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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 이야기

견과류 사랑 - 땅콩과 캐슈너트

by 77 Harvey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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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 사랑 - 땅콩과 캐슈너트

 

나는 견과류를 아주 좋아합니다. 땅콩, 호두, 캐슈너트를 특히 좋아하고 그 외 아몬드, 잣, 건포도, 해바라기씨 등 모두 좋아합니다. 은퇴하고 집에 있으면서 오후에는 한차례 등산이나 운동을 하게 되는데 땀 흘리고 나면 목마를 때 마시는 맥주 맛이 일품입니다. 거의 매일 맥주 한 캔씩 마시지만 술을 잘 못하는 편이라 좀 작은 캔을 찾다 보니 250ml짜리 작은 소형 캔을 발견하고 이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견과류가 맥주 안주감으로 아주 좋습니다. TV 앞에 앉아서 매일 맥주 한 캔과 소량의 땅콩을 먹는데 이상하게 땅콩은 질리지 않아 먹으면 먹을수록 손이 더 가게 됩니다. 보통 포장의 땅콩을 사 와서는 분한 없으므로 언제부터인가 생땅콩 몇 킬로씩 사다가 집에서 볶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살던 아파트 단지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야채, 견과류, 곡물들을 가져와 장을 벌리던 사람이 있어 그때마다 1킬로씩 구매했었습니다. 땅콩을 자주 먹다 보니 맛도 까다로워져서 통통하고 맛있는 땅콩 아니면 먹지 않습니다. 저가 수입땅콩은 정말 먹기 싫습니다. 통통한 땅콩을 약한 불에 저어가면서 볶고 있으면 볶는 도중에 맛본다면서 상당량 집어먹게 됩니다. 예전 한 친구가 농장에서 직접 딴 거라며 생땅콩을 한 봉지 주었는데 어떻게나 맛있었는지 그 맛을 다른 곳에서 찾아보려 했지만 아직까지 비교할 만한 걸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2015년에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1년간 체류하면서 땅콩을 찾아보았더니 우리나라 땅콩과는 달라서 알이 작은 땅콩밖에 없었습니다. 현지 시장에서 생땅콩을 사 와 숙소에서 볶았더니 기름이 자르르 흘러나오는 게 고소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현지인들은 보통 땅콩을 소금과 같이 볶아서 짜게 해서 먹는데 우리 플랫 메이트들은 내가 볶은 심심하지만 고소한 땅콩을 더 좋아합니다. 우리나라 땅콩의 반 정도 되는 크기인데 껍질 안 벗기고 먹어도 맛있습니다. 동남아나 중국에서는 그런 작은 땅콩이 주류인 모양입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끝 우도에서 나오는 땅콩이 비슷한 거 같습니다. 땅콩도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이라 전 세계적으로 후진국에서 생산을 담당합니다. 유럽인들이 토양이 좋은 아프리카에 처음 정착할 때 땅콩재배를 많이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귀국할 때 여행가방에 조금 넣어 왔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먹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질 좋은 생땅콩을 구할 데가 없어 온라인 마켓에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천 땅콩이니 여주 땅콩이니 하는 국산 땅콩을 구매해봐도 별다르게 차별된 맛을 느끼지 못하겠는데 그나마 요즘 가격이 너무 올라 거부감이 들어 안 사게 됩니다. 대신 중국 수입땅콩을 구매해 보았는데 중국 땅콩도 품질 차이가 많아서 어느 정도 댓글이 쌓인 검증된 상품을 구입하면 괜히 값만 비싼 웬만한 국산 땅콩보다 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끊겼는지 중국 수입땅콩도 예전 국산 땅콩만큼 값이 올라버렸습니다. 그런 값을 주고 집에서 볶아 먹기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라인 마켓에서 뒤지다가 마땅한 대안상품을 발견하였습니다. 일명 칵테일 땅콩인데 좀 짜긴 하지만 짜면 덜 먹게 될 거 같아서 시험 삼아 주문했더니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집에서 볶을 필요도 없고 먹을 때마다 껍질을 깔 필요 없으니 안성맞춤인 듯합니다. 가격도 중국산 수입땅콩보다 저렴해서 나처럼 대량 소비처에는 알맞은 상품입니다. 요즘은 맥주 안주로 칵테일 땅콩을 먹고 있는데 그때 외에도 수시로 한 움큼씩 집어 먹고 있습니다. 배송비를 줄이려고 2통 42온스(2.38kg 상당) 주문했더니 든든한 기분입니다. 

 

땅콩 값이 올라 대체 상품을 찾다 보니 캐슈너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캐슈너트는 원래 땅콩과 비교할 수 없는 고급 상품인데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많이 수입되고 있어 땅콩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시장구조인데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캐슈너트를 땅콩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니 좋은 일입니다. 생캐슈너트는 500g, 볶음 캐슈너트는 400g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나는 생캐슈너트를 주문해서 집에서 볶아 먹습니다. 원래 캐슈너트는 독성을 뺄 때 이미 한번 열이 가해진 것이어서 볶지 않아도 먹을 만 한데 그래도 볶으면 색깔이 먹음직스럽게 변하게 되어 볶아 먹고 있습니다. 내 경우는 워낙 땅콩에 길들여진 입맛이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하면 캐슈너트를 더 좋아합니다. 이것도 온라인 마켓에서 저렴하게 구입해 1킬로씩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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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글 참조

2020/05/07 - [엘 문도 (El Mundo)] - 캐슈너트 가공 생산공장 방문

2020/05/06 - [엘 문도 (El Mundo)] - 캐슈너트와 캐슈 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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