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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벽화마을 마장동 언덕배기, 아무도 찾지 않아 을씨년스러웠던 한양대학교 뒤편의 오래된 달동네 마을이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아름다운 그림마을로 바뀌었습니다. 곳곳에 유행처럼 벽화마을이 있어 희소성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환경이 좋아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벽화는 백여 개 넘게 골목마다 넘쳐났는데 다닥다닥 집들이 붙어 있는 좁은 골목길 담벼락에 그려져 있어 사진 찍기가 녹녹지 않았습니다. (2017.2.4) 2020. 2. 25.
안탕산(雁蕩山) 안탕산은 절강성 온주시 동북쪽에 위치한 중국 1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1억 2천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웅장하고 화려한 경관을 형성하게 되었다는데 화산 변경지대 중 지질학적으로 가장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안탕산이라는 이름은 기러기가 날고 갈대가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죽순 모양의 쌍순봉과 남녀 2명이 부둥켜안은 듯한 실루엣의 정려봉이 웅장한 모습입니다. 2020. 2. 25.
신선거(神仙居) 잔도위 모델 2016년 11월에 중국 신선거와 안탕산을 다녀왔습니다. 상하이 남쪽 태주시 선거현에 있는 신선거는 북송의 진송황제가 다녀간 뒤 기존의 지명 대신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이름을 하사 받아 유명하게 된 곳이라고 합니다. 신선거는 선거현 풍경구 가운데 한 곳입니다. 2020. 2. 25.
공작새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2016.11.12) 2020. 2. 25.
빛사냥 사진 동호회 2008년인지 2009년인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그 해 겨울에 고등학교 동기들끼리 빛사냥 사진동호회를 결성하였습니다. 두 번째 토요일과 네 번째 토요일로 한 달에 2번씩 모임을 지속한 고등학교 동기회 사진동호회는 모임을 제안하고 총무를 자처했던 YK 동기의 헌신적인 수고와 탁월한 기획으로 훌륭한 모임으로 자리를 잡아나갔습니다. 초대 회장을 맡았던 CL 동기의 아이디어로 작명한 빛사냥이란 동호회 이름은 두고두고 잘 지었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CL 회장이 수차례에 걸쳐 동기회 사무실에서 사진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었습니다. 나는 당시 허리 협착증이 심해 잘 걷지 못하던 터라 야외 출사에 참여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뒷풀이 저녁 모임에는 참석해서 함께 어울렸습니다. 몇 사람은 그때부터 문화센터 사진.. 2020. 2. 24.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서울여성 직업능력개발원이라는 곳에서는 백여 가지 각종 자격증 관련 온라인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짧은 기간 동영상으로 수업받으면서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어 저에게는 아주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래서 1년 반전에 그곳에서 스마트 IT 컴퓨터 지도사 과정과 스마트폰 활용 지도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교육과정 이후에는 자격증 시험도 무료로 볼 수 있는데 합격되면 자격증 발급비용을 지불하고 한국자격검정평가진흥원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면 어렵지 않게 시험을 통과할 수 있어 저는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1급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저는 IT 인터넷 부문에서는 주변 친구들보다 조금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격증을 갖.. 2020. 2. 23.
버거킹 셀프주문 오늘 오전에 집사람과 탄천으로 산책 나간 길에 조금 걷다가 정자동에 있는 버거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버거킹이나 롯데리아 같은 스낵 집에 가면 요즘은 매장에 주문받는 직원이 없어 셀프 주문대에서 주문할 수밖에 없다. 벌써 2-3년 되었나 싶은데 셀프 주문 대가 처음 나왔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 조심스러웠고 뒷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빨리 주문하지 못하는 게 괜히 미안해서 불안하기도 했는데 이제 차차 익숙해지는 것 같다. 우리는 버거킹 찾게 되면 언제나 4달라짜리 올데이킹 메뉴 중 불고기 롱치킨 버거를 먹고 있다. 고기 패드보다는 치킨 패드가 우리 입맛에 맞는 듯하다. 셀프 주문이 조금 익숙해진 이후에 여기저기 메뉴 창을 누르다 알게 되었지만 집사람은 음료 주문할 때 아이스를 뺀 콜라를 시키고 .. 2020. 2. 23.
After all these years - Barbara Mandrell 작년 4월에 뭐 재미있는 거 없을까 찾다가 내가 다니는 분당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에서 팝송 배우기라는 게 눈에 들어왔다. 영어공부도 할 겸 좋겠다 싶어 등록했는데 하고 보니 아주 잘한 거 같다.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 동안 노래방에 간 것처럼 실컷 팝송 부를 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 뭐가 그리 좋았는가 생각해보니 교실에서 듣기만 하는 다른 수업보다 목청껏 소리 지를 수 있다는 게 좋았던 거 같다. 교회에서 소리 내어 찬송가 부르다 보면 경건한 마음이든 어떤 감정에 빠지게 되는데 그것처럼 노래를 부른다는 건 감정을 흔드는 일이어서 좋게 느껴지나 보다. 다만 함께 배우는 사람들이 늙었다는 게 애석한 일이지만 나도 늙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된 게 나이 70이 넘어도 복지관에 가보면 애 취급.. 2020. 2. 23.
노래방 무선마이크 작년부터 분당 복지관에서 팝송 수업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재미있게 느껴지고 참여하기 잘했다 싶다. 일방적으로 듣는 수업만 받다가 팝송을 따라 부르다 보니 마음까지 열리는 기분이다. 마치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예배 참여의식 같은 느낌도 들었다. 잊고 살았지만 어렴풋하게 기억나던 7080 팝송들도 좋았고 어쩌다 들었던 최근 팝송들도 좋은 게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렇게 노래와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다 보니 그것도 좋은 일이다. 내게 새로운 뭔가 다른 분야를 알게 되니 흥미를 돋우게 되고 기왕이면 잘하고 싶고 더 배우고 싶은 의욕까지 일어나게 된다. 나이 들고 보니 행동반경이 줄어들어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제한되고 있다. 신문, 티브이 등 뉴스도 안 보기 시작한 후에는 더욱 그럴 수밖에 없.. 2020.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