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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놀이마당에서 행복한 국악을 만나고 사물놀이에 빠져들다.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행복한 국악을 만나고 사물놀이에 빠져들다 지난 월초 토요일에 송파구 석촌호수 옆 서울놀이마당에 다녀왔습니다.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주말마다 농악, 산대놀이, 광대 등 상설공연이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천장 있는 야외무대에서 이런 고급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세상이다라고 느꼈고 왜 이런 걸 여태 몰랐을까 싶었습니다. 실내 공연이라면 입장료 몇만 원 할 것 같은 프로그램들을 시원한 야외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분당에서 석촌호수까지 찾아온다는 게 좀 어렵긴 하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 있어 보입니다. 하긴 제 경우에 석촌호수 다녀왔던 게 언제 적인지 가물가물합니다. 롯데타워 건립된 지 꽤 되었겠는데 그 앞에 가본 것도 처음인 듯합니다.. 2024. 10. 14.
소래포구 습지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소래포구 습지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한글날 공휴일에 갑작스러운 일정으로 소래포구 습지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인가 소래포구 어시장과 함께 생태공원에도 다녀왔던 적 있는데 꽤 오래전 일인 거 같습니다. 그때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어찌나 나쁜 인상받았던지 아예 소래포구라고 하면 생각조차 하기 싫었습니다. 소래포구 어시장이 아무리 악명 높아도 당해보지 않았던 사람은 상관없는지 지금도 여전히 방문객이 상당한 모양입니다. 이날은 점심 식사 후 출발했기 때문에 어시장 들릴 생각은 아예 않고 습지생태공원으로 직행했습니다. 분당 미금역에서 수인분당선 타고 1시간 반 걸려 소래포구역에 내렸는데 공원까지는 10여분 더 걸어 들어가야 했습니다.  이날 동행했던 지인이 소래포구 습지생태공원의 칠면초가 빨갛게 물든 .. 2024. 10. 11.
노래 부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지만 '에레스 뚜' 불러보았어요 노래 부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지만 '에레스 뚜' 불러보았어요. 스페인의 모세다데스(Mocedades) 그룹이 불러 히트했던 '에레스 뚜(Eres Tu)'라는 노래는 예전 80년에 외대 스페인어 연수원에서 콜롬비아 교수로부터 배웠었습니다. 그때 참 좋아했던 노래였는데 이상하게 몇 군데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어렵다고 생각했었지요. 요즘은 유튜브도 있고 악보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노래 배우기는 참 좋은 환경입니다. 마침 우리 복지관 팝송교실에서도 지난 분기에 이 노래로 수업받았습니다. 기회 되면 수강생들 앞에 나가 한번 불러보고 싶어 연습 많이 했는데 잘 안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9월부터 신학기 시작되어 새로 선출된 반장이 지난 시간에 내게 다가와서 교실에서 노래 한번 부르라고 부추길 때 마지못한 척 .. 2024. 10. 2.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목요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정기 공연 보러 세종문화회관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강북으로 행차한 것도 그렇지만 세종문화회관에 들어가 본 건 십 년도 넘은 예전 일인 거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문화생활 누릴 수 있었다는 기분이 들었고 가능하면 이런 기회 자주 갖고 싶다는 욕심도 일어났습니다. 너무 삭막한 삶의 연속 아니었나 하는 반성도 해보았습니다. 지인의 따님이 마침 관현악단 예술단원이라고 해서 공연 응원차 다녀왔는데 좋은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965년에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및 세계화 목표로 창단되어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최고 국악관현악단입니다. 한국의 정신과 혼이 담긴 음악을 추구하며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 2024. 9. 29.
