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시티 올림픽 파크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올림픽 파크가 프로보에서 80킬로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정월 초 아이들과 함께 올림픽파크에 가 보았습니다. 올림픽 파크가 있는 곳은 파크시티 (Park City)인데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곳입니다. 스키 슬로프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고 호텔이나 거리 분위기가 완전 겨울 리조트였습니다. 올림픽 파크에는 스키 박물관이 있었고 일반인을 위한 스키 슬로프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경기용 슬로프가 있어 마침 미국 선수단이 훈련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달간의 미국 체류시간의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손주들과 함께 지냈던 즐거웠던 시간이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프로보 시티는 BYU대학이 전부라고 말할 정도로 대학도시였습니다. BYU 대학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교수들만 해도 5천 명이라고 합니다. 대학교 내 미술관에 가보니 일반 미술관에 못지않게 큰 규모였습니다. 학교 내 학생회관에 들어가 보면 불링장, 식당, 매점 등 커다란 백화점에 들어온 듯하였습니다.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농구장도 규모가 상당하다는 데 미식축구장은 겉으로 보기에도 아주 커 보였습니다. 프로 축구팀이 없으니 대학축구 경기가 도시 축제를 대신하는 듯합니다. 라이벌 대학과의 미식축구가 열리는 날은 온 도시가 시끄럽다고 합니다. BYU 대학의 상징은 Y자인데 대학 교정 외에도 시내 식당 등 거리 곳곳에서 Y자 사인과 배너를 볼 수 있었습니다.

 

 

189번 국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멋있었습니다.

국도변의 Deer Creek 저수지인데 리조트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올림픽 파크내의 스키박물관

 때마침 미국선수단의 스키점프 훈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여름에 미끄럼 타고 풀장으로 점프할 수 있게 개조된 곳입니다.

스키장 재활용차원에서 놀이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두워져 돌아오는 길의 저수지 풍경이 아늑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