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사냥 사진125 안동 봉정사 :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안동 봉정사 :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지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안동 출사 여행 때 다녀온 봉정사 관련 사진들이 있어 이를 포스팅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봉정사는 안동시 천등산에 있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져온 사찰입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 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672년에 창건했다고 합니다. 의상 스님이 영주 부석사에서 종이 봉황을 접어 날리니 해발 574미터의 천등산 자락 지금의 봉정사 터에 내려앉아 머물렀다고 해서 그곳에 절을 짓고 봉황사 봉(鳳) 자에 머무를 정(停) 자를 따서 봉정사라고 이름 지었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천등산은 예전 이름이 대망산이었는데 능인 스님이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 안을 환하게 비춰주.. 2020. 7. 28. 취미 사진의 발전인가, 일탈인가? 취미 사진의 발전인가, 일탈인가? 사진 촬영을 취미로 오래전부터 사진기를 벗해왔지만 특별한 진전은 없는 것 같다. 솔직히 얘기하면 어떤 진전을 원하는 건지 나 자신도 모른다. 복지관에서 사진교실에 참여해보고 사진동호회 친구들과 어울려보지만 그 이상은 나 스스로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한 수단이지 특별히 사진 관련해서 진전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사진기 기기에 대한 욕심도 없고 사진기 기능을 이용한 기법이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기교에도 흥미가 일어나지 않았다. 사진 촬영 기교나 감각 등은 기회를 많이 가질수록 조금씩 좋아질 것이다. 그전 어느 선생님이 얘기하기를 사진은 수평, 수직만 잘 잡아도 초보는 면한다고 했다. 거기다 구도를 잘 잡을 수 있으면 한 단계 올라서고 .. 2020. 7. 27. 기다리던 참나리 개화 드디어 참나리가 개화했습니다. 어제 가는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오랫동안 모니터 앞에 있었더니 갑갑하기도 하고 며칠 탄천에 내려가 보지 못했는데 참나리가 개화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우산 들고 탄천으로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드디어 참나리가 개화된 것을 보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바깥 외출이 줄어들고 대신 애꿎게 탄천에 자주 내려가다 보니 이런저런 야생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좋은 변화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피었으련만 전혀 기억이 없었는데 올해는 화사하게 피어난 참나리를 보게 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전날 성북동 길상사에 출사 하러 나갔다가 경내에 핀 참나리 꽃이 반가워 우리 동네에도 이젠 피었을까 싶었는데 식물들은 서로 보지 않아도 교감을 하는지 같은 시간에 함께 피어났습니다. 집에서 관상화로 .. 2020. 7. 13. 성북동 길상사 성북동 길상사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어제 토요일에 빛사냥 친구들과 성북동 길상사(吉祥寺)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간 적 있지만 한번 더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4호선 한성대 입구역 6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성북 02 마을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가면 바로 길상사 입구에서 내려줍니다. 크게 세워진 일주문 안으로 들어가면 길상사가 여느 사찰과 다른 모습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금강문이나 사천왕을 모시는 천왕문이 안 보입니다. 길상사는 불교 사찰이지만 처음부터 사찰로 지어진 게 아닙니다. 1997년 이전에는 우리나라 요정 문화를 대표하던 대원각이었습니다. 길상사에는 대원각 원주인이었던 김영한(1916-99)의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김영한은 열다섯 살에 결혼했으나 남편과 일찍 사별한 후 김진향이란.. 2020. 7. 12. 자귀나무 : 신비한 자태의 합환수 신비한 자태의 합환수 자귀나무 분당 탄천을 걷다 신비한 모습의 꽃을 보았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나무에 핀 붉은 꽃인데 화려한 술이 달려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모야모에 물었더니 자귀나무라는 답이 들어와서 좀 더 조사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영어로는 Silk tree, Persian silk tree, Mimosa 등으로 표현하며 학명은 Albizia julibrissin이고 장미목에 속하고 있습니다. 자귀나무는 자귀 손잡이를 만드는 데 사용되어 자귀나무라고 불렀다 하고 소가 잘 먹어서 소쌀나무라고도 부른답니다. 또한 자귀나무는 부부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로 합환수(合歡樹), 야합수라고도 부른다는데 이는 작은 잎줄기에 난 잎들이 야간에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오므라져 합쳐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랍니.. 2020. 7. 5. 안동 하회마을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 출사 여행 - 하회마을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빛사냥 동호회 친구들과 작년 4월에 1박 2일 여정으로 안동 출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안동행 고속버스를 타고 안동역에 내리니 예약해둔 안동 시티투어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9인승 투어버스를 전세 내다시피 독점하고 이틀간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안동 서원 등 안동의 이곳저곳을 돌아보았습니다. 문화해설사를 겸한 기사 분의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 입담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안동만 아니라 지방 유명 도시들은 대부분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편하게 관광할 수 있습니다. 먼 곳에서 어렵게 차를 운전해 갈 게 아니라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현지에서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이곳저곳 알차게 돌아볼 수 있습니.. 2020. 7. 3. 안동 병산서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애 류성룡의 안동 병산서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오늘 포스팅은 작년 봄 빛사냥 사진동호회 친구들과 출사 여행으로 방문하였던 안동의 병산서원(屛山書院)에 관한 내용입니다.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위치한 병산서원은 하회마을과 함께 꼭 찾아볼 만한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을 배향(配享)하고 있는 서원으로 도산서원과 함께 안동을 대표하는 서원입니다. 만대루를 비롯한 건축물과 병산(屛山)이란 이름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은 병산서원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안동호를 거쳐 내려오는 낙동강은 화산을 끼고 크게 S자를 그리며 굽이쳐 흐르는데 먼저 병산서원 앞을 지나고 다음 화산 반대편 하회마을 앞으로 흐르게 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가볼만한 곳이 .. 2020. 7. 2. 고군산군도 출사 여행 셋째 날 고군산군도 출사 여행 셋째 날 지난 2월부터 코로나 19로 휴관되었던 경암동 철길, 군산시간여행안내소, 이영춘 가옥, 고군산탐방지원센터, 장자도 안내소, 선유도 홍보관이 5월부터 재개관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금강 철새조망대 등 6개 전시관은 무료로 개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동시간대 관람인원 제한으로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마스크 필수 착용, 역학조사용 관람 명부 작성 등 관람예절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군산시티투어버스는 좁은 차량 내부에 밀집해서 진행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운행중단이 계속됨을 양해해달라고 합니다. 군산시 관광안내 클릭하기 군산문화관광 근대역사와 해양중심의 도시! 명품관광 군산으로 오세요! 군산3.1.. 2020. 6. 30. 고군산군도 출사 여행 둘째 날 고군산군도 출사 여행 둘째 날 고군산군도 출사 여행 둘째 날은 새벽부터 일어나 모두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멀리 신시도 위 동쪽 하늘에 붉은 기운이 감돌며 일출시간이 다가옴을 알렸습니다. 고군산 대교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셔터를 누르고 그 햇빛이 갯벌 바닥으로 퍼져나가는 모습도 지켜보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후 선유도 해수욕장을 끼고 가장 큰 섬인 선유 3구를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망주봉을 돌아 선유 3구 마을을 거쳐 대봉 전망대에 오르니 내려다보이는 바다와 섬이 장관이었습니다. 선유도 끝자락의 몽돌해변에서 점심을 먹고 인근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고군산 대교 뒤편으로 해가 떠오를 예정입니다. 고군산 대교는 길이 400미터의 세계 최장 외팔 현.. 2020. 6. 3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