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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세포와 면역력

by 77 Harvey 2021. 8. 23.

 

암세포와 면역력

 

암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새삼스레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우리 몸 안에는 암세포 또는 비정상 세포가 언제 적인지 모르는 시점부터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는 게 면역력인데 자신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암세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거 같습니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면역력은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같은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어떤 사람은 양성반응을 보여도 다른 사람은 음성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만 아니라 수많은 미생물이 있어 각가지 병원체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안에까지 침투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모두 다 병에 걸리는 건 아닙니다. 우리 몸은 면역이라고 부르는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 미생물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러면 눈물, 콧속 점막, 피부 각질, 소화기관의 소화액 같은 방어벽을 만나게 됩니다. 코와 기관지는 끈끈한 점막으로 덮여 있어 병원체가 들어와도 달라붙게 되어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입을 통해 들어온 병원체는 강력한 위산 때문에 대부분 녹아 버리며 피부는 병원체를 막는 두꺼운 방어벽입니다. 이런 장애를 뚫고 침입한 병원체에 대해서는 다시 면역세포가 담당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면역세포는 백혈구와 포식 세포입니다. 백혈구는 혈액 속에 있는 세포로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포식 세포는 모든 조직에 분포하면서 세균과 바이러스와 노폐물을 없애버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T세포와 B세포라는 림프 세포들이 있습니다. T세포는 다른 면역세포들에게 외부의 적이 들어왔음을 알리고 면역세포들이 활동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B세포는 병원체에게 특정한 꼬리표를 달아서 면역세포들이 알아보기 쉽게 합니다. 이런 면역세포들의 기능이 원활하게 움직이면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는 식습관이나 운동, 햇볕 쬐기, 긍정적 마인드가 중요시되고 있는 겁니다. 

 

 

 

 

항원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병원체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모양의 단백질입니다. 항원이 우리 몸 안에 들어오면 림프 세포는 항체라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항체는 어떤 항원에 대해 항체를 한번 만들어 놓으면 다음에 다시 그 항원이 들어왔을 때 재빨리 감지해서 어떤 병원체인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를 항원항체 반응이라고 하는데 우리 몸의 면역반응은 대표적 항원항체 반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현상도 항원항체 반응의 일종입니다. 

 

면역(immunity)이란 우리 몸의 생체 내부 환경이 병원체와 같은 외부 인자 항원(antigen)에 대해 방어하는 능력으로 항체가 생기면 그 항체가 있는 동안에는 다시 그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선천면역과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획득면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선천면역은 자연면역이라고도 합니다. 선천적인 면역체계로는 피부 점액 조직, 강산성의 위산, 혈액에 존재하는 보체 등이 있습니다. 세포로는 식균 작용을 담당하는 대식세포(macrophage)다형핵백혈구(polymorphonuclear leukocyte), 감염세포를 죽일 수 있는 K세포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감염 위험은 이 선천면역에 의해 방어되고 있습니다.  

 

면역계는 이상이 발생한 세포와 그렇지 않은 세포를 구분해서 표적이 된 세포에만 반응하게 됩니다. 이물질에 대한 반응은 염증이라고 부르고 자기 자신에 대한 비 반응은 면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건강이란 것은 우리 몸의 면역계가 자신은 보호하면서 이물질로 구분된 물질에 대해 염증과 면역반응을 일으켜 제거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질병이란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거나 면역계가 오히려 자신에 대해 작동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후천면역이라고도 부르는 획득면역은 선천면역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는데 처음 침입한 항원에 대해 기억할 수 있고 다시 침입할 때는 특이적으로 반응해서 항원을 제거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획득면역은 체액성 면역세포성 면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체액성 면역은 B림프구가 항원을 인지한 후 분화되어 항체를 분비하는데 이 항체가 감염된 세균을 제거하게 됩니다. 항체는 체액에 존재하며 당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항체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 전달되는 특징이 있어 이런 모성 면역에 의해 아기가 출생 후 수개월 동안 잘 감염되지 않습니다. 세포성 면역은 T림프구가 항원을 인지하여 림포카인을 분비하거나 직접 감염된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분비된 림포카인은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식작용을 돕기도 합니다. 세포성 면역은 주로 바이러스 또는 세포 내에서 자랄 수 있는 세균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획득면역은 백신이나 면역혈청과 같은 예방접종으로 얻을 수 있어 이를 인공면역이라고도 부릅니다. 오늘날 인공면역 방법을 더욱 발전시켜 암이나 후천성 면역결핍증 등 예방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 중에 있습니다.

 

 

상기 자료는 암과 면역력 관련 스터디를 위해 네이버 및 두산 백과 등 자료에서 가져왔으며 아래는 한국혈액암협회 홈페이지 '암과 영양' 자료에서 일부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 이전 글 참조

2021.08.23 - [건강] - 암 환자의 식생활

2021.08.19 - [건강] - 암 정의 (암이란)

2021.08.18 - [건강] - 암 예방과 건강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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