라에는 라이언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미루는 멘톨향이 있어 처음 눈에 넣을 때 상당히 화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몇 번 익숙해지니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으로 괜찮아졌습니다. 사용하다 보니 너무 강한 느낌도 있지만 무엇보다 일회용을 자주 따서 쓰는 것보다 큰 용기가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가격도 안과에 들려 처방받아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해 보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처음에 아이미루 40 이엑스였는데 두 번째 다른 약국에서 구입한 건 아이미루 40 이엑스 골드였습니다. 골드는 가격도 다르고 용기 모양이 달랐습니다. 느낌은 비슷하지만 골드가 조금 더 프리미엄급으로 비타민이 더 많이 배합되었나 봅니다. 용기는 골드가 13ml, 이엑스가 15ml였고 가격은 골드가 6천 원, 이엑스는 5천 원이었습니다. 가격은 약국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각각 6~7천 원과 4~5천 원 사이인데 약국에서 정가 붙여놓기 나름인 모양입니다. 세 번째 구매할 때는 처음 약국으로 가서 아이미루 40 이엑스를 재구매하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으니 가성비가 좋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아이미루 40 이엑스에는 비타민 A, E, B6가 삼종 배합되어 눈의 침침함, 피로, 충혈, 가려움 등 증상에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비타민 A는 눈의 촉촉함을 유지하는 작용을 통해 피로한 눈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준다고 합니다. 원료약품 성분과 효능효과 등은 설명서에도 있지만 겉포장에도 나와 있습니다.

 

 

 

 

점안액은 엄격히 말해 인공눈물이 아니기 때문에 무분별한 사용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artificial lubricant 즉 인공 윤활제인데 이를 인공눈물이라고 부르는데서 오해가 생겼습니다. 눈이 건조한 건 눈물이 부족한 것보다 눈물의 질적 저하나 다양한 원인이 복합되어 발생합니다. 이런 점안액은 치료제가 아니므로 과도한 사용은 좋지 않으며 잠시 기분전환용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루 3번 정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렌즈 착용하였을 때는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대부분의 안약이 마찬가지지만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용기한이 지난 경우 투약 시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어느 정도 사용해도 눈의 침침함이 개선되지 않거나 하면 사용 중단 후 안과를 찾아가야 합니다. 

 

안약이 잘 듣게 하려면 안약을 넣은 뒤 눈을 감고 코끝 부분을 지그시 2~3회 눌러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눈, 코, 입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인 셋 중 한 명은 눈이 마르는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눈 영양제 복용을 고려하거나 필요한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 3이 풍부하며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고 시금치에는 루테인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눈이 가렵다고 손으로 자주 비비면 균이 묻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미루를 다 사용한 후 연두색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가 예쁜데 어디 사용할 데 없을까 궁리해보다 연적으로 사용하기로 하니까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캘리그래피 연습할 때 먹물이 마르거나 하면 물을 몇 방울 넣어주어야 하는데 그런 용도로 제격이어서 혼자 흐뭇해졌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