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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사냥 사진

기다리던 참나리 개화

by 77 Harvey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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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참나리가 개화했습니다.

 

어제 가는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오랫동안 모니터 앞에 있었더니 갑갑하기도 하고 며칠 탄천에 내려가 보지 못했는데 참나리가 개화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우산 들고 탄천으로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드디어 참나리가 개화된 것을 보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바깥 외출이 줄어들고 대신 애꿎게 탄천에 자주 내려가다 보니 이런저런 야생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좋은 변화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피었으련만 전혀 기억이 없었는데 올해는 화사하게 피어난 참나리를 보게 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전날 성북동 길상사에 출사 하러 나갔다가 경내에 핀 참나리 꽃이 반가워 우리 동네에도 이젠 피었을까 싶었는데 식물들은 서로 보지 않아도 교감을 하는지 같은 시간에 함께 피어났습니다. 집에서 관상화로 키우면서 애정을 쏟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자연에서 누가 가꾸지 않아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을 그저 봐주기만 해도 된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전날 토요일 출사 나갔던 성북동 길상사 경내에서 본 참나리입니다.

 

 

 

 

 

* 이전 글 참조

 

참나리 개화가 기다려집니다.

Tiger Lily 참나리 개화가 기다려집니다. 엊그제 탄천에 내려갔다가 새로운 종 하나를 또 발견했습니다. 사실은 얼마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다른 식물과 다르게 줄기가 굵게 자라면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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