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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수업 : 허난설헌 생가터 금요일 수채화 수업에서는 지난번 다녀온 강릉의 허난설헌 생가터를 그려보았다. 내가 먼저 그린 후 선생님이 검토하면서 덧칠을 해주시는데 확실히 선생님이 덧칠하면 그림에서 명암도 생기고 색채가 진해서인지 입체감이 있어 보기 좋다. 처음에는 남의 그림에 왜 그렇게 막 덧칠할 수 있나 생각했는데 덧칠 후에 보면 내가 그린 그림보다 훨씬 좋아진다. 그림도 어쩐지 분위기 있어 보이는 느낌으로 변한다. 봄의 기운이 확 느껴진다. (2018.4.20) 2020. 2. 26.
수채화 수업 : 부루클린 다리 작년 초 다녀왔던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를 그려보기로 하였다. 유람선을 타고 허드슨 강을 돌면서 브루클린 다리 아래에서 찍은 사진을 소재로 하였다. 사진의 구도가 좋다고 생각되어 소재로 삼았는데 생각만큼 잘 표현하기 어렵다. 건물 색상도 그렇고 다리 교각의 벽돌색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잘 안된다. 수채화는 색을 어떻게 잘 만들어 내는지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수성펜으로 그려보았던 염창교 펜화도 수업시간에 가져가 선생님의 검토를 받았다. 선생님 얘기로는 펜화가 쉽지만 수채화 기교를 배우는데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한다. 여행 스케치를 할 경우 짧은 시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수채화와는 다른 장르로 보인다. 내 그림은 사진과 비교해 볼 때 염창교 아래 부분이 좀 더 어둡게 표현.. 2020. 2. 26.
수채화 수업 : 문화역 서울 284 빛사냥 회원들과 문화역 서울 284와 서울로 7017길을 찾아보았다. 구 서울역 모습과 새롭게 단장한 고가도로 산책길을 사진에 담기 위함이었다. 문화역 서울 284라는 이름은 사적 284호를 붙여 그렇게 지었다고 하고 서울로 7017길은 1970년에 서울역 고가도로가 건설되었다가 2017년에 보행도로공원으로 새롭게 바뀌었다고 해서 그리 명명되었다고 한다. 고가도로 위로 걷고 남대문시장까지 구경한 후 시장 안에서 저녁 먹고 나오니 야경 또한 멋있었다. 오랜만에 찾아간 서울역인데 한 번쯤 돌아볼만하였다. 문화역 서울 284를 수성펜 펜화로 그려보았다. 서울로 7017길로 올라가 내려다본 사진을 놓고 스케치하였다. 그려 놓고 보니 유리 창문틀 정도는 생략했어도 되는데 과하게 세밀한 부분을 그려 넣어서 그림을 .. 2020. 2. 26.
수채화 수업 : 2점 투시 지난번 그린 낭폴라 파티마 대성당 그림은 사진을 보고 그렸던 탓에 양쪽 탑의 기울기가 너무 많이 강조되어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탑의 기울기를 바로 세워 연필화도 해보고 내친김에 펜화도 그려보기로 하였다. 건물 사진에서는 수직선 잡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수직이라고 상상하면서 스케치를 하는 게 옳은 듯하다. 높이를 감안하는 3점 투시법보다는 그저 양쪽을 소실점으로 하는 2점 투시법 정도로 스케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펜화를 채색하는 기법도 좋아 보여 이번에 한번 시도해 보았다. 아무래도 내게는 수채화보다 스케치하는 게 더 쉬워 보인다. 연필로 대략 위치 잡는 스케치를 하였다가 그 위에 수성펜으로 스케치를 완성하였다. 채색은 생각만큼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수채화 칠하던 것과 별 차이 없는 .. 2020. 2. 26.
수채화 수업 : 모잠비크 파티마 대성당 예전 다녀왔던 모잠비크 북부 도시 낭폴라에 있는 파티마 대성당을 그려보았다. 이번에는 우선 좀 더 세밀하게 스케치하고 칠해 보았더니 분위기가 나아진 것 같다. 다음에는 펜으로 스케치한 후 칠하면 어떨까 싶은데 비교삼아 해보고 싶다. 사진을 보고 건축물을 그리니 실제와 많이 다른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사진은 원근이 과장되게 나오는데 아무래도 어색하다. (2018.2.9) 2020. 2. 26.
수채화 수업 : 외암리 민속마을 당산나무 지난 해 졸업 50주년 기념으로 고교 동기생들과 여행할 때 들렸던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가운데 놓여 있는 당산나무를 그려보았다. 수령이 600년 넘는 느티나무이다. 나무 그리는 게 어렵다. 내가 칠하면 아무리 해도 진해지지 않는다. 처음부터 강한 색을 선택하는 게 좋겠다. (2018.2.2) 2020. 2. 26.
수채화 수업 : 아치스파크와 캐년랜드 지난번 아치스파크와 캐년랜드 전경 스케치를 다시 수채화로 그려보았다. 아직 내 스타일도 안 나오고 제대로 배웠다고 할 수 없지만 그림을 그려보고 칠해 볼 수 있다는 게 좋다. 원근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선생님은 그림에 검은색을 더 많이 칠하였는데 훨씬 더 좋아지는 걸 보면서도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 전경사진은 정말 멋있는데 그림으로 표현하자니 잘 안된다. 사진과 그림은 다르다고 스스로 이해해야 될 것 같다. (2018.1월) 2020. 2. 26.
사진 스케치 2018년 1월 미국 체류기간 중 아치스파크와 캐년랜드를 다녀왔는데 직접 찍은 사진을 놓고 스케치를 처음 해보았다. 석양의 캐년랜드 경치인데 석양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림은 HB와 4B로만 그렸는데 명암과 원근을 살리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연필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그림을 그릴 때 흑백사진으로 바꿔놓고 그리면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과 비교하면 보잘것 없지만 캐년 랜드 그려본 것보다는 좋아진 느낌이다. 수채화는 배울수록 어렵게 느껴지는데 스케치는 그래도 좀 나은 것 같다. 사진은 아치스 국립공원에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코트하우스 타워즈 지대이다 암벽의 규모가 커서 숨이 막힐 정도였다. 아치스 파크에 있는 랜드스케이프 아치이다. 스케치로는 눈 덮인 풍경의 맛을 표현할 수 없는데 아쉬운 대로.. 2020. 2. 26.
수채화 수업 : 마푸투 해변 모잠비크에 있을 때 수도 마푸투 건너편에서 찍었던 사진 하나를 묘사해보기로 하였다. 사진과는 달리 전체보다 배만 부각하기로 했는데 뒤편 연안 모습은 구도상 오른쪽에 넣기로 했다. 사진과 그림의 다른 점은 구도를 정할 때 사진은 있는 그대로 상태에서 구도를 선택해야 하지만 그림은 구도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게 다른 점이고 장점인 듯하다. 사진의 배 모습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마지막 마무리해주실 때 보니 아주 쉽게 사물을 표현하고 있었다. 사진대로만 그릴 필요는 없으며 색깔도 그림에서 어떤 색이 더 잘 보일 수 있는지 생각해서 칠하면 그만인 듯하다. 선생님이 마무리해주신 이후에도 뭔가 사실감이 떨어지는 듯해서 불만이었는데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보면 어쨌든 그럴싸하게 보이는 건 또 뭘까? 사진.. 202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