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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수업35

사진 스케치 2018년 1월 미국 체류기간 중 아치스파크와 캐년랜드를 다녀왔는데 직접 찍은 사진을 놓고 스케치를 처음 해보았다. 석양의 캐년랜드 경치인데 석양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림은 HB와 4B로만 그렸는데 명암과 원근을 살리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연필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그림을 그릴 때 흑백사진으로 바꿔놓고 그리면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과 비교하면 보잘것 없지만 캐년 랜드 그려본 것보다는 좋아진 느낌이다. 수채화는 배울수록 어렵게 느껴지는데 스케치는 그래도 좀 나은 것 같다. 사진은 아치스 국립공원에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코트하우스 타워즈 지대이다 암벽의 규모가 커서 숨이 막힐 정도였다. 아치스 파크에 있는 랜드스케이프 아치이다. 스케치로는 눈 덮인 풍경의 맛을 표현할 수 없는데 아쉬운 대로.. 2020. 2. 26.
수채화 수업 : 마푸투 해변 모잠비크에 있을 때 수도 마푸투 건너편에서 찍었던 사진 하나를 묘사해보기로 하였다. 사진과는 달리 전체보다 배만 부각하기로 했는데 뒤편 연안 모습은 구도상 오른쪽에 넣기로 했다. 사진과 그림의 다른 점은 구도를 정할 때 사진은 있는 그대로 상태에서 구도를 선택해야 하지만 그림은 구도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게 다른 점이고 장점인 듯하다. 사진의 배 모습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마지막 마무리해주실 때 보니 아주 쉽게 사물을 표현하고 있었다. 사진대로만 그릴 필요는 없으며 색깔도 그림에서 어떤 색이 더 잘 보일 수 있는지 생각해서 칠하면 그만인 듯하다. 선생님이 마무리해주신 이후에도 뭔가 사실감이 떨어지는 듯해서 불만이었는데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보면 어쨌든 그럴싸하게 보이는 건 또 뭘까? 사진.. 2020. 2. 26.
수채화 수업 : 징검다리, 가을산야 한번 그려 보았던 탄천 여울의 징검다리 풍경이 마음에 안 들어 다시 그리게 되었다. 탄천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그렸는데 징검다리 바위 돌들의 사실감 표현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크고 작고 높낮이가 있어야 하는데 피아노 건반처럼 모두 동일해져 버렸다. 처음 스케치할 때 높낮이 표현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던 거 같다. 가까이 눈앞에서 그릴 땐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멀리서 보거나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그런 오류나 잘못들이 확연하게 드러나 보인다. (2017.11.3) 소나무 밭 사이로 보이는 단풍이 물든 산야 전경을 그려 보았다. 선생님이 내 그림을 보더니 흰색이 많이 섞인 2차 색을 사용하게 되면 명암이 불분명해서 원근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게 된다는 얘기를 하면서 스펀지로 일부를 지우고 덧칠을 해 주셨다... 2020. 2. 26.
수채화교실 동행전 전시회 참여 2017.10.28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해변에서 맞았던 석양의 인상이 강렬해서 이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선생님에게 얘기했더니 한번 해보라고 하셨다. 나름대로 사진을 무시하고 내게 남아있는 인상만으로 그려보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런 색상을 만들기 어려웠다. 수정한다고 고치니까 점점 모양도 이상해지는 거 같았다. 선생님이 보시더니 많은 색을 사용해야 하고 좀 더 강렬한 색을 사용해야 원근이 나타난다면서 많이 수정해주었다. 그림을 수정받으면서 이건 내 그림이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선생님이 덧칠을 많이 해주셨지만 소재나 구도는 물론 내가 직접 칠한 부분도 조금 있는 거니까 내 그림으로 자처하기로 하였다. 10월에 수채화반 발표 전시회가 있는데 .. 2020. 2. 26.
데생교실 정월초부터 시작한 주민센터 데생 교실에서는 기초부터 해야 된다며 가로세로줄 긋기를 시키더니 다음 시간부터는 육면체, 다면체, 원주, 공 등 조금씩 어려운 그림을 주문하였다. 또 그다음에는 그동안 사용하던 미술 보조 물체가 아닌 종이컵을 그리게 되었고 다음 수업에서는 와인병을 그리게 되었다. 그려보긴 했는데 와인병의 중심선이 안 맞아 어딘지 모르게 좌우대칭이 안 되는 것 같다. 사실 잘하고 싶으면 집에서도 그림을 그려보아야 하는데 생각은 있지만 다른 일이 바빠 손에 잡히지 않는다. 도서관에서 스케치, 연필 데생 교실 등 관련 책을 빌려다 보고 있노라면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욕심이 솟아나지만 정작 내 손에 연필을 쥐게 되지는 않는다.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대로 .. 2020. 2. 26.
수채화 초보 주민센터 교실에서는 데생 이전에 스케치 연습을 시키겠다고 줄 긋기를 해보라 하더니 그다음 주는 직육면체, 그다음 주는 다면체를 그려보라고 시켰다. 반면에 복지관 수채화 교실에서는 첫날부터 정물화를 그려보라고 한다. 어떻게 그려야 할지 어떻게 색칠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지만 그냥 해보았다. 두렵다고 못할 것도 아니고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가질 필요가 없을 듯해서 과감하게 그려보고 칠해보았다. 결과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하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게 되었던 게 수확이다. 붓 칠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붓에다 물감은 어떻게 묻히면 되는지 누가 가르쳐주는 것도 없고 알 수 없었지만 남들 하는 모양을 보면서 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보면서 그냥 해보았다. 수강.. 2020. 2. 25.
수채화 교실 첫수업 올해부터 새로운 취미생활로 작정했던 수채화교실이 시작되었다. 월요일 오후에는 복지관, 수요일 오전은 주민센터에 나가게 된다. 한 곳만 할 생각이었지만 정원 미달로 두 군데 모두 선정되는 바람에 욕심을 내어 일주일에 두 번 다 하기로 하였다. 복지관 수업이나 주민센터 수업이나 기존 수강생들을 유지하고 있어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서너 사람뿐이었다. 준비물이 있었지만 잘 모르고 해서 준비 없이 그냥 나갔었다. 다른 사람들이 가져온 것도 보고 얘기도 듣고 하니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화방넷이라는 데가 있어 그곳에서 처음 시작할 준비물들을 모두 주문하였다. 32색 물감, 팔레트, 스케치북, 드로잉북, 연필, 붓, 받침대 등을 주문하였다. 물통이 빠졌길래 근처의 문구 할인마트에 가보았더니 상당히.. 2020. 2. 25.
새로운 취미를 찾아서 2017년 초부터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 당시 일기를 보니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일주일에 한번뿐이지만 다니던 요리교실이 끝나고 나니 허전하다는 기분이어서 뭔가 배워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친구들 경우는 합창도 하고 기타 배우는 사람도 있고 중국어 배우는 친구도 있고 국선도를 꾸준히 배우고 있는 친구도 있다. 하모니카를 배울까? 우쿨렐레는 어떨까? 오카리나는? 탁구를 칠까? 아니면 당구를 좀 더 본격적으로 해 볼까? 바둑은 어떤가? 이것저것 욕심나는 게 많기는 한데 대부분 잘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고 또 흥미를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게 그림 그리기이다. 이거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드로잉, 데상, 수채화, 유화, 서예, 한국화도 있는.. 2020.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