컴퓨터 키보드 먹통을 해결했습니다. 컴퓨터 키보드 먹통을 해결했습니다.  엊그제 사용 중이던 PC에서 갑자기 키보드가 먹통 되었습니다. 숫자가 안 들어가고 철자 한자도 입력 안되는데 다행히 마우스는 동작 가능했습니다. 몇 번씩 껐다 켰다 반복해 보았지만 고쳐지지 않았어요. 키보드 중 backspace 키와 화살표 정도만 사용 가능했지만 별 도움 안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당황스러웠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키보드 먹통 관련해서 네이버 검색해 보았지만 속 시원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보통 네이버로 검색해 보면 웬만하면 답이 나오는데 이건 아니었습니다. 내가 사용 중인 PC는 HP All-in-One  타입으로 2019년에 구입한 HP24 F0151 kr 모델입니다. 낮에 항상 켜놓고 들여다보던 증권회사 HTS 시스템도 보안 인증이 안돼 들어가.. 2024. 9. 1.
카카오의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카카오의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오늘 우연히 뉴스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카카오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이벤트를 열면서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평소 걷고 싶었던 길을 이런 기회에 걷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당장 신청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모집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4,500km 거리의 코리아 둘레길을 몇 구간으로 나누어 그중 한 개 구간 약 500km 거리를 두 달간 기간 내에 걷고 인증하면 되는데 개인 또는 4인 이내의 팀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으로 신청하는 건 재미없고 가능하면 여럿이 함께 걷는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체 구간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면 되는데 주거지에서 가깝거나 .. 2024. 8. 19.
고지혈증까지 결국 3고 맞게 되었습니다. 고지혈증까지 결국 3고 맞게 되었습니다. 고혈압약은 20년 전부터 먹고 있었지만 당뇨나 고지혈은 없었고 나에게는 해당 안될 거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건강검진에서 당뇨라고 판정받아 당뇨약 먹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쇼크 먹었는데 얼마 전 발의 통증 때문에 혈액검사하다가 중성지방 과다로 고지혈증까지 관리해야 된다고 들었을 때는 이제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로 이른바 3고를 맞았습니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지난 4월 종합검진에서 TG 중성지방이 92mg/dL였는데 어떻게 7월 말 혈액검사에서 221mg/dL로 나왔는지 검사자체 신뢰도에 의심이 갔습니다. 혈액검사를 마냥 의심할 수도 없어 일단 내과에서 고지혈증 약으로 마이페놀캡슐을 처방받아 복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다.. 2024. 8. 15.
건강검진에서 당뇨병으로 진단받았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당뇨병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지난 3월 말 건강검진에서 당뇨병으로 진단받았을 때 설마 했습니다. 저의 선친이나 형님들이 당뇨를 지병으로 갖고 있기는 했어도 제가 당뇨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건 생각지도 않았었습니다. 내 경우는 오히려 저혈당 조심해야 된다고 믿고 있었는데 수치상으로 당뇨 환자 영역에 들어섰다고 하니 쇼크였습니다. 새삼스레 예전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해 보니 공복혈당은 오랫동안 정상인과의 경계선상에 있었습니다. 2년 전 공복혈당은 106이었는데 이번 공복혈당은 117mg/dL로 참고치인 60-110mg/dL을 조금 벗어난 수준이었습니다. 담당 검진의 얘기로는 공복혈당보다 당화혈색소가 7.2로 이는 정상인의 4.0-6.0% 구간을 크게 벗어났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밖에 없다고 .. 2024. 7. 28.
젠탱글 아트를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젠탱글 아트를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지난주 우리 노인복지관 미술교실에서는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비닐백 위에 그림 그려 넣기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디선가 본 적 있을 거 같기도 하지만 주의 깊게 보기는 처음인 새로운 분야의 예술이었습니다. 이를 젠탱글 메서드라고 부르는데 2005년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힐링 예술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릭 로버츠와 마리아 토마스가 창안한 기법으로 '타일'이라고 부르는 종이 위에 '탱글'이라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그리며 힐링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젠탱글(Zentangle)이란 젠(Zen 참선이라는 뜻)과 tangle(얽혀 잇는 것)의 합성어로 기본적으로 흰 바탕 위에 검은 선으로 그리지만 색을 사용하기도 하고 다양한 기법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젠탱글 아트는 마음이 .. 2024.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