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에 관한 오해와 진실
2020년 12월에 발표된 국내 암환자 총 발생자 수는 2018년 기준 243,837명이었는데 췌장암은 7,611명으로 3.1%의 비중이었습니다. 모든 암의 총 발생자 수는 전년대비 3.5% 증가율을 보였는데 췌장암 경우는 7.0%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선진국형 암종으로 불리는 췌장암은 앞으로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생존율입니다. 2000년대 01-05년 기간 췌장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8.4%에 지나지 않았는데 14-18년 기간 중에는 13.2%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상대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모든 암 평균치의 동기간 비교가 64.3%에서 77.1%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아직 현저하게 낮은 수치입니다.
췌장은 명치 부위에서 약간 위쪽, 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 배보다는 등에 더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머리 부분은 십이지장에, 꼬리 부분은 비장에 접해 있습니다. 주변 장기들에 둘러싸인 위치 탓에 암의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1기와 2기 초반일 때 시행합니다. 주변 혈관으로 암이 진행된 진행성 암이나 멀리 있는 장기까지 전이된 전이성 암 경우 수술이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환자들도 항암치료를 통해 암세포의 크기와 수를 줄인 후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거 10-20%에 불과했던 췌장암 환자의 수술 가능 경우가 이제는 20-35%까지 늘어났습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개복, 복강경, 로봇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췌장암이 발견되면 길어야 6개월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를 오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사선과 항암치료 기술이 크게 개선되면서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예전에 동아닷컴(donA.com)에서 베스트 닥터라는 연재물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2018년 기사니까 시간이 좀 흐른 내용이지만 국내 주요 병원의 췌장암 분야 유명 의사를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로 암세포 크기-수 줄인뒤 수술… 생존율 높여
국내 암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2%다. 췌장암은 5.7%로 모든 암 중에서 가장 높다. 췌장암은 ‘선진국형 암’이다. 앞으로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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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동영상은 국가암정보센터의 동영상 교육자료에서 가져왔습니다.
* 이전 게시 글 참조
2021.08.19 - [건강] - 암 정의 (암이란)
2021.08.18 - [건강] - 암 예방과 건강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